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세개의 강이 오랜 세월 흐르면서 큰 분지를 만들었다. 남쪽에서 북쪽으로 신천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금호강이 흐르고 북쪽에서 남쪽으로 흐른다. 북쪽에는 팔공산이 동쪽에는 환성산과 대덕산이 남쪽에는 최정산과 앞산이 서쪽에는 와룡산이 솟아 있어 분지를 이루고 있다.
신천은 금호강 지류이고 금호강은 낙동강의 지류이다. 12.4km의 신천은 우미산과 삼성산의 분수계(分水界)인 가창 우록리 방치재에서 발원하여 최정산과 주암산 남쪽, 동쪽을 흐르는 신천은 가창읍에서 최정산과 주암산 서쪽을 흐르면서 만든 가창저수지에서 내려오는 용계천과 합수하여 북쪽으로 흘러 오봉산과 연암산이 마주하는 곳에서 금호강에 합류하여 이름이 사라진다.
대구시민의 휴식처이자 산책코스인 신천에 봄꽃들의 잔치가 시작되고 있다. 길따라 뚝따라 온통 노란 물결이 넘실거린다. 개나리꽃이다. 우리나라에만 있는 개나리는 봄을 알리는 전령사라 한다. 벚꽃은 아직 피지 않았고 산사나무가 울창한 푸른 잎을 자랑한다. 상춘객이 많았으며 특히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