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민족촌을 구경하다 보면 그 주변으로 병풍같이 둘러싼 커다란 돌산을 볼 수 있는데, 그 산이 서산(西山)삼림공원이다.
산세가 미인이 잠을 자고 있는 듯하다 하여 '잠자는 미인산'이라 불리우며, 누워있는 부처의 모습이라 하여 '와불산(臥佛山)'이라 불리기도 하는 서산은 그 정상에 있는 용문석굴의 채광이 오전에 가장 좋다고 해서 보통 오전에 방문하는 곳이다.
서산은 해발 2500m의 높이로 면적이 2만평방미터에 이르고, 웅대한 삼림이 공원을 형성하고 있다. 서산의 주요 유람지로는 화정사(華亭寺), 태화사(太華寺), 니얼묘, 삼청각(三淸閣), 용문석굴(龍門石窟), 전지(澱池) 등이 있고, 제일 높이 있는 용문석굴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걸어서 내려올 수 있다.
- 용문석굴 서산 관광의 백미라 할 수 있으며, 돌벽을 깎아 만든 길을 따라가면서 한편으로 탁트인 호수를 바라볼 수 있다. 삼청각에서 용문의 정상인 달천각까지 1333단의 석단이 만들어져 있다. 용문은 1840년부터 1853년까지 13년에 걸쳐 70여명의 석공들이 밧줄에 매달려 돌을 조각한 것이다. 석단뿐 아니라 석실, 신상 등이 만들어져 있다.
- 화정사 원나라 1332년에 건설된 것으로 운남성에 있는 사찰 중에서 그 규모가 제일 크다. 대웅보전(大雄寶殿), 천왕보전(天王寶殿), 장종루(臟鍾樓) 등의 건축물과 거대한 불상이 화정사 대전에 안치되어 있다.
- 전지 곤명시 남쪽 서산아래에 있는 호수로 단층운동으로 생겨난 것이다. 면적이 370평방킬로미터로 길이는 150km다. 가장 깊은 곳은 8m 정도로 중국 제 6대 담수호로서 호수에서 유람선을 타고 약 2시간 가량 유람을 할 수 있으며 한편으로 음산(音山)과 백어구(白魚口) 등의 풍경구를 감상할 수 있다.
▷ 가는방법 : 시내에서 6번버승를 타고 삼림공원에서 하차. / 민족촌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삼림공원으로 승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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