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드로전서 2장 9-10절 최고의 신분으로 변화된 그리스도인
지난 주에도 베드로 전서 1장 1-10절까지 읽고 말씀을 드렸는데 오늘 9-10절의 말씀을 다시 전하는 이유는 이 말씀의 중요성 때문입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이 여러분들에게 주신 사명과 복이 함께 드러납니다. 사실 하나님이 주신 사명 자체가 그리스도인들의 복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복 속에는 사명이 있고 사명 속에는 복이 담겨져 있기에 이것은 떼려야 뗄 수 없는 한 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말씀은 여러분들의 사명과 복을 아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말씀입니다.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의 충만한 은혜와 복이 임하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9-10절 말씀은 이렇게 시작되고 진행이 됩니다.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
이 말씀은 “그러나”로부터 시작이 됩니다. “그러나”는 앞의 말과 반대되는 말을 사용하여 증명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무엇에 대한 “그러나”입니까? 7-8절의 말씀에 대한 “그러나”입니다. 읽어보면 이렇습니다. “그러므로 믿는 너희에게는 보배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건축자들이 버린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고 또한 부딪치는 돌과 걸려 넘어지게 하는 바위가 되었다 하였느니라 그들이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므로 넘어지나니 이는 그들을 이렇게 정하신 것이라”
이 말씀을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만국의 보배로 세우셨지만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그리스도가 보배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에게 부딪치는 돌이나 걸려넘어지게 만드는 돌로 보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고 그 말씀에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넘어진 것인데 이것은 하나님이 정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을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이 주신 보배로 믿음으로써 새로운 신분이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졌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예수님을 믿은 것 때문에 여러분들은 꿈도 꿀 수 없는 놀라운 신분으로 변화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여러분들의 믿음을 보시고 새롭게 주신 그 신분이 무엇입니까? 바로 첫 번째 신분은 택하신 족속이요, 두 번째 신분은 왕같은 제사장이요, 세 번째는 거룩한 나라요, 네 번째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입니다. 이 모든 신분은 하나님과의 친밀한 사랑의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된 사명과 복은 모두가 하나님과의 친밀한 사랑의 관계를 형성합니다.
먼저 여러분은 택하신 족속입니다. 이것은 첫째는 구원과 연관되어 있고 둘째는 사명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악으로 만연한 세상에서 노아와 그의 가족을 그 당시의 많은 시람들과 가족들로부터 구별하셨습니다. 그리고 구원하셨습니다. 그렇게 부르신 하나님께서는 노아와 그의 가족, 그리고 하나님이 구원하실 모든 짐승들을 위해 방주를 만들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구원을 위한 사명입니다. 자신이 구원받지만 이 구원은 자기의 가족과 하나님이 택하신 모든 짐승들까지 다 포함되는 구원을 위한 사명입니다. 노아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사명에 충실했습니다. 그로인해 노아와 노아의 가족, 그리고 하나님께서 구별하신 모든 가축들은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 후에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택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면서 열국을 복되게 하는데 쓰임받을 복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 복은 열국을 죄에서 구원받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해 아브라함은 하나님과 언제나 동행했고 순종했습니다. 그로인해 그의 먼 후손 가운데서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나셨습니다. 그것을 마태복음에서는 42대가 걸친 후에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예수님이 오셨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아브라함 속에 하나님이 택하신 이스라엘 민족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을 먼저 구원하셔서 그들을 통해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복의 통로로 사용하셨습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구원의 복음은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를 통해 온 세상 끝까지 구원을 이루고 계십니다. 이것이 바로 택하신 족속의 의미입니다. 택하신 족속에는 구원을 위한 사명이 내포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택하신 족속이 된 여러분을 통해 하나님이 기대하시고 또한 하고자 하시는 일은 천하 만민을 구원하는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택하신 족속으로써 구원을 위한 사명을 감당하시길 축복합니다.
다음으로 왕같은 제사장입니다. 왕같은 제사장은 존귀함과 거룩함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무엇에 대한 거룩함과 존귀함이냐하면 말씀을 맡은 자로써의 거룩함과 존귀함입니다. 말라기 2장 7절의 말씀을 보면 다음과 같이 제사장의 직분에 대하여 증거합니다. “제사장의 입술은 지식을 지켜야 하겠고 사람들은 그의 입에서 율법을 구하게 되어야 할 것이니 제사장은 만군의 여호와의 사자가 됨이거늘”
제사장의 임무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전해줌으로써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리며 그 말씀으로 인해 살도록 이끌어 주는 것입니다. 구약에서는 제사장의 입에서 율법이 나왔지만 왕같은 제사장이 된 여러분들에게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져야 합니다. 그런 사람을 하나님은 존귀하고 거룩하게 여기십니다.
여러분들을 왕같은 제사장으로 구별하신 하나님께서는 여러분들에게 성령으로써 복음을 말씀하십니다. 성령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은 여러분들은 하나님께서 전하라고 하시는 죄인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들이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믿게 됩니다. 이 직분이 워낙 귀하고 거룩한 직분인지라 하나님께서는 왕같은 제사장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참된 성도에게서는 언제나 복음이 전해지고 그 복음을 들은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며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러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왕같은 제사장이 되신 여러분들을 통해 이 일이 항상 일어나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세 번째는 거룩한 나라입니다. 거룩한 나라는 하나님 나라를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통치 속에 안전하고 기쁘며 또 평안함을 누리는 나라를 가리키고 있으며 영적 전쟁과 더불어 그에 따른 승리가 있음을 가리킵니다.
교회는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왜냐하면 성령 하나님께서 교회에 임하셨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바로 성령의 전인 여러분들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모두가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수 마귀가 교회를 정복할 수도 없고 빼앗을 수도 없습니다. 오히려 교회가 죄악세상으로 들어가 마귀의 진을 파하고 거룩한 승리를 얻어 그 안에 갇힌 자들을 구원해내게 되는 것입니다.
나라는 영토와 주권과 국민이 있을 때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나라의 기본인 바로 영토와 주권과 국민입니다. 그러면 하나님 나라의 영토와 주권과 국민은 무엇일까요? 영토는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님을 믿게된 모든 사람들입니다. 고린도전서 3장 9절을 보면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고 말씀하고 있으며 예수님도 네가지 땅의 비유를 말씀하실 때 여러분들의 마음을 밭으로 표현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마음은 바로 하나님의 영토임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 주권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은 교회의 주인이시며 머리시며 다스리는 왕이십니다. 예수님만이 교회의 주권을 가지고 계십니다. 여러분들이 바로 예수님의 몸인 교회인데 여러분들의 주권은 예수님이 가지고 계십니다. 골로새서 1장 18절을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그가 근본이시오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이시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
그리고 여러분들의 소유권에 대하여 로마서 14장 7-8절의 말씀을 보면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우리가 사나 죽으나 주의 것이로다”하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들의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고린도전서 6장 20절을 보면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리스도께서 여러분들을 자기의 피로 값주고 사셨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예수님의 소유입니다.
그러면 거룩한 하나님 나라로써의 영토는 여러분이고, 주권자는 예수 그리스도라면 국민은 누구입니까?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모든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모두 예수님께 속한 자들입니다. 이에 대하여 로마서 15장 10-12절을 보면 “또 이르되 열방들아 주의 백성과 함께 즐거워하라 하였으며 또 모든 열방들아 주를 찬양하며 모든 백성들아 그를 찬송하라 하였으며 또 이사야가 이르되 이새의 뿌리 곧 열방을 다스리기 위하여 일어나시는 이가 있으리니 열방이 그에게 소망을 두리라 하였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예수님의 땅이요 예수님의 백성들이며 예수님의 집입니다. 그런 여러분의 유일한 왕이시며 주인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한 분 뿐입니다. 예수님은 여러분을 자신의 나라로 삼으시길 기뻐하셨고 지금도 다스리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그 누구도 여러분들을 침략하거나 빼앗을 수 없습니다. 그 누구도 예수님의 강력한 권세와 힘을 이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네 번째로 하나님은 여러분들을 그의 소유가 된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 이것은 이 세상이나 마귀가 여러분들을 놓고 권리 주장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다서 1장 9절을 보면 모세의 시체를 놓고 천사와 사탄이 소유 주장을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왜냐하면 모세는 율법의 사람이면서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은 하나님의 사람이었기 때문에 서로 소유를 주장한 것입니다. 물론 모세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변화산에 오르셨을 때 엘리야선지자와 함께 나타남으로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에 대해서는 사탄이 소유주장을 할 수 있을까요? 절대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께서 여러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인을 가지고 오셔서 여러분들의 마음에 찍어 놓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귀는 여러분들에게 성령이 임해 계시는 것을 보고 아무런 권리 주장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의 소유된 백성으로써 안녕과 평화와 기쁨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예수님께서 여러분들을 영원토록 지켜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렇게 여러분들에게 주신 네 가지의 복이며 사명인 신분은 무엇을 드러내기 위해 주신 것인지를 9절 하반절에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여러분들에게 최고의 신분으로 거듭나게 하신 이유가 무엇이라고 말씀합니까? 여러분들을 죄악의 어두운데서 불러내어 예수 그리스도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고 그렇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시기 위해서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죄로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이었고 하나님에게는 가까이 할 수 없는 외인이었던 여러분들에게 긍휼을 베푸시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최고의 신분으로 여러분들을 거듭나게 하신 이유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하나님 앞에서 말씀을 듣는 여러분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신분으로 거듭난 사람으로써 구원을 위한 사명과 왕같은 제사장으로써의 거룩함과 존귀함의 품격과 거룩한 하나님 나라로써의 주님의 임재와 다스리심, 그리고 주님의 소유가 된 백성으로써의 가치를 가지고 사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세상 사람과 확연히 다른 하나님의 자녀요 백성들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임재해 계시고 영광을 나타내시는 놀라운 축복이 여러분의 삶에 계속됨으로써 하나님의 구원역사가 계속되는 것을 보게 되길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