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일 지
▶ 일 시 : 2023. 2. 23(木) 날씨 : 아주좋았슴
▶ 장 소 : 우두산(牛頭山) 1,046m 경남 거창군 가조면
▶ 주 관 : (강논계)우리산악회 898차
참석인원 : 14名
산행시간 : 2h30‘(약 6km) C0urse : 고견사 – 정상 - 주차장원점회귀
시작하며
비계산과 우두산은 합천의 가야산과 단지봉을 잊는 산줄기에서 남쪽으로 뻗어 내려 거창의 동쪽에서 합천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우두산(牛頭山)은 아홉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산의 정상부근이 소의 머리를 닮았다고 하여 우두산이 되었고, 정상(상봉)을 가운데 두고 암봉이 둘러싸고 있는 것이 마치 소의 뿔처럼 보여서 그런 이름이 붙은 것 같다. 그동안 Pandemic으로 쉬었다가 날자를 바꾸어 목요일로 정하니 도로교통도 수월하고 여러 가지로 편한 것 같다. 2015.11.24 다녀오구 6번째로 산악회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갑자기 인원이 저조하니 보구싶은 얼굴들이 그립기만 하다. 완연한 봄날이었는데 완전히 Healing장소로 바뀌었는데, 천지개벽을 한 것 같다. 주차장에는 자가용들이 즐비하고 주차장이 협소한 관계로 대형버스는 입구 주차장까지 더 이상 들어갈 수가 없어서 고견사古見寺 입구에서 약 3km정도 걸어서 내려오는 수난을 겪는다. 이제는 또 다시 찾고 싶은 산이 아니다. 주차장에서 소주와 홍어회로 입가심을 하고 돌아오니 해가 중천이다. 다음장소는 강원도 원주 소금산으로 간다했다. 회원님들 건강한 모습으로 그날 만나기로해요. 각 가정家庭마다 God bless you.
갑자기 하늘바라기님이 거기서나와. 통영갔을때 사진인데...
선두팀은 뭤이 급했는지 사진도 안박고 출발했네. 4명인디 말유. 그래서 후미팀이 박어삣지요.
초입부터 천지개벽을 했네요. 가는 곳곳마다 안내원들이 즐비합니다. 거창으로 이사와야 것다. 취직할려구...
가는곳곳마다 데크목으로 깔려있구 조형물과 팬션들이 있어 계곡물이 오염될까 염려도 되구 그렇습니다.
새로 깔려있는듯 한데, 돈께나 들인듯해서 거시기 했습니다. 증말 이래도 되는건가요. 마구 파헤친 느낌입니다.
자연은 그대로 놔두어야 합니다. 에라 모르것다. 잠시 쉬었다가 가자. 쉼터는 참 많더라구요.
또 쉬시는겨? 오히려 자연파괴 모습이 그대로 이 산골에도 여실히 드러났네요.
곳곳에 쉼터와 경치좋은 곳은 전망대가 설치되었더라구요.
저 멀리 나무사이로 "Y"자형 구름다리가 아스라이 보이는군요.
암튼 우리팀은 저곳까지만 돌아오는 것으로 작심했지요. 무르도 아프고 허리는 구부정하고 인생 말년이죠.
그런데 10m 간격으로 산불방지 차원에서 소화기를 비치했더라구요. 책상머리 그 누구의 idea인지는 몰라도 너무 모르는
사람인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저놈은 건물 안에나 비치해야 하는거라구요. 바람불고, 비가오는 그리고 습한 환경에서는
그 효력이 zero에 가깝기 때문이죠.
오늘의 종착지점에 도착했습니다. 이젠 궁금증이 풀리셨나요. 그 옛날에 다녔던 옛생각은 말끔히 지우셔야 합니다.
입장료도 받구요 상품권도 별도로 받구요 지역상권 활성화라나 암튼 말도 잘 지어냅니다.
우리팀 모두 만세. 삼일독립만세나 부르고 갑시다. 몇일 있으면 3.1절 이쟌유.
날씨는 아주좋고 축복받은 날이었습니다.
여기서두 박어야 혀. 저 소나무가 축복받은 나무라 하더라구요. 끈질긴 생명력을 보구 느껴보세요.
저 건너편에서 건너왔쓔.
이리갈까 저리갈갈까 차라리 돌아갈까? 그러지 말고 편안한 길로 가야혀.
계곡에는 팬션이 즐비합니다. 그 맑은 계곡물이 이제는 끝입니다. 안타깝지요. 한치앞을 내다보지 못하니 ㅉㅉㅉ
거창군은 제정신인가? 명물생겼다고 자랑하는게요.
의상봉이 뾰족하니 살짝 얼굴은 내밉니다.
등산도 자꾸 박어야 증명이 됩니다.
의상봉을 배경으로 한번더 박자구요.
북사면에 아직도 눈이... 뛰어내려가서 한줌 먹어볼까? 겨울에도 따듯한 물은 필수지요.
찰밥으로 김재관 부회장이 잔뜩 가지고와서 김과 김치로 반찬삼아 맛있게 냠냠...
맛있게도 냠냠...
독도와 울릉도를 한 손에 보듬고...박찬선 회원이 울매나 그리웠으면...에라이 일본넘들아 독도는 우리것이여.
대충 짐작이 가시죠. 아무리 지방자치도 좋지만 이건 아니다 싶네요.
마지막으로 한번더...
하산중에 한번더...이렇게 생겼쓔...
지금 그리로 빠져나간겨?
글쎄요? 책은 책상에서 봐야혀. 도서관은 우떨찌...
암튼 팬션이 즐비하더이다.
여긴 족욕탕이랍니다. 맨발로 걷기에는 거시기한데...
쟈스민님은 알뜰하기 그지없어요. 거창주민의 경제를 살리려구...
주차장까지 내려와서 이렇게 먹고나니 단체사진이 되네요.
매움허니 홍어회가 제격입니다.
아무런 사고도 없이 잘 다녀왔습니다. 하나님아버지 감사합니다.
3웡 첫주 목요일은 강원도 원주 소금산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