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 40대 아저씨의 몸짱 프로젝트 / 복부 지방 흡입후 2년이 지난 지금.

[잘해보자!!]

2년간의 변화를 정리한다고 하고 이제야 합니다.

미루다 보니 자꾸 시간만 가서 오늘은 후딱 해치우렵니다.

시작하기 전에 긴글을 몇마디로 요약하려고 합니다.

원래 이런 글을 읽으려면 좀 짜증나기도 하니까요.

특별한것 없이 제가 한것은 '너무 배고프지 않게 하고 조금 덜먹고 운동 많이 한다.' 입니다.

그리고 중년에 들어서며 도저히 않되던 복부를 지방흡입으로 시작하니 중간에 도저히 본전 생각 나서라도 그만둘수 없었습니다.

사진은 운동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연광에서 찍었습니다.

아침에 회사 화장실에서 누가 올까 조마 조마 하며 웃옷 벗고 후다닥 찍었습니다. 너무 급하게 찍었더니 사진이 죄다 흔들렸습니다.

운동하고 펌핑이 좀되고 조명을 받으면 좀더 선명하고 좋았을텐데, 일상의 몸이지만 한번 올려 봅니다.

프라이버시상 더 적나라하게 찍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

그리고 글은 사진까지만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다음의 긴글은 뭐... 다 이미 알고 계신 이야기들 일것입니다.

 성적표:

변화: 허리 38 에서 29~30

몸무게: 94 에서 100 그리고 82그리고 다시 지금은 87 (82에서 87로는 얼굴에 팔자 주름이 생겨서 살을 조금 붙혔습니다.)

키:184

나이:40대 아저씨

수술 2 년후 (2009년 7월 / 87KG)

예전 사진 (94 KG ~ 100 KG)

저의 이야기가 살빼고 건강해 지려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부터는 무지 지루 할 수도 있습니다. ^^

주변에 좋은 조언, 그리고 방법들이 많으니 그냥 저는 제가 다이어트와 운동, 그리고 지방흡입을 하면서 느낀점만 몇가지 간단히 적어 보겠습니다.

1. 시작이 반이다...

    특히 나이가 좀 있으신 남자 분들은 호르몬 변화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운동을 많이 해도 뱃살이 들어 가지 않는 경우가 많죠.

    그러면 운동을 하다가도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으니 포기하고 또 찌고, 또 운동하고 포기하고...

    
    이렇게 하다 보니 주변에 다이어트만 10년 넘게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결과는 다들 비슷하죠.

    저도 비슷했습니다. 그래서 지방흡입으로 시작하고 운동으로 마무리를 짓자는 것이 저의 생각 이었습니다.

    지방흡입으로 눈에 확 보이게 결과를 만들고 그리고 나머지 마무리를 운동으로 하였습니다.

    시작부터 변화를 보고 시작하니 중간에 멈추기가 너무 아깝더군요.

    그래서 그냥 쭉~ 했습니다.

2. 운동은?

    이것도 여러 가지 방법들이 많으니, 자신의 몸에 맞는 것, 그리고 부상 당하지 않는 것을 골라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누구나에게 다 똑 같이 적용 되는 것은 없는듯하고 사람의 얼굴과 몸이 다르듯이 운동도 사람마다

    다르게 해야 할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 하나만은 확실한것 같습니다.

   운동 방법에 대하여서는 요즘 정보가 넘치게 많으니 그런것을 참고 했습니다.

   다만 하체 운동을 열심히 했습니다.

3. 식사는?

    안 먹고 살 빼는것, 그리고 탄수화물 줄이기, 다이어트 보조제 먹기, 유산도 운동 많이 하기.. 음.. 또 뭐가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요..

    이것도 여러 가지 해보고 실패도 해보고... 아뭇튼 나중엔 제 몸에 맞는 식사량과 방법이 생기더군요.

    그것도 정리 하면 조금 줄이자 입니다.

4. 지금은?

   고민이 있어요. 20대 청년 트레이너들 처럼 아주 선명한 복근을 만들어 봤었습니다. (몸무게 82KG)

   그랬더니 얼굴이 늙어버렸어요. 없던 입가의 팔자 주름이 잡이더군요... 으아아아악~~~

   그래서 바로 잘먹고 살을 좀 찌우니 얼굴이 좀 돌아 오더군요. (현재 87KG)

   다들 얼굴이 너무 말라 보이면 불쌍해 보인다고 하더군요.

   지금도 살빼기 전 보다는 얼굴이 좀 상했죠. 전엔 어려 보인다는 말도 가끔 들었는데....

   무엇을 선택할까요? 나머지 지방을 다 날려 버려야 하나요? 아니면 이젠 유지만 해야 하나요?.....

   이게 고민입니다.

   매일 매일 답이 달라 지네요.

5. 결론은...

    살도 잘 빠지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나 봅니다.

    운동도 맞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는 사람이 있나 봅니다.

    저는 저는 살이 잘 안빠지는 타입이었습니다. 그래서 지방흡입으로 시작하고 운동으로 마무리 졌습니다.

    식사는 영양을 챙기며 배고프지 않게 했고, 운동은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목표는 단순히 뱃살 빼는것이 아니라 건강한 삶이었습니다.

    운동도 체력향상을 목표로 하니 잘 되었습니다.

    옷속에 가려진 나의 탄탄한 배는 무슨일을 하든 자신감이 되었습니다.

    저는 40대 아저씨 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20대 청년들과도 무엇을 하든 지지 않을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많은 분들이 살때문에 고민하시죠, 제가 그랬듯이.

    많은 분들이 목표를 이루시고 건강한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랍니다.

6. 감사

부끄러운 이야기와 부족한 내용을 감히 용기내어 썼습니다.

제가 여기까지 올수 있게 지방흡입을 잘 해주신 원장님께 감사 드리고, 또 친절하신 실장님과,

수술할때 잘 돌봐 주신 간호사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때 혹시나 하고 찾아가서 실장님과 상담을 하지 않았다면...

그리고 얼떨결에 "네... 할까요.. 그럼..."하고 반신반의의 심정으로 지방흡입을 하지 않았으면..

저의 동기 부여와 지금까지 이렇게 쭉 밀고올 추진력이 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몸매에는 2가지가 있나 봅니다.

하나는 티셔츠용 몸매, 그리고 하나는 정말 건강한 몸매.

트셔츠용 튼실한 몸매에서 건강한 몸매로 변할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 엔슬림의 모든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아무쪼록 모두들 건강하시고 다른 분들에게도 좋은 삶의 변화를 계속 만들어 주세요.

2009년 여름에.

[퐁퐁☆]

우와~ 정말 한 편의 에세이를 보는 듯한 느낌이였어요^^ 정말 강같은 후기 감사합니다!!!!! 저도 반성을 많이 하게 되네요 굳은 결심하는게 왜이리 힘든지말예요.. 잘해보자!!님의 글을 보고 또 다시 반성하게 되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잘해보자!!]

퐁퐁님도 좋은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

[angel]

대단하심~ 부럽네요~^^

[잘해보자!!]

참.. 부끄럽습니다.......

[외로운땡중]

부럽네요...

[잘해보자!!]

땡중님도 화이팅 하세요.

[캔디]

지난주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가는 새벽에 띠리릭 ~ 잘해보자님이 카페에 들어오시는걸 보았습니다. 이 늦은 시간에..하고 생각해보니.. 시차상 늦은 시간은 아니셨을것 같더라구요. 반가운 마음에 쪽지를 남겨볼까 고민도 해봤는지만, 너무 귀찮게 해드리는건 아닐까 싶어서 ~ 그만 두었답니다. 역시나 그 귀한 시간에 한줄도 버릴수 없는 주옥같은 말씀을 남겨주셨더라구요.

[캔디]

읽고, 또 읽고... 멋진 복근 사진을 보고, 또 보고 !!! 감탄과 부끄러운 반성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다음주부터는 돌보지 않고, 방치했던.. 티셔츠로도 가릴수 없는 비루한 몸을 잘해보자님만큼은 못되겠지만, 잘해보자님의 1/10정도만 따라해야겠다는 굳은 각오를 했답니다. (아에,,, 잘해보자님의 글을 프린트해서 집에 있는 컴퓨터 앞에 딱 붙혀놓았습니다. 형광색 밑줄 쫙 ~~~ 쳐서 말이죠 !! )

[캔디]

저도, 올 여름이 끝나기 전에는 다이어트 전후사진을 올려놓고 싶다는 조금만한(!) 꿈도 생겼습니다. 늘 저희에게, 도전과 많은 깨닫음을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정말 정말요 !! ) 재작년에도 그러셨지만, 작은 약속이라도 꼭 지켜주시는 잘해보자님을 보면서 닮고 싶고, 배우고 싶은 점이 너무나 많답니다. 올 여름에는 한국 방문은 없으신지요? 그때는 경황이 없어서.. 관리는 받지 못하시고, 가셨는데.. 이번엔 병원에 들려만 주신다면, 여러관리중에 (병원 프로그램이 더욱 다양해졌답니다) 잘해보자님께 꼭 필요한 무엇가를 꼭 해드리고 싶습니다.

[캔디]

저에게, 그런 영광을 주시는 기회를 꼭 만들어주실꺼라 믿어요. 병원은 마지막으로 오셨던 장소 그대로랍니다. 꼭 연락주세요 !! 저도 그리고, 잘해보자님의 글을 읽고 새롭게 도전을 시작하시는 모든 분들이 꼭 멋진 결실을 얻어서 잘해보자님처럼 멋진 모습으로 변신했으면 좋겠어요.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셨을지, 너무나 잘 알기에 지금의 모습이 더욱 멋지신것 같아요 !!

[캔디]

앞으로도, 지금만큼만 멋져지시길 바래요 !! 늘, 건강 조심하시구요 !! 하시는 일, 가시는 곳마다 좋은 일만 생기시길 바래요. 마음속 깊이 깊이 존경하고, 감사해요 !!

[네로]

좋은 후기 도움많이 되었습니다.

[hhhhhhh]

대단하십니다...지방흡입으로 패턴이전부바뀌셧네요.. 부럽습니다...

[눈물많은여시]

대단하시네요~~

[♡~ㅅr 임 당~♡]

우와~언제가 강한 포스를 풍기며 오신 모습을 보왔는데.....이런모습으로 까지.......^^ 너무 멋있으세요~건강한 모습 오래도록 유지하시길 바랄꼐요.^^

[김수정a]

짱인데..ㅋ

[현홍이]

완전 대박입니다

[피오렌티나]

이분은 몸만 멋진게 아니고, 마인드도 정말 멋지신 분 같네요!! 20대와 경쟁해도 지지않을 자신감!! 정말 멋지십니다~~~^^

[도도한팬더 。]

대단하세요.... 정말 대단대단! 요즘 추노에서 멋진 몸들을 많이 보는데 오히려 더 멋지신듯^^

[겅룡이빨따끼]

헐 완죤 짱이네요 지방흡입하는데 얼마나 드려나 ㅜㅜ 하고싶네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