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이 영화를 보려고 하다가 놓쳤었는데
올해 다시 상영을 하다니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흘렸던 영화였다. 코로나가 극성이라 재상영을
한다지만 썩 내키지 않고 있었지요. 그러나,
운명이 맛딱드렸고 드뎌 2020.8.16(일) 봤다!^^
좋은영화. 감동도 주고, 연기도 좋고, 줄거리도 맞았고,
역시 감독이 소문대로 대단한 모양이다. 또 따라해낸
"팀 로스(1961년생으로 나와 동갑이네 그려~)" 주연도,,,
영화가 처음 개봉 된것이 1998년이니 37살에 촬영했을건데
천재성을 가진자의 모습과 습성을 잘 표현해줘서 고맙더라.
본래 이탈리아 원제목을 영어로 바꾸면
"The Legend of The Pianist On The Ocean"이고
영어의 원제는 "THE LEGEND OF 1900"
우리나라에선 "피아니스트의 전설"로 붙여졌다.
부모에게 버림받아 호화 여객선의 피아노위에 놓여진
영아상태의 아기가 [데니 부드만 TD레몬 1900]이라는
이름의 천재 피아니스트가 되었고, 결국엔 육지를
못밟아보고 퇴선이 된 버어지나아호와 함께
인생의 막을 내린다 라는 줄거리,,,
그렇게 땅의 생활이 두려우면 그의 천제성을 무기로
더 호화스런 다른 여객선으로옮겨타면 좋았으련만,,,
이 천재 또한, 여늬 천재들답게 편협스럽게도
그렇게 타협도 하지않으며 끝까지 자기의 생각대로
세상과 멀어져가고 결코 돌아오지 못했다.
천재가 그런 외골수처럼 살지않고 세상과 타협을 하며
살았다면 세상에나 본인에게나 도움이 많이 되었을텐데,,,
또한, 그 당시 재즈의 황제라 불리우는 음악가와 연주배틀도
놓치지못할 장면이지요. 누구의 악보를 연주했는지 모르지만,
음악이 참 좋았고, 연주능력도 대단했었다.
즉흥음악을 할 때에는 지금 현재 천재의 눈에 보이는
각사람들의 동작하나하나에 나름대로 스토리를 넣어서
그것을 눈에서 손가락으로 손가락끝에서 음악으로
되살아려 내는 모습이 천재 그자체였다.

첫댓글 또 테레비에서도 봤다. 재즈 피아노 대가와의 피아노 경연에서
주인공이 엄청난 스피드의 연주를 하고 담배를 피아노 줄에 갖다대니
담배에 불이 붙는건 정말 그런가? 하고 실험을 해봤으면 하였다.
그는 끝내 자기의 세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바깥세상공포증에 앓아
그 아까운 재능을 배와 함께 소멸시켜버린다... 사실이라면 안타깝다.
그런 사람 많을 것 같다.
자기가 만든 세계에 갇혀서 다른 세계에 대한 공포증으로
결국은 자기만의 세계에서 살다가 삶을 마감하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