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88코스
화흥초등학교를 출발해 상왕봉, 완도수목원, 완도대교까지 걷는 구간으로 상왕봉 일원에서 조망하는 남해안의 전경이 특히 아름다운 코스이다. 상왕봉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완도군, 남해안의 풍광이 백미이며 코스 중간에 입지한 완도 수목원을 통해 계절마다 다른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는 숲길이며 대부분 숲길로 이루어진 난이도가 다소 높은 코스이다.
▶ 일자 : 2023년 12월 28일(49일차)
▶ 코스 : 화흥초등학교 - 상왕봉 임도길 - 삼밧재 - 상왕봉 등산로 - 상왕봉(644m) - 완도수목원 임도길 - 완도수목원 - 초평마을 - 망축마을 - 신흥마을 - 남파랑길 쉼터 - 원동버스터미널
☞남파랑길 88-1코스【화흥초등학교 ~ 상왕봉】
▶ 거리 : 16.2km[누계 : 1448.40km]
▶ 시간 : 4시간 57분[누계: 367시간 13분]
▶ 화흥초등학교에서 87코스 종료후 약 20분정도 휴식을 취하며 준비해간 빵과 음료로 간단하게 점심 식사를 한 후 곧바로 88코스를 시작한다. 오전에 벌써 약 19km의 87코스를 걸은 뒤라 다소 피곤한 상태에 오후 88코스는 곧바로 상왕봉을 넘어가는 등산코스라 해도 과언이 아닌 난이도가 높은 매우 힘든 코스다.
남파랑길 90개 코스중 23코스(가라산 산행)다음으로 난이도가 높은 코스일듯 싶다. 더군다나 오늘이 3일째 강행군이라 옆에서 같이 걷는 아내는 양발 바닦에 물집이 생겨 발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고통스런 신음을 내 뱉으며 따라온다. 그렇게 힘들게 오른 상왕봉이지만 오르는 동안 멋진 암릉과 시원스럽게 펼쳐진 완도 바다의 탁 트인 조망이 쌓인 피로를 날려줄 만큼 너무나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