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수) 저녁 7시 구미에 있는 아시히글라스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들이 매주 수요일마다 개최하는
집중 문화제에 갔습니다. 이야기 손님으로 초대받았습니다.
<우리도 교사입니다>로 토크콘서트를 하려고 했는데 이제야 성사가 되었네요..
기간제교사와 관련해 질문을 받고 답을 했습니다.
청중은 아사히 비정규직 노동자, 톨게이트 노동자, 지역 주민을 비롯한 30여 명이었습니
진지하게 들어주시고 마음을 다해 기간제교사를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간제교사와 정규교사의 차이를 말했는데 이야기가 끝났을 때 청중에서 한 분이
정규교사가 될 때 임용시험이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다.
임용시험이 정부에 대항해서 투쟁을 벌였던 당시 전교조를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도입이
되었다며 자신이 아는 정규교사 중에는 임용시험이 없던 시절에 교사가 되신 분이 많다며
임용시험으로 정규교사, 기간제교사를 구분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하십니다.
또 기간제교사를 정규직 전환에서 제외한 것에 대한 부당성도 말씀하시며
당시 전교조 지도부가 낸 입장에 대해서도 비판을 하시네요.
모두 관심 있게 기간제교사에 대한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시고 힘든 투쟁을 한다며
용기를 주셔서 참 의미 있는 자리였습니다.
첫댓글 모범적으로 투쟁하고 있는 아사히글라스 노동조합 조합원들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노조 활동에 있어 배워야 할 부분이 많은 단체라고 생각합니다. 가령 조합원끼리 단결되는 모습... 우리 노조 조합원이신 선생님들과 더 많은 소통을 다함께 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