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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추절을 맥추절되게 하라
34: 22-24
22. 칠칠절 곧 맥추의 초실절을 지키고 가을에는 수장절을 지키라
23. 너희 모든 남자는 매년 세번씩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 보일찌라 24. 내가 열방을 네 앞에서 쫓아내고 네 지경을 넓히리니 네가 매년 세번씩 여호와 너의 하나님께 보이러 올 때에 아무 사람도 네 땅을 탐내어 엿보지 못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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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느 선비가 임종이 다가왔다는 사실을 알고 마지막으로 자식들에게 유언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는 자식들을 모두 불러 모으고 유언을 했습니다. 선비는 "내가 죽으면 상여의 맨 앞에 큰 글씨로 '걸'자(字)를 써서 붙이고 양옆과 뒤에도 '걸'자(字)를 붙이라. 그리고 상여 위에서 상여를 인도하는 사람 옆에 '이 사람은 아주 열심히 일을 해 수전노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아껴서 알뜰하게 재산을 모았습니다'라는 글을 써서 붙이라"고 유언을 했습니다. 자식들이 아버지에게 물었습니다. "아버지, 왜 상여의 앞과 양 옆면과 뒷면에 '걸'자를 붙이라는 것입니까?" 그랬더니 아버지가 이번에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내가 이렇게 허무하게 죽을 줄 알았더라면 '그동안 모은 재산을 선한 일에 쓸 걸'하고 생각했기 때문에 내 상여에 '걸'자를 쓰라고 한 것이다. 또 '가난하고 못사는 사람을 도와 줄 걸'하고 생각했기 때문에 '걸'자를 써 붙이라고 한 것이다. 또 '음식을 실컷 먹어 볼 걸'하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걸'자를 상여에 써 붙이라고 한 것이다."
오늘은 맥추감사 주일입니다. 이스라엘에는 3대 절기가 있었습니다.
이 3대 절기가 무엇입니까?
첫째는 무교절입니다.
무교절은 유월절이라고도 불립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의 노예 생활에서 해방시켜 주신 것을 기념하여 하나님 앞에 감사를 드리는 절기가 바로 무교절입니다.
둘째는 맥추절입니다.
맥추절은 칠칠절 혹은 오순절이라고 합니다.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때를 기억하여, 가나안 땅에 들어와 농사를 짓고 풍요로운 결실을 맺게 하신 것을 감사드리며, 그 첫 열매를 놓고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리는 절기입니다. 그런데 그 첫 열매로 보리와 밀을 수확하기 때문에 맥추절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셋째는 수장절입니다.
수장절은 초막절이라고도 합니다. 40년 광야 생활 동안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것을 기념하고, 한 해 동안 결실을 맺어 추수한 것을 감사드리며 하나님 앞에 드리는 절기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반드시 이 3대 절기를 지킬 것을 명하셨습니다. 출애굽기 34장 23절 말씀입니다. "너희 모든 남자는 매년 세 번씩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 보일찌라." 하나님께서 절기를 지킬 것을 명하신 이유가 있습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은혜를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를 자손대대 물려주라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무엇입니까? 한 마디로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신앙생활을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뭐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을 믿는 것-그것이 신앙입니다. 왜 우리가 하나님을 믿습니까? 구원하셨기 때문에 믿습니다. 그 구원이 감사하기에 주님을 찬양합니다. 그럼으로 신앙생활은 곧 감사의 생활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드리는 이 감사의 예배는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뭐뭐 할 걸' 그렇게 후회하지 않도록 참된 감사가 고백되어지는 예배를 드릴 수 있기 바랍니다.
1. 그렇다면, 후회하지 않을 맥추 감사절이 되기 위해서 어떻게 맥추절을 지켜야 하겠습니까?
첫째, 맥추절은 초실절로 지켜져야만 합니다.
이 말이 무슨 말입니까? "초실절"이란 말 그대로 첫 열매를 드리는 날입니다. 민수기 28장 26절에는 맥추절에 대해 처음 익은 열매를 드리는 날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처음 거둔 곡식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규례가 있었는데, 이때 그들은 노래를 부르면서 어깨에 바구니를 메고 성으로 들어가면서 감사제를 드렸습니다. 그럼으로 맥추절이 맥추절 되기 위해서는 첫 열매를 드리는 믿음의 자세를 가지고 지킬 때 맥추절의 참된 의미가 되살아날 수 있습니다.
요즘 우리 시대는 어떻습니까? 현대인들은 감사의 부재로 '감사 실종 증후군'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지나친 경쟁의식과 바쁜 일과가 그 원인 중 하나입니다. 현대인들은 모두 일에 눌려 지내고 있습니다. 여유가 없습니다. 몸도 바쁘고 마음도 바쁩니다. 그러다보니, 일에 사로 잡혀 다른 것들-즉 삶에 여유를 찾아다주는 것들에 대해서는 생각도 하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결국, 감사한 마음을 가지지도 못한 채 하루 하루를 살아갑니다.
성도 여러분, 바쁘다 보면, 감사도 할 수 없게 됩니다. 얼마나 바쁜지 자녀들은 부모님이 베푼 사랑과 은혜에 감사할 줄 모릅니다. 당연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히려 자기의 기대에 부모들이 못 미치면 원망하고 불평합니다. 제자들은 전심을 다해 가르치는 스승께 감사할 줄 모릅니다. 사원들은 회사에 감사할 줄 모릅니다. 그래서 회사를 위한 노조운동이 아닌 때로는 자기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한 노조운동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은혜와 은총에 감사할 줄 모릅니다.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인간들, 호흡이 있고 생명이 있는 인간들은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 앞에 감사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감사할 줄 모릅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첫 열매를 드리는 정신이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첫 열매를 드린다는 것-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모릅니다. 출애굽기 23장 14-17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3대 절기를 제정해주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한 가지 물어봅니다. "그렇다면, 이 3대 절기는 언제 제정된 것입니까?" 보다 구체적으로 물어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제정된 것입니까? 아니면 들어간 후에 제정된 것입니까?" 네, 이 3대 절기는 출애굽을 한 이후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에 이르렀을 때, 하나님께서 모세를 불러 제정해주신 규례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한 가지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만약,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정착했었더라면 절기를 지키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을 것입니다. 또한, 절기를 지키는 것도 별로 어렵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는커녕 여전히 광야에서 헤매고 있는 실정입니다. 농사는커녕 유목생활도 마음껏 할 수 없는 그런 열악한 상황이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은 3대 절기를 제정해서 반드시 이 맥추절을 지킬 것을 명하셨습니다. 더더욱 첫 열매를 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바로 여기에 맥추절의 중요성이 있습니다.
첫 열매를 드린다는 것을 무엇을 의미합니까?
그것은 철저한 포기입니다. 하나님께 내 인생을 맡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려고 할 때는 자금이 필요해서 이곳저곳 돈을 꿔서 충당하게 됩니다. 이렇게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 처음 얼마동안은 매우 힘든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런 가운데 첫 수입이 생겼습니다.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세상 사람들은 첫 수입을 가지고 빚을 갚고 그동안 하지 못했던 여가를 즐긴다거나 사업에 재투자를 합니다. 이것이 보통 사람들의 삶입니다. 그러나, 신앙인들은 그 첫 수입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첫 수입을 드리게 되면 어떻게 됩니까? 남는 게 있습니까? 없습니다. 생활할 여유가 있습니까? 없습니다. 다시금 수입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려야만 합니다. 일해야 합니다. 어떻게 보면, 이전보다 더 힘든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내가 첫 수입만 하나님께 드리지 않아도 더 투자해서 그제야 비로소 세상 사람들과 경쟁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이번에는 말고 다음 번에 수입이 생기면 그때부터 하나님께 드리자!"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 여러분,
그것은 신앙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농사를 짓고 첫 열매를 얻게 될 때, 감사의 제사를 드리라고 한 것은 그들의 이러한 처지를 몰라서 명령하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을 알면서도 명하신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신앙을 가지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철저하게 하나님께 맡기며 살라고 하는 명령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맥추절을 지키라고 하니까, "하나님, 요즘은 우리는 농사도 짓지 않고요, 더더구나 보리 농사는 짓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무슨 맥추절을 지킵니까?"라고 말합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하나님, 목사님이 맥추절을 지키라고 하는데, 사실 따지고 보면 그것은 교회 재정을 늘리기 위한 것 아닙니까? 감사하는 마음만 있으면 되는 것 아닙니까?"라고 말합니다.
성도 여러분,
도대체 우리의 신앙이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 것입니까? 신앙생활하면서도 여전히 하나님 우선의 삶을 살지 않고 자기 우선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회개하세요. 맥추절을 지키라고 말씀하신 것-그것은 우리에게 신앙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첫 열매를 드림으로써 하나님 우선으로 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맥추절의 참된 정신입니다.
성도 여러분, 맥추절을 지킬 때마다 하나님을 제일로 섬기는 자세를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우선, 하나님 중심, 하나님 제일주의 정신을 가지고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아브라함을 보세요. 아브라함은 자신의 대를 이어야 하는 아들 이삭을 100세에 낳게 되었습니다. 대를 이을 첫 아들이자, 마지막 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첫 아들을 당신께 받치라고 합니다. 당치도 않는 명령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에 근심하지 않습니다. 걱정하지 않습니다. 그리고는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제단을 쌓아 그곳에서 아들을 바치려고 했습니다. 성경은 이 순간의 아브라함의 모습에 대해 기록할 때, 단 한번도 그가 근심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성도 여러분,
어떻게 아들을 번제로 드려야 하는 상황 속에서 근심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그것도 자신의 대를 이어야 할 아들인데 말입니다. 하나님 먼저, 하나님 중심, 하나님 제일주의 정신을 살 때 가능합니다.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십니다. 철저히 순종하고 철저히 하나님 중심으로 살면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십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하나님 제일 우선 중심으로 살기 위해서 무엇을 하십니까? 하루에 첫 시간을 주님께 드리십니까? 일주일의 첫 날인 주일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십니까? 물질의 첫 열매를 정성껏 드리십니까?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십니까? 그 모든 첫 시간, 첫 열매를 내 것으로 만들지 마세요. 하나님께 드리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맥추절을 성령강림절로 지켜야 합니다.
맥추절의 또 다른 이름은 성령강림절입니다. 맥추절, 즉 칠칠절은 신약에 와서는 오순절에 해당하는 날입니다. 성도 여러분,
오순절이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과 많은 무리들이 성령을 받았습니다. 능력을 힘입게 되었습니다. 그럼으로 성도 여러분, 맥추절은 첫 열매를 드려야 하기도 하지만, 성령을 사모하는 날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성령을 사모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새 사람으로 거듭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제자들은 성령받기 전에는 예수님이 누구신지도 잘 몰랐습니다. 그러니까 수많은 기적을 경험하며, 입술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고 고백하였으면서도 실상 예수님께서 고난받으시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때에는 도망가지 않습니까? 그러나, 뜨겁게 기도하는 가운데 성령 충만함을 경험한 제자들은 환경을 지배하기 시작합니다. 전세를 뒤바꿔버리는 놀라운 역사를 일으키기 시작합니다. 판세를 뒤엎을 수 있는 사람, 그것은 오직 하나님의 영에 감동받은 사람만이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는 성령의 능력에 사로잡힌 사람이 절실히 요구되는 때입니다. 사회가 얼마나 악한지 모릅니다.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자신의 뜻대로 살려고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나님 의지하려고 하기보다는 물질을 의지하고 힘을 의지하고 권력을 의지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무리 복음을 외쳐도 주님 앞에 나아와 회개하기보다는 더욱더 완고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해야 합니다. 성령의 능력을 나타내야 합니다. 누가 이 일에 헌신할 수 있습니까? 바로 저와 여러분, 우리 모두가 헌신해야 합니다. 어떻게 해야 헌신할 수 있습니까? 성령의 능력에 사로잡히면 됩니다. 하나님의 영에 감동받아 세상 가운데 담대히 나가면 됩니다. 엘리야는 이세벨이 자신을 죽이려고 할 때, 호렙산 동굴로 피했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 자기만 있는 줄로 착각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찾으셨습니다. "엘리야야 네가 어디 있느냐?"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찾으셨습니다. 엘리야의 고백대로 "이제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저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악은 더 강해져 가고 있는데, 저의 힘만으로는 도저히 어떻게 할 수 없습니다."라고 고백할 때, 하나님은 엘리야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그로 하여금 남은 사명을 감당케 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아무리 신앙이 좋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영이 떠나면 더 이상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성령은 언제나 충만해야 합니다. 한번 성령받았다고 늘 충만한 것은 아닙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은 맥추감사주일입니다. 동시에 성령강림절입니다. 주님 앞에 물질로 헌신하고자 하십니까? 그러면 물질을 드리십시오. 드릴 물질이 없어 "하나님, 내 몸과 마음을 주님께 드립니다"고백할 수밖에 없는 분들 계십니까? 그 마음을 주님께 드리세요. 그러나, 먼저 성령의 충만한 능력을 힘입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당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쓰실 수 있도록 성령의 지배를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2. 감사할 때 어떠한 복을 받게 됩니까?
영국의 성경 주석가인 메튜 헨리(Mattew Henry ; 1662-1714) 목사님은 감사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감사란 산수에서 더하기와 같다. 모든 것에 감사하면 하나님은 거기에 축복을 더하신다. 어떤 일이든지, 어디서든지 감사하면 플러스의 축복이 주어진다. 그러나 반대로 원망과 불평은 빼기와 같아서 있는 것까지 뺏어 간다." 성도 여러분, 감사는 축복을 불러일으키는 힘이 있습니다.
[알로에마임]이라는 회사의 대표인 유영섭이라는 분이 있습니다. 본래 유영섭씨는 독실한 불교신자였는데, 지금은 주안장로교회 집사입니다. 그는 본래 수산업에 종사했는데, 그만 부도가 나 빚 독촉에 시달려야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동생의 권유로 그의 아내가 먼저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고 후에 아내를 따라 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신앙생활은 그에게 마음을 평안을 가져다주었습니다. 그는 사업에 실패한 후 병명도 모르는 병까지 들어 잘 걷지도 못했는데, 어떨 때에는 성전에서 그만 털썩 주저앉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새벽 기도회를 쉬지 않고 나갔습니다.
한번은 "나도 하나님 앞에 결단을 내려야겠다"라고 마음속에 결심을 하고, 오산리에 있는 기도원으로 갔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내 병을 고쳐주십시오. 이 병 가지고는 내가 사업에 성공할 수 없습니다. 이 병을 고쳐주시지 않으면 나는 결단코 집에 돌아가지 않겠습니다." 그는 이렇게 하루, 이틀, 사흘 금식 기도를 했습니다. 금식 기도를 하니까 몸에 힘은 없지만, 하나님께서 자신을 지켜주시고 축복해주실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그는 금식 기도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서, 그에게 찾아오는 빚쟁이들에게 간곡히 용서를 빌었습니다. 다시 사업에 성공하면 꼭 빚을 갚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아내와 함께 기도하면서 "하나님, 하나님께서 나에게 1%의 힘만 주시면 나는 성공할 수 있습니다"라는 확신을 가지고 [알로에마임]의 전신인 [임마누엘]이라는 회사를 차렸습니다. 그 후 그는 IMF인데도 불구하고 주문이 계속해서 들어왔고 결국 동종 업계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하게 되어 1년 만에 매출이 세 배나 신장하게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알로에마임]의 유영섭 집사가 회사 사훈을 뭐라고 정했는지 아십니까? "하나님을 기쁘게! 사람을 기쁘게!"였습니다. 하나님을 기쁘게 한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는 삶을 사는 것 아닙니까? 사람을 기쁘게 한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고마움을 이웃과 함께 나누며 살아간다는 것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감사가 복을 가져다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는 감사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어떠한 축복을 주시는지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첫째, 감사하는 사람은 승리하게 됩니다.
24절에 말씀에는 감사하는 사람에게 주님께서 "열방을 쫓아내어 주신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열방"이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믿지 않는 민족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특별히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정착하기 전에 그곳에 살던 족속이었던 헷 족속, 기르가스 족속, 아모리 족속, 가나안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을 말합니다.
성도 여러분,
이스라엘 백성들이 정착하게 된 가나안 땅은 임자 없는 땅이 아니었습니다. 그곳에는 먼저 거주하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곳의 족속들은 이스라엘 백성들보다 힘이 더 좋았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첫 열매를 드리는 사람, 즉 감사의 삶을 사는 사람에게 복을 주시는데 승리하는 복을 주신다 하셨습니다. 그럼으로 감사하는 사람에게 한 가지 특징이 있는데, 그것은 세상을 이긴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일서 5장 4절은 "대저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 난 사람은 감사할 줄 압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은 감사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는 사람, 그가 바로 하나님의 사람이며, 세상을 이길 주인공임을 깨달으시길 바랍니다.
둘째, 하나님께서는 감사하는 사람에게 지경을 넓혀주십니다.
24절 말씀 "네 지경을 넓히리니"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축복하시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우리의 삶의 지경은 넓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이사야 54장 2-3절에서 이사야 선지자는 "여호와의 날이니라. 네 장막터를 넓히며 네 처소의 휘장을 아끼지 말고 널리 펴되 너의 줄을 길게 하며 너의 말뚝을 견고히 할지어다. 이는 네가 좌우로 퍼지며 네 자손은 열방을 얻으며 황폐한 성읍들로 사람 살 곳이 되게 할 것임이니라."고 말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삶이 작년보다는 올해가 더 번성하고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 번성하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감사의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하나님께서는 감사하는 사람을 보호해 주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3대 절기가 되면 저마다 살고 있는 곳으로부터 예루살렘으로 올라왔습니다. 더욱이 남자들은 이 3대 절기가 되면 반드시 올라와야 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남자들이 모두들 예루살렘으로 올라왔는데, 그렇다면 마을은 누가 지키며, 가족은 누가 지키나?"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24절 말씀입니다. "네가 매년 세 번씩 여호와 너의 하나님께 보이러 올 때에 아무 사람도 네 땅을 탐내어 엿보지 못하리라."
성도 여러분,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린다고 수입이 줄어듭디까? 감사예물을 하나님께 많이 드린다고 해서 생활이 쪼들립니까? 많은 시간을 주님께 드린다고 해서,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합니까? 오히려 물질을 채워주시고 짧은 시간동안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시지 않습니까?
성도 여러분, 내 인생 내가 알아서 하면 무엇이든지 다 잘 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 속에 살아가지 않는다면, 한 순간도 편안할 날이 없습니다. 성도 여러분, 감사함으로 하나님의 보호하심 속에 사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감사의 인생을 살아 정말 그 누구도 받지 못한 복을 받은 한 사람을 소개하고 말씀을 마치려 합니다. 지난 주 말씀에 누구에 대해서 살펴보았지요? 네, 다윗입니다. 다윗은 감사를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 역시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범하는 죄를 범했습니다. 그러나, 그 후에도 하나님을 향한 다윗은 신앙은 변치 않았는데, 그는 항상 감사를 잊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받은 축복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마태복음 1장 1절 말씀을 함께 봅시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
성도 여러분, 뭐라구요? 누구의 세계라구요? "예수 그리스도"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어떻게 소개하고 있습니까?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어떻게 다윗과 같이 파렴치한 행동을 한 사람에게서 메시야가 나올 수 있습니까?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사실 아닙니까? 그런데, 하나님은 다윗의 자손 가운데서 우리의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어떻게 가능했던 것입니까?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합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의 후손 중에 메시야를 보내주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감사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사람이요, 감사하는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은 당신의 크신 뜻을 이루십니다.
정리
오늘 말씀을 정리합니다. 맥추감사절은 형식적으로 지켜져야 할 절기가 아닙니다. 그것은 반드시 맥추절답게 지켜져야 합니다. 어떻게 지킬 수 있습니까? 첫 열매를 드리는 삶의 자세를 회복하십시오. 첫 열매를 드릴 때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삶을 지켜주시고 복을 내려주십니다. 또한 성령의 능력을 사모하는 가운데 지키시기를 바랍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경험하는 사람이 어떠한 환난과 역경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감사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감사를 통해 승리하세요. 감사를 통해서 지경을 넓히세요. 감사를 통해서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누리세요. 감사를 통해서, 하나님의 구원의 사역에 동참하시는 춘천중앙교회 온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