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동의보감 (전3권)
- 이은성, 창작과비평사
이 작품은 1976년 MBC TV 연속극 [집념]을 소설화함 것이란다. 나는 거꾸로 알고 있었다. 원작소설이 바로 이 책이라고..
이 소설은 작가의 갑작스런 별세로 인하여 임진왜란 때 선조의 몽진을 뒤 늦게 좆아가는 허준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끝을 맺는다.
너무도 잘아는 이야기라 책을 읽는 내내 머리 속에서 드라마 다시보기가 돌아가고 있었다. 한 장면 한 장면이 생생하게 떠올랐다. 아마도 영화를 만드는 감독들의 머리 속에는 이미 만들어진 영화의 완성본이 지금의 나처럼 머리속에 존재하는 것일 것이다.
얼마전 읽은 여덟단어 중의 본질이 떠오르는 소설이다. 예나 지금이나 자신이 처한 자리의 본질을 파악하기는 그닥 어렵지 않으나 이를 지켜 바르게 행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허나 본질을 바로 알고 행할때 다가오는 어려움에는 반드시 어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어떤 것이 있다는 것이다.
허준. 역사에 한 족적을 남긴 자의 이야기를 이렇게 편하게 대할 수 있는 것은 큰 행복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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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년에52권
소설 동의보감 -29-31권
평상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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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2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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