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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합격수기는 2018년 서울시 간호직에 최종 합격하신 수험번호 79000824님께서 직접
보내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17년 10월 위즈고시에서 처음으로 수험 생활을 시작하며 합격 수기를 읽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9년이 되고 합격이라는 기쁨을 얻게 되었네요.
저는 육아와 병행했던 터라 혹시 육아 하며 합격한 사람이 없을까 합격 수기를 찾아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준비하시는 수험생분들께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아 그리고,
저는 생물 90, 관리 100, 지역 90
그리고 컴활1급(가산점 1점)=94.33점입니다.
사실 저는 생물보다 관리와 지역이 더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시험이 관리, 지역이 쉽게 나와서 덕을 본 운 좋은 케이스입니다.
1. 지원 동기
저는 빅5의 외과 병동에서
4년의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일을 그만둘 당시에는 사직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반 이상이었으나 육아를 위해
그만 두었습니다.
그 후 아이를 키우면서 건보 같은 공공 기관에 서류를 넣어봤지만 서류도 합격하기 어렵더군요.
아이를 키우기 괜찮은 환경과 안정성을 보장 받을 수 있는 직업인
동시에,
경력 단절 영향이 적은 간호직 공무원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2. 수험 기간
저는 17년 10월 중순에 수험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필기 시험이 6월이지 않을까 했었는데 10월13일로 정해져서
정확히 1년 공부했습니다.
중간에 아이가 아프거나 제가 아파서 공부하지 못한 기간 등을 뺀다면 10개월 쯤 될 것
같습니다.
3.
위즈고시 인강
저는
실강과 인강의 선택권이 없었습니다.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는 시간(10시~4,5시)이
제 공부시간이었기
때문에 실강을 들으러 2시간 왕복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강의
장점도 충분히 있기 때문에 제가 자녀 없이 공부를 했어도 인강을
선택했을 것 입니다.
원하는 시간대에 강의를
듣고, 얼마든지 돌려보며 놓친 필기를 하고,
원할 때 어려웠던 부분을 뽑아서 다시 듣는 점은 매우 큰 장점입니다.
1.2~2배속으로 빨리 볼 수 있는 것도 매우 좋고요.
인강을
들으면서 스스로 공부를 컨트롤 할 수 있는 분이라면 인강을
적극 추천합니다
(본인의 성향을 잘 생각해서
결정하세요~).
그리고 대방ㅇㄹ, 대방ㄱㅅ
등 여러 학원이 있었지만 그래도 많은 합격생을 배출하고
면접 관리까지 해주는 위즈고시가 믿음이 가서 큰 고민 없이
위즈고시로 선택했습니다.
4.
가산점
저는 17년 3월부터
컴퓨터활용능력1급을 준비했습니다.
그때는 딱히 공무원을 하겠다!
이런 생각은 아니었고,
경력 단절을 보완할
자격증이라도 하나 쯤은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겸사겸사
컴활1급을 준비했습니다.
혼자서 독학해보려고 1달 노력했는데, 정말
재미없더군요.
엑셀 파트로는 넘어가지도 못하고 컴퓨터일반
파트만 봤습니다.
이건 아니다 싶어서 동영상 강의를
검색하다가 유동ㄱ선생님의 아이티버ㅌ목을 발견해 공부하고
필기,
실기 시험 한번씩 보고 바로 합격했습니다.
혹시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을 따실 예정이라면 유동ㄱ
강의를 추천합니다.
이번에 보니까 필기
합격권의 수험생 대부분이 가산점 1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시간이 많이 부족하신 분이 아니라면 무조건 가산점
확보하시기를 권합니다.
5. 공부 방법
1) 공부
시간
일단 저는 절대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는 주 중의 10~4시30분 정도
그리고 가끔 아이 재우고 나서 밤 11시~1시의 시간이 활용할 수 있는 전부였습니다.
최대 8시간이지만
D-100일까지는 평균 5시간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주말은 거의 못했네요).
100일 남은 시점부터는 밤에 공부 시간을 늘여서 하루 7~8시간 정도 공부하고
토요일,
일요일도 남편에게 아이를 맡기고 도서관에 갔습니다.
시간이 부족하다 보니 인강을 듣더라도 진도가
느린 것이 당연했고 조급한 마음이 들었지만 어차피
지금 실력이 아니라 시험 날의 실력으로 필기 결과가 나뉘는 것이니 평정심을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때 위즈
담임선생님께서 괜찮다고 조금 더 열심히 하면 된다고 힘
주시고 위로해주셔서
지치는 와중에 힘이 많이 되었습니다(아, 저는 다이아몬드
수강생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루 종일 앉아서 공부하는 것보다
중간에 아이와 놀아주는 노동이 있어서
정신적으로 환기가 되다 보니 오히려 주어진 시간에는 확실히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2) 공부 장소
저는 혼자 있는 조용한 집에서 원래 공부가 제일 잘되는 편이라서
다행히 도서관으로 이동하는
시간을 아낄 수 있었습니다.
집에서의 장점이 교통비를 아끼고, 점심을 먹으면서 인강을
보고 문제를 풀고 교재를 읽는 게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100일 남은 시점부터 주말에는 도서관에 가서 공부했습니다.
그곳에 위즈교재를 가지고 매일 오는 듯한 저와 같은
간호직 수험생이 있었는데
엄청 열심히 공부하시는 모습에 주말마다
도전 의식을 많이 느끼고 왔었습니다. 이건 도서관의 장점인 듯
하네요.
3) 위즈 담임제 & 학원 모의고사
저는 다이아몬드 수강생으로
담임 선생님께서 2주에 한번 씩 전화로 진도 체크를
해주셨습니다.
이게 별거 아니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혼자서 ‘여기까지 해야지.’라고
생각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것과 달리
담임쌤과의 약속을
한 목표는 조금 더 지키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설령 약속한
진도를 다 나가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결과적으로는 혼자서 목표치 채우는 것보다 많이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중간 중간 모르는 것이나 공부 방법을 담임쌤을 통해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필연적으로 찾아오는 중간 중간의 불안을 위로 받을 수
있습니다.
거의 주변인과 연락을 끊고(남편, 아이 빼고요)
공부에만 열중하다 보면
담임과의 2주 한번의 통화도
얼마나 반가운지..ㅋ 여러 가지로 도움을 많이 받았네요.
학원 모의고사도 1회독 하고 나서는 매월 보았습니다.
물론 처음 점수는 형편없지만
시간이 갈수록 문제를 푸는 감이나 지식이 늘어가는 것을 모의고사를 보면서 느낄 수
있습니다.
3번째 모의고사까지는 반은 찍었던 것 같은데
그 이후부터는 답을 알거나 혹은 2개 중에 헷갈리는 식으로 점점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등수가 같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니 너무 등수에 얽매이지는 마세요.)
그리고 한번쯤 학원에 직접 가서 모의고사를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실제 필기 시험장처럼
진행되어서 미리 마음의 대비를 할 수 있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모의고사가 실제 시험보다 어렵게 나오는 편이어서 점수에 너무 연연하지 않으시길 바래요.
참고로, 저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해서 고시각, 간호과학회,
민경애 등등은 보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위즈에서
진행하는 과정 중심으로만 보기로 목표했고
실제 목표보다는 조금 덜 보긴 했지만 1등이 중요한 게 아니라 합격이 중요한 것이니 잘 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4)
생물
: 통합생물 ->
합격완성 생물학개론 -> 기출(의기직/간호직) ->
단원 -> 모의 -> 핵심
저는 이과생이고 화학을 좋아해서 화학2를 공부했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생물은 생물1과목까지만 공부했던 상태였고 이마저도 한 10년 전이었네요.
하지만 화학2까지 했던 덕분에 합완생 앞 부분의 화학 파트는 쉽게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먼저 통합생물
1차례 강의를 듣고 2번째로는 책만 보면서 회독했습니다.
통합생물은 기본강의이고 생물1을 했던 정도면
그래도 무난히 들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오정식교수님이 과거(고등학생 시절)에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도 설명을 잘해주셔서 이해를 잘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림을 주고 그림 위주로 설명을 해가는 방식도 이해 및 암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통합생물
2회독 후 합격완성 생물학개론 이론으로
들어갔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오정식교수님 카페에
질문에 답변 달려있는 것이 많아서
질문하지 않고도 검색하면 잘 나와 빨리 볼 수 있었네요.
그리고 애초에 100점이 목표가 아니라 90-95점 목표라고 생각하니
너무 자질구레한 것들을 붙잡지 않아서 시간 뺏기지 않고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총 회독 수는 통합생물 5회독, 합완생 4회독(3,4회독 시에는 외우는 시간이었어요)이었습니다.
마지막에는 합완생 위주로 보다보면 통합생물에는
있고 합완생에는 없는 개념을 잊을 때가 있으니
꼭
마지막에 통합생물 1회독을 하시기 바랍니다.
문제들은 위즈 담임쌤이 제시해준 순서대로
진행했습니다.
모의고사 빼고는 1번은 노트에 표시해서 풀고 2번째에 교재에 표시하며 풀었습니다!
한번 풀어봤다고 문제를 암기한 것이 아니므로 이렇게 2번 보면 암기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캠벨은 구입은 했는데 1강 듣고 나서 시간 상 다 듣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저는 유레카도 캠벨도 풀지 않았지만
‘공부를 적게 해도 되는구나’라고 생각하진 말아주세요.
합완생과 통합생물의 내용 만큼은 모두 이해할 수 있는 정도의
상태에서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회충 암기 문제를 틀렸지요..ㅠㅋ).
5) 지역사회간호학
: pass지역사회간호학
-> 기출 -> 단원 ->
모의 -> 핵심 (동형 강의는 1회만)
저는 학부생일 때 지역사회간호학과 간호관리 시간에는 거의
집중을 안 했었는지 머리에 남아있는 것이 없더군요.
첫 이론
강의를 들으면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다시 회독 할 때는 괜찮겠지라는 희망을 가지고
일단 이론 강의를 1회 돌리고 다시 혼자서 회독 하면서 모르는 부분만 골라서 강의를 다시 들었습니다.
그 후 기출 문제를 풀면서 이론 때 배웠던 부분을 문제 풀 때
어떻게 사용하고 접근하는지 문제 풀이 강의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생물과 마찬가지로 기출 문제를 2회 풀고 나니 학원
모의고사를 풀 때도 찍는 것이 아니라
어디 단원의 무슨 문제인지에
대해 알고 풀게 되더군요.
그리고 생물보다 지역은
이해보다 암기가 정말 중요합니다.
이해만 해서는 풀기
어려운 문제들이 많기 때문에
결국 회독수를 늘려가며 외웠을 때 모의고사 점수가 올라갔습니다.
강의 때 교수님이
하시는 말씀들도 처음에는 잘 안 들어오는데
신기하게
회독 수가 늘어가면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됩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동형강의는 1회 밖에 듣지 못했지만
강의자료는 다운 받아서 마지막에 싹 외우고 들어갔습니다.
여러분도 마지막까지 올라오는 강의자료를 놓치지 마세요!
그리고 정현교수님께서 게시판에 질문 올리면 빠르고
친절하게 답변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6)
간호관리학
: pass간호관리학 ->
기출 -> 단원 -> 모의 ->
핵심 (동형 강의는 1회만)
관리는 지역과 마찬가지로 제 발목을 잡던 과목입니다.
강의를 들으면 다 이해되고 나중에는 재미도 약간 붙는데
이상하리 만큼 모의고사
성적이 90점을 넘어본 적이 없네요.
지역사회 간호처럼 ‘봤던 것이고 이해하는 내용’이라는 것 때문에 외우지 않아서 벌어지는 일이 많았습니다.
회독 수를 늘리면서 꼭 외우시고 문제
많이 풀어보세요.
어차피 잊으니까
좀 나중에 외워야지라고 미뤘던 부분들 때문에 문제 풀 때 많이
애먹었었네요.
미리 외우고 나중에 또 외우면 되니 저처럼
미루시지 말고 차근차근 외워가시기를 권합니다.
관리는
언어의 뉘앙스를 잘 알아야 하는 부분이 많아서 문제 풀고 아는 문제일지라도 풀이 강의를 꼭 들었습니다.
그 덕분에 쉽게 나오기는 했지만 처음으로 100점을 맞는 기쁨을 누렸다고 생각합니다.
6. 기타, 하고 싶은
말
저는 필기 시험 10일전에 편도선염으로 앓아 누웠습니다.
공부할 내용은 많은데 누워있을 때의 절망감은 말 할 수 없네요.
여러분들 꼭 체력 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ㅜㅜ 하실 수 있다면 운동을 조금이라도 꾸준히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두 끼나 한 끼라도 잘 챙겨드시고요!
그리고 저는 주말에 아들,
남편과 같이 나가서 놀고 싶을 때는 놀았습니다.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너무 공부가 되지 않고 집중이 어려운 상태라면 잠시 환기하고 오시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매일 노는 것은 안되겠지만 스트레스를 풀 무엇
인가는 있으면 좋겠지요.
그리고 육아(만3세미만)로 어린이집에
맡기는 시간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에 해당되는 내용인데요.
맞춤형으로 어린이집에 맡기려다 보니 6시간 이후의
시간은 돈을 추가로 부담해야 했었는데요.
6개월까지는 ‘구직’한다는 증명을 하면 종일반으로
변경해서 아이를 조금 더 자유롭게 맡기실 수 있습니다.
워크넷에 가입하셔서 구직 인증을 하시고
‘구직신청등록증’과 ‘구직활동내역’을 복지로에
첨부해서 올려서 종일반으로 변경했던 기억이 있네요.
6개월이 제일 긴 기간이지만 1시간이 아까운 수험생이다 보니 도움이 되었기에 적어둡니다.
다른 사람은 더 많이 아는 것 같고 더 많이 공부하는 것 같다는 마음에 초조해지기
쉽지만 신경쓰지 마세요.
너무 조급해 하지 마시고 꾸준히 공부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