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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라면식탁에 평화를... 원문보기 글쓴이: 이 안드레아
■ 국가 개요
유럽과 아시아의 교차로 위치해 있는 터키는 히타이트에서, 로마, 비잔틴제국, 오스만 대제국에 이르는 다양한 역사와 문화가 거쳐간 곳이다. 초대교회의 흔적이 남아있어 많은 성지순례객들이 터키를 찾음과 동시에 오스만 투르크제국의 화려했던 이슬람문화가 지금까지 이어져 현재는 이슬람국가로서 자리잡았다.
기록에 의하면 터키는 기원전 2000년, 중앙아시아 동북부에서 기원하였다고 한다. 터키의 조상은 중국 고전에 나오는 훈족으로, 중국 사람들은 기원전 220년에 수립된 터키의 테오만 야부그 왕국을 흉노라고 불렀다고 전해지고 있다. 오늘날 터키 국민들은 그들의 조상이 중앙아시아 동북부에서 기원하여 서쪽으로 이동해왔다고 말한다. 그 과정에서 16개 군주국이 흥망을 거듭하여 터키인들이 아나토리아 반도에 정착하게 된 것은 서기 10세기 경이라고 한다. 중세에 아랍지역을 횡단하여 서쪽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터키인들의 대부분이 회교로 개종하였으며, 아랍문자를 도입하여 사용하기도 하였다. 터키 국민들은 조상들로부터 전해져 내려온 자연 숭배사상과 풍습을 오늘날까지도 유지하고 있는데 상당부분에서 우리나라의 풍습과 근본적으로 비슷한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가령 한국어와 같은 우랄 알타이어족에 속하는 터키어는 문장 구성순서, 모음조화, 어미 활용 등에 있어서 우리나라 말과 같은 원칙을 따르고 있는 점이다.
터키는 면적이 78만㎡ 로서 대통령 중심제의 공화국이다. 수도는 앙카 라이며 인구의 약 90%는 터키어를 사용하며 KURDISH, ARABIC, GREEK, ARMENIAN 등을 소수가 사용한다. 종교는 99%의 모슬렘(대부분 SUNNI파)과 1%미만이 그리스 정교, 유태인들이다. 기원전 2000년에 소아시아의 넓은 지역을 차지했던 철기민족인 히타이트족은 그들의 동부 이웃 민족인 수메르족에게서 배운 법체계와 정부 조직을 가지고 새로운 사회를 창조했으며 현재 터키의 근간을 이루었다. 11세기 셀주크 왕조가 세워지면서 지금의 터키 문화의 근간을 세웠지만 그 이전에는 비잔틴 제국이 지금의 터키땅을 지배했으며 많은 기독교 유물을 남겼다.
터어키 국민은 오스만 제국의 영광에 대해 자부심이 대단히 크며, 한국동란시 참전으로 맺은 인연으로 인하여, 한국인을 '코렐리'(Koreli)라고 부르고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며, 문제발생시 적극 도와주려 한다. 전통적으로 체면과 무예를 존중하며, 매우 정열적이고 다혈질이나 서두르지 않으며, 신앙의 전사(戰士)라고 불리는 가지(Gazi)의 정신을 윤리의 주요 덕목으로 생각하고 있다. 터어키인들은 민족의식이 매우 강하며, 지정학적인 특성으로 동서양의 사고방식이나 생활양식을 갖고 있다. 터어키인들은 친족과 가족의 유대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가족 구성원은 가장의 권위를 존중한다.
◈수도 : 앙카라(Ankara, 260만명)
◈인구 : 약 6천 785만명(2000년 기준)
◈면적 : 779,452㎢ (한반도의 3.5배)
◈주요도시: 이스탄불(Istanbul),이즈밀(Izmir),콘야(Konya)
◈주요민족: 터어키(Turkish,90%),쿠르드(Kurd) 및 아랍(Arab, 10%)
◈주요언어: 터어키(Turkish,90%), 쿠르드어(Kurdish) 및 아랍어(Arabic,10%)
◈종교: 전국민의 98%가 이슬람교도(수니파)이며, 그밖에 기독교, 유태교, 그리스정교 등
◆ 위치와 면적
터키는 흑해와 지중해 사이. 서쪽으로는 따뜻한 에게 해와 동쪽으로는 만년설이 덮인 아르산을 끼고 자리잡은 아시아 대륙의 서쪽 끝인 소아시아(Anatolia)반도와 유럽 대륙의 남부인 트라키아 (Tracia)의 일부로 이뤼진 땅 덩어리 이다. 터키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교량적 위치에 있으며 면적의 97%는 아시아에 3%는 유럽에 속한다. 이를 구분하는 것이 보스 포러스 해협으로 북쪽으로는 흑해, 남쪽으로는 말마라 해를 연결한다. 터키는 위치에 따라 흑해, 말마라, 에게해, 지중해, 중앙 아나톨리아, 동쪽 아나톨리아, 남동 아나톨리아의 7개 지역으로 나뉜다.
◆ 기후
지중해 연안지방의 전형적인 온난성 기후대에 속해 있기는 하지만 터키의 독특한 지형으로 인해 변화무쌍한 기후대가 나타나곤 한다. 흑해 연안부의 따뜻한 기후를 즐길 수 있는가 하면 고산들로 가득한 산악지대에서는 연중 내내 새하얀 설경을 경험할 수 있다.
기후는 4계절이 뚜렷한 나라이나, 지중해성 기후의 영향으로 서와 남부에는 겨울에도 따뜻하고 비가 많이 온다. 이스탄불의 여름 평균기온은 28-30℃ 정도이고, 겨울 평균 기온은 10-12월이 7-15℃, 1-2월에는 3-9℃정도이다.
■ 일반 정보
◆ 통화
화폐의 만성적 인플레이션이 심화되자 터키 정부는 2005년 1월 1일부로 1백만 터키 리라를 1 신 터키 리라로 바꾸는 화폐개혁을 단행했다. 그래서 터키에서는 2005년 1월 1일부터 화폐 액면단위가 현재보다 100만분의 1로 바뀐 새로운 화폐가 구 터키 리라와 함께 통용되고 있다. 은행 근무시간은 08:30-12:00, 13:30-17:00(월-금요일)이며, 은행이나 환전소(Kambiyo)에서 환전하면 된다.
◆ 전압
터키의 전원은 220V
◆ 전화
터키의 공중전화는 연결이 나쁘기 때문에 전화를 사용할 때에는 수화기들어 신호음을 확인 한 후에 다이얼을 돌린다. 터키의 우체국을 PTT라고 하는 황색 간판으로 표시된다. PTT의 국제전화를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전화를 사용할 있다.
00(국제전화)+82(한국 국가번호)+0을 뺀 지역번호+상대방 전화번호 수신자 부담을 이용한 전화번호는 00800-828282을 이용한다.
전화카드식 공중전화와 제톤(jeton)이라고 불리는 코인식 공중전화가 도시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3가지 종류의 코인과 전화카드는 우체국이나 가판대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데, 국제통화를 해야 할 경우 우체국의 국제전화 서비스를 이용하면 가장 저렴하게 통화를 할 수 있다.
☞ 한국으로의 전화
- 호텔에서 전화를 이용할 경우: 0 또는 9번(외부전화 접속, 호텔마다 확인 필요) + 00 + 82 + 0을 뺀 지역번호 + 집전화번호
- 공항 또는 시내의 국제전화가 가능한 공중전화를 이용할 경우: 00 + 82(한국 국가번호) + 0을 뺀 지역번호 + 전화번호
- 한국으로의 수신자부담 신청번호: 00800 + 828282 +전화안내원이 나옴
☞ 터키내 주요도시의 지역번호
- 앙카라: 312
- 이스탄불: 유럽 쪽은 212, 아시아 쪽은 216
◆ 우편
PTT (Post, Telephone, Telegram)라고 씌여진 노란색 간판이 걸려 있는 곳이 우체국이다. 일반 우체국의 경우 영업시간은 08:30-12:30, 13:30-17:30 (월-금)으로 일반 관공서의 그것과 동일하지만 08:00-24:00 (월-토), 09:00-19:00 (일)까지 영업을 하는 특별우체국도 소수 있다.
일반, 등기, 속달 우편제도로 운영되고 있는 시내 우편물의 경우 배달기간으로 보통 3, 4일이 소요되며 한국까지는 2주 정도가 걸린다. 간혹 일반 우편물의 배달이 지연되거나 분실되는 등의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 현지 연락처
▣ 주 터키 상주대사관
주소:Cinnah Caddesi(진나 자데시) Alacam Sokak No. 5 06690 Cankaya(창카야), Ankara, Turkey
전화: 312-468-4822∼3 FAX: 312-468-2279
▣ 긴급연락처
화재 110
구급 112
민영전화회사(시내) 115,
전화번호 안내 118, 민영전화회사(시외)131,
경찰 155,
헌병 156,
■ 터어키 약사
<터어키의 기원>
기원전 2000년 중앙아시아 남부에서 기원한 터어키 민족의 조상은 중국 고전에 나오는 "훈"족(혹은 돌궐족)이며, 기원전 220년에 수립된 터어키의 Teoman Yabgu 왕국을 중국인들은 "흉노"라고 불렀다.
터어키 민족은 중세기에 아랍지역을 횡단하여 서쪽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대부분이 이슬람교로 개종하고, 아랍문자를 도입하여 사용하였다.
<고대국가 시대>
터어키 국토의 대부분을 구성하고 있는 아나톨리아 반도는 유라시아 대륙을 동서남북으로 연계하는 교통과 문화의 중심 역할을 하여 왔다.
- BC 5000-1500년 : 청동기 시대로 도시국가 생성, 발전
- BC 1500-1200년 : 히타이트(Hittite) 시대
- BC 1200-220년 : 동부 Urartus 왕조와 서부 Phrygia 왕조가 융합, 중부에는 히타이트 도시국가 잔존
- 4세기부터 동로마제국(비잔틴 제국) 융성
튀르크(돌궐)족은 기원전 220년 이후 수많은 국가를 이룩하였는데 이중에는 그 영토가 1,800만㎢ 이상에 걸친 경우도 있었다.
10-11세기경 현재의 아나톨리아 반도에 정착, 셀주크제국 건설
<오스만제국 시대 (1281-1922)>
오스만제국은 1281년 성립된 이후 1354년 유럽에 진출, 여러나라를 정복하였으며, Sultan Mehmet이 1453년 콘스탄티노플(현재의 이스탄불)을 정복함으로써 오스만제국의 팽창정책은 절정기에 들어섰다. 16세기에는 에게해와 흑해가 오스만제국의 내해로, 이디오피아, 중앙아프리카, 예멘, 크리미아가 국경으로 되었고, 유럽의 비엔나까지 그 영토가 확장되었다.
오스만제국은 17세기부터 쇠퇴하기 시작, 1912-1913년 발칸전쟁으로 영토가 그리스의 Maritsa강 지역까지 축소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시에는 패전국인 독일측에 가담, 1920.8 연합국측과 체결한 Sevre 강화조약에 의해 콘스탄티노플의 背後地와 아나톨리아 고원만을 보유하게 되어 있었으나, Mustafa Kemal의 영도로 실지회복 전쟁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후 1923.7 연합국측과 Lausanne 조약을 체결함에 따라 현재의 영토를 보유하게 되었다.
공화국 시대 (1923 - 현재)
1923.10.29 케말파샤, 군주제를 폐지하고 터어키공화국 선포
1965.10. Demirel의 정의당, 총선에서 승리, 보수정부 수립, 1971년까지 집권
1971.3. 근로자 파업, 학생 및 노동자 소요의 파동으로 군부가 개입, Demirel 사퇴
Demirel 총리 사퇴 이후 1973.10까지 군부 감시하에 "교도민주주의(Guided Democracy)" 실시
- 계엄령 실시와 모든 좌익 활동의 가혹한 탄압 등 강력한 반공정책 실시
1980.9 Kenan Evren 터어키군 총참모장을 중심으로 한 군부세력이 무혈 군사혁명을 주도, 국가안보회의를 구성하고, 계엄령을 선포하여 헌법의 일부 조항을 잠정 폐지시키는 동시에 국회와 정당을 해산하고 모든 정치활동 금지
1982.11 Evren 국가안보회의 의장, 국민투표로 정권 장악
1983.12 Ozal의 조국당 집권(군사정부 수립후 3년만에 민정 이양)
이후 정도당(DYP), 조국당(ANAP), 공화인민당(CHP) 등이 정파 이익에 따른 상호 연립내각의 구성·해체를 반복함으로써 빈번한 정권 교체
1996.6 이슬람계 복지당(Welfare Party : RP)이 주도하는 Erbakan 내각 성립
군부의 개입으로 97.6 Erbakan 내각이 붕괴한 후 1997.7. 조국당(ANAP)이 주도하는 Yilmaz 내각 출범
98.11 Yilmaz 정권이 부패 연루 혐의로 국회의 불신임에 의해 퇴진한 후 99.1. 민주좌익당(DSP)의 Ecevit 주도하 제56차 내각 출범
99.4.18 총선 실시후 민주좌익당(DSP) Ecevit 당수를 총리로 한 민주좌익당(DSP), 국가행동당(MHP), 조국당(ANAP)간 3당 연정하 제57차 정부 출범
2000.5월 임기가 만료되는 Demirel 대통령의 연임을 위한 헌법개정을 추진하였으나, 국회에서 부결되어 현행 헌법 규정에 의거 Ahmet Necdet Sezer 전 헌법재판소장을 제10대 대통령으로 선출
■ 현지 교통
☞ 항공
터키 에어라인(TK)은 이스탄불을 기점으로 앙카라를 통과하여 터키의 주요도시로 운항한다. 이외에도 이스탄불을 기점으로 국내 여러도시로 운항하는 이스탄불 에어라인(IL)이 있다.
*터키항공 TURKISH AIRLINES
- 홈페이지: http://www.turkishairlines.com
☞ 버스
버스와 돌무즈(미니버스)는 터키에서 가장 중요한 교통수단이다. 더군다나 가격 또한 상당히 저렴하다. 터키에서는 터미널을 오토가(Otogar)라고 한다. 주요구간이 450 터키리라 정도이며 정류장에 있는 판매소에서 미리 표를 구입한 뒤에 승차하면 된다.
☞ 철도
철도 또한 터키의 보편화된 여행수단이다. 시외로 나가고자 할 경우에는 철도 및 장거리 버스, 보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시르케시역에는 유럽방면의 철도가 도착, 출발하고 있으며, 시르케시역 구내에 철도 안내소가 설치되어 있다. 아시아 방면으로 운행되는 열차를 이용하고자 할 경우에는 하이다로 파사역으로 가면 된다.
1등석과 침대칸은 미리 예약을 하여야만 한다. 티켓은 철도역과 대도시 우체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버스]터키의 도시에서 대중교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시내버스이다. 지역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개인이 운영하는 것과 국가에서 운영하는 것 두가지가 있는데 요금은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개인회사의 버스는 안내원이 요금을 직접 받고 국가에서 운영하는 것은 버스표를 요금함에 넣는다.
터키의 독특한 교통수단으로 '돌무시'라는 것이 있다. 대략 15명 내외가 탈수 있는 미니버스로 정류장이 정해져 있지는 않아 손님이 있으면 세우고 내려준다. 돌무시는 거리에 따라 요금을 다르게 받으며 일반 버스보다는 저렴하다.
터키 내에서 장거리로 이동할 때 국내선 외에 주로 이용되는 것이 시외 장거리 버스인데 유럽의 기차보다도 나은 수준이다. 버스는 냉난방 시설이 잘 되어 있으며 버스 회사에 따라 다양한 스케줄을 제공한다. 먼 거리를 이동하므로 시간과 숙박비를 절약하기 위해 야간 버스를 이용하는 배낭여행객이 많은 편이다.
[전철]전철은 이스탄불에만 있으며 노선이 다양하지못해 대부분의 여행객은 전철보다는 버스를 이용한다. 요금은 대중교통 수단 중 가장 저렴한 편에 들며 역 근처에서 토큰을 구입해서 이용한다.
[택시]터키의 택시는 현지의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면 이용해 볼 만하다. 하지만 길에서 택시를 잡기는 쉽지 않으며 관광지 주변에 서 있거나 혹은 숙소에서 전화로 불러서 이용한다.
택시와 돌무시 버스의 중간형태로 돌무시 택시가 있는데 대략 10명정도가 탑승 할 수 있으며 요금은 돌무시 버스보다 비싸고 택시보다는 저렴하다. 손님을 태울 때는 아무곳에서나 서지만 일단 손님을 태우면 목적지까지 직행한다.
■ 여행 길잡이
기독교와 이슬람이 만나는 교차로, 터키는 유럽과 아시아의 교차로이다. 그리고 이슬람과 기독교가 만난 곳이다.그래서 문화의 혼합이 가장 잘 드러나 있다.크리스챤들에게 있어서는 더욱 터키는 의미 깊은 곳이다.
신약성서에 있어서 바울이 소아시아 전도여행을 갔던 지역이며 많은 사도와 성인들이 이곳을 지나쳐 갔다. 물론 그 이후로 오스만 투르크제국이 강성하면서 완전히 이슬람 문화에게 점령 당했지만, 아직도 터키 곳곳에서는 그 흔적들을 찾을 수 있다. 이런 두가지 관점에서 우리는 터키를 여행하면 좋을 것 같다. 초대교회의 역사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곳이며 이슬람 문화를 다시 경험 할 수 있는 나라,터키..
가장 극명하게 그 혼합된 양상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성소피아사원일 것이다. 성화와 코란이 공존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터키에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지도 모른다. 역사는 변한다. 그 누구도 예측불허로 변화한다. 그 변화의 흔적들을 이곳 터키에서 발견해 보자.
여행적기 : 터키는 기후조건이 온난한 지대에 자리하고 있지만 지형의 다양한 특성 및 해안과 평행으로 뻗은 산맥으로 인하여 지역에 따라 심한 기후차가 나타나기도 한다. 여행하기 좋은 시기는 봄(4월~6월)과 가을 (9월~11월)이다.
4월부터 10월에 걸쳐 즐길 수 있는 지중해 연안과 흑해에서의 해수욕은 터키여행의 독특한 매력으로 잘 알려져 있다. 끝없이 이어지고 있는 터키특유의 어촌정경,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수많은 고고학측면의 흥미로운 수수께끼들, 해안지대 특유의 평화스러운 분위기를 모두 즐길 수 있다.
흑해 연안부 지역은 사계절 내내 늘 따뜻한 곳으로 푸른 녹음과 휴양에 최적한 날씨가 계속된다. 이스탄불과 마르마라 해안지역으로부터 이즈밀, 에게해, 안탈야지방을 넘어 동부지역과 지중해지역을 찾는 겨울여행에도 기후에 따른 장애요소는 전혀 없다.
여름 해수욕의 즐거움, 고원에서의 산보, 야외스포츠를 통하여 터키의 여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중앙아나트리아는 중앙아시아 건조 초원지대 특유의 기후가 함께하고 있는 곳으로 여름에도 서늘한 날씨가 계속되어 터키의 고대역사적 유물들을 손쉽게 둘러 살펴 볼 수 있으며 겨울에는 주야를 통해 스키를 즐길 수 있다.
■ 관광제안
터키의 요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여 더욱 맛있는 요리를 접할 수 있다. 하지만 터키인들은 아침은 빵 두 조각에 수프와 차를 마시는 정도로 한다. 차는 홍차맛과 비슷하지만 끓이는 시간과 넣는 향료에 따라서 맛이 다르다. 빵은 에크멕과 피데라고 하는 두 종류의 빵이 있는데, 바게트 모양과 비슷한 피데가 식탁에 자주 오르는 편이다. 식당에서 에크멕이 자주 오른다. 점심은 육류에 샐러드를 곁들여서 먹는다. 저녁은 가족이 함께 음식을 먹는다. 음식은 수프, 육류 음식, 밥, 마카로니, 만두의 일종인 뵤렉을 먹고, 후식으로는 과일, 과자를 먹는다.
터키 요리는 향신료와 향미 야채가 많이 들어간다. 대표적인 소스는 토마토 소스인데 음식점에 가면 빨간 빛깔의 요리가 눈에 띄는데, 이것은 익힌 토마토를 넣고 끓인 양고기와 콩 요리이다. 딜이라는 향채나 고추를 넣어 매운맛을 내고, 고추는 양파와 함께 고기 요리에 넣는다. 흰색 치즈와 요구르트도 빠질 수 없는 향신료이다. 대표적인 요리는 케밥과 쿄프테로 케밥은 고기 산적의 일종으로 소금과 후춧가루를 사용한다. 섭조개 요리는 섭조개가 아닌 팔라프(밥에 고기, 새우를 넣고 버터로 볶은 음식)가 가득 들어 있으며 먹을 때 레몬 즙을 곁들여 먹는다.
■ 주의사항
○ 종교적 민족적인 특성을 존중하자
터키민족은 애국심이 상당히 강하다. 이는 물론 어느 국가에서나 마찬가지지만 특히 그들의 오스만 투르크에 대한 애정은 대단하다. 이로 인해 터키인과의 사이에서 사소한 문제가 생길지 모른다.그럴 때에는 즉시 사과하도록 하자.
○ 지역적으로 조심해야 하는 지역
터어키의 정세 및 치안은 대체적으로 안정되어 여행에 별다른 어려움은 없으나, 터어키 동부 및 동남부 지역(이란·이라크·시리아 접경지역 22개주 중 4개주는 비상사태 선포중)에는 쿠르드(Kurd)족들이 대정부 테러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이 지역 여행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o 군사시설에 대한 불필요한 접근 및 사진촬영 금지
o 비상사태 선포지역(4개) : Diyarbakr, Tunceli, Hakkari, rnak
○ 동남부 국경 접경지역은 여행 제한구역으로 설정되어 있으므로 자동차 여행시 국경 도로 외에는 여행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외국 언론인들의 동남부지역 취재는 사전 허가 없이는 불가능하다.
○ 소매치기에 유의하여야 한다. 특히 관광지역 또는 기차 객실내에서 친절을 가장하여 접근하는 사람들이 건네주는 마취약을 탄 음료수를 경계해야 한다. (특히 배낭여행자 주의)
○ 자연 환경 면에서는 이스탄불 부근 흑해에서의 수영은 삼가도록 한다. 강한 역류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터키에는 여는 중동국가들처럼 전갈과 뱀, 모기가 많이 있기 때문에 항상 주의하는게 좋다.
○ 터키 남성들은 동양여자에 대하여 사교적인 편으로 추근거리거나 말을 건네는 경우가 있지만 화를 내어 싸움을 일으키지 말고, 못 들은 채한다. 터키 국부로 아타튀르크는 신격화되어 있으므로 욕설, 비판, 훼손해서는 안 된다.
○ 기념품을 사는 경우에 백화점, 상점에서 가격에 대하여 정찰제를 고집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부가가치세로 10-15%을 포함하고 있어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운 나라가 터키이다. 여름에는 얇은 옷인 여름 옷을 준비하고, 겨울철에는 우리나라 겨울보다 따뜻하지만 동부로 갈수록 점점 추워지기 때문에 두터운 옷을 준비한 것이 좋다.
○ 터키인에게 식사를 초대 받았을때는 최연장자가 "아피에 올순(Afiyet olsun:맛있게 드세요)"라고 말하기 전까지 아무도 먹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