
끝 간 데 없이 치솟는 전세 가격과 전세의 월세 전환 가속화 등의 이유로 임대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순천과 광양 지역에도 지난해부터 ‘임대아파트’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는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하다 임대 기간이 끝나면 매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 집값 변동에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집값이 상승세일 경우엔 분양받아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임대기간 동안엔 취득세와 재산세, 종부세 등의 세 부담이 전혀 없다. 게다가 임대료 인상률이 제한돼 있어 전세금 상승에 대한 걱정이 상대적으로 적고, 월세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순천 신대지구는 임대아파트인 중흥 5차 1,606세대가 내년 5월 중 입주할 예정이다.
오천지구도 대광로제비앙이 10년 임대로 436세대, 골드클래스가 10년 임대 646세대, 아이리스 건설도 10년 임대 420세대가 들어선다.
택지개발 외 지역인 신대지구 입구 해룡면 상삼지구에도 대광로제비앙 10년 임대 550세대가 이미 착공돼 분양을 앞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면 주공 1차 인근 LH가 30년 임대로 822세대를 건설할 예정으로 사업승인이 난 상태다.
오천지구 중흥 골드클래스 아파트는 8개동에 전용면적 84.9㎡ 294세대, 77~79㎡ 261세대, 68.3㎡ 91세대로 646세대를 10년 임대아파트로 분양할 예정이다.
(주)대광건영은 오천지구와 금당중학교 인근에 각각 436세대, 550세대의 임대아파트를 짓는다.
오천지구 A2블록에 들어서는 대광로제비앙 지에이그린웰은 전용면적 84㎡ A, B, C 타입 총 436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또 해룡면 상삼리 금당지구에도 지상 26층 6개동에 550채 규모로 59~75㎡의 10년 임대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아이리스건설도 오천지구에 66㎡~99㎡의 임대아파트 420세대를 짓는다.
광양 마동에도 임대아파트가 들어선다.
덕진건설 봄 임대아파트는 부지면적 12만8000㎡ 11개동에 937세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주택 규모는 59㎡ 278세대, 69㎡ 249세대, 84㎡ 410세대다.
순천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전세 가격이 계속 상승하자 정부의 주택 정책도 월세로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며 “주택을 구매하려고 한다면 ‘분양전환 임대 아파트’를 눈여겨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임대아파트 입주 신청자격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해당 주택건설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로 청약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돼야 한다.
순광 교차로 닷컴에서 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