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원의 나무와 새

[윤시현]

농원의 하우스에서 밖을 바라보면..한 그루의 나무가 서 있습니다.

과연 저 나무의 열매가 무얼까.. 봄부터 궁금하였습니다.

하루에 몇번씩이나 마주하는 저 나무를 보면서.. 참 기특한 녀석이구나를 생각합니다.

가까이 가서 들여다보면.. 숲 속의 새들이 가득 안겨있습니다.

늘 그 자리에서 변함없이 새들을 품어주는 저 나무.. 사람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진실한 자리에서.. 거짓없는 거리에서.. 언제나 늘 함께 있는.. 저 나무와 새처럼..

[산너머남촌]

보리수 인 것 같은데요.
꽃 필 무렵 진딧물이 낄 때 작은 새들이 해충을 쪼아 먹는 걸 보았습니다.

[윤시현]

저 나무의 정체를 알게되었습니다. 석류나무입니다..ㅎㅎ

[산너머남촌]

실물을 보지 않았으니 분명하게 말 할 순 없지만, 사진으로 보기엔 보리수인 것 같은 데..
석류나무도 가시가 있고, 보리수도 가시가 있지요.
아무튼, 무엇이든, 바라보는 마음을 위로한다는 것이 중요하지요.

[여울]

정말?
석류나무가 저렇게 크게 자랐다구!!
석류나무가 냉해에 약해서 겨울에는 짚으로 싸 줘야하는데...
대단하다...구경가겠음...

[충주호]

주변을 감싸주고 안아주고 변함없이 그자리에서 지켜 주시는 우리 지기님 되세요

[윤시현]

멋진 조언 감사드립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