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는 ‘밥’이라는 고양이와 길거리 가수 ‘제임스 보웬’이 있다고 합니다. 노숙자 생활을 하던 제임스는 봉사단체의 도움으로 공영 아파트에서 머물게 되었는데, 하루는 아파트 앞에, 다리에 상처입은 고양이가 있어서 자신이 가진 전 재산인 22파운드 약 38,000원으로 다리를 치료해주고, 고양이 먹이를 사주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계속 고양이를 키울 수 없어서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공원으로 가서, 고양이와 이별을 하고 귀가 했는데, 고양이가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더랍니다. 하는 수없이 고양이를 키우기로 하고, 고양이와 함께 길거리 공연을 하게 되었는데, 제임스가 혼자 할 때는 사람들이 별로 모이지 않더니, 고양이가 있음으로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더구나 제임스가 공연을 하고 있으면 가만히 지키고 앉아 있다가 돈을 내는 손님이 요구하면 언제든지 하이파이브를 해준답니다. 그렇게 해서, 제임스의 수입은 혼자 할 때보다 3배나 올랐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여, ‘밥’은 ‘제임스’에게 은혜 갚은 고양이가 되었습니다.
오늘의 본문에는, ‘밥’처럼 자신의 눈을 뜨게하고, 새롭게 깨닫게 해 준 자에게, 충성으로 은혜를 갚은 이야기가 배경으로 있습니다. 그것은, 사도바울의 이야기입니다.
사도바울은 우리가 잘 아는 바와 같이 유대교에 열심있던 자로서 기독교인들을 핍박하던 자였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인들을 잡으려고 다메섹에 있는 성으로 가던 중, 살아계신 예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이후로, 그는 사형장에서 순교할 때까지, 오직 복음전파만을 위해서 살았던 사도입니다. 다른 사도들은 예수님의 행적과 가르침을 전하는 반면, 바울은 예수님께서 지신 십자가의 비밀 즉, 복음의 비밀을 전하였고, 복음 전파에 있어서 왜? 그리스도가 아니면 불가능했는지 그리스도의 비밀에 대해서 전하였습니다.
사도바울이 받은 이 은혜와 사랑을 오늘의 우리도 받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게 되었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천국을 소망하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소망이 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번 한 주간을 지내시는 가운데, 우리도 바울을 본받아, 주변 사람들에게 한 번이라도 그리스도의 비밀을 전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