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기간 필요한 월경용품을 보건수업 자료비로 사서 바구니에 담아 교실로 갔다.
그 중 일회용 생리대 하나를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본 적 있냐고 물었다. 남학생 서너명 빼고 다 본적이 있다고 했다.
어디서 봤냐고 물었다. 학생들은 집의 화장실. 누나방. 언니 방, 엄마 옷장, 엄마 옷 주머니, 유튜브 등에서 봤다고 했다.
생리대를 보여주며 이름을 물었다. 학생들이 생리대라고 말했다. 생리할 때 사용한다고 말했다.
생리대를 하나를 들고 뜯어볼 사람 했더니 남학생이 나왔다. 맨처음 나온 학생이 생리대의 윗부분을 손으로 잡아당겼다.
그래서 다른 방법을 아는 사람 있냐고 묻자 또 다른 남학생이 나와 분홍색 테이프를 뜯었다.
팬티를 주고 그럼 팬티에 붙여보자고 했더니 다음과 같이 팬티의 엉덩이가 닿는 부분에 길게 붙였다
혹시 다른 생각있는 사람있냐고 물었더니 한 학생이 팬티의 중앙에 접착 테이프가 위로가게 했다.
다시 붙여볼 사람있냐고 물었다. 이번엔 날개를 펼친상태로 붙였다.
날개를 왜 만들었을까라고 물었더니 그제서야 한 여학생이 나와 팬티 중앙에 생리대를 붙이고 팬티 바깥쪽으로 날개를 붙였다.
크기가 다른 생리대를 모든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그리고 소형부터 중형, 대형 하나씩 칠판에붙이면서 무엇에 따라 크기가 구분될지 물었다. 생리대의 길이에 따라 대중소로 구분되고 생리양에 따라 크기를 선택한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생리양이 많을 때 대형, 중간일때 중형, 적을때 소형을 붙인다고 설명했다.
조금전에 배운대로 생리대를 펼친 후 손바닥을 팬티의 윗면이라고 생각하고 붙여보게 했다.
생리대를 교체할 때 어떤 사람들은 생리대를 펼쳐서 아무렇지 않게 그냥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경우 어떤 점이 문제가 될지 물었다. 냄새가 난다, 피를 보고 깜짝 놀라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다른 사람이 불쾌할 수 있다등의 답변이 나왔다. 화장지나 생리대 포장지에 다 사용한 생리대를 돌돌돌 말아버리라고 지도하고 교실 앞면에 가져와서 버리라고 했다.
하루에 다섯개, 오일간 생리하면 스물 다섯개라고 말하고 교실 앞면에 모아놓은 생리대 만큼 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교실앞에 일회용 생리대를 모아 생리기간 생리대가 얼마나 많이 필요하고 버려지는지 알려주고 싶었다
이 부분까지 끝내고 일회용 생리대와 다회용 생리대의 장단점으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