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가연이가 사진을 안 찍다고 까칠한 아기씨가 되어서 혼자 ㅠㅠㅠ
가연이 폰으로 찍었는데 급 다이욧이 필요하네. 하하하
아 이런 실수를 최동석씨를 호랑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벚꽃엔딩으로 2021년도에 만났는데 왜 호랑이로 알고 있었을까
이런 실수를 ㅠㅠㅠ
청춘 금오천 2.4km때도 일찍 가서 보았을 때
"호랑이 공연너무 잘 봤어요. 이번 정크, 클라운 너무 기대 돼요. 그때 뵐께요."
라고 말씀 드렸는데 아 뭐라 생각하셨을까 울고 싶다.
제목을 착각하고 마임이스트의 성함도 착각하고 급 우울...
이건 개인적인 사고 하하하
고재경 마임이스트의 연출 보기전 부터 기대가 된 작품..
그래서 인스타에도 홍보 글을 올렸었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오늘 공연 너무 멋졌고 재미있었다.
가연이에겐 상상력 자극.
처음엔 뭐지하는 눈치였지만 뒤에서 들려오는 꼬맹이 말에 '아. 조용했으면'하는 눈치였지만 언제 그런 마음이였나 할 정도로 눈에 웃음이 걸렸다. 가끔씩 시크해져서 박수는 잘 안치고 폭도 점점 좁하지고 있지만 눈은 거짓말을 하지 않고 함박 웃음이 걸려있었다. 사진 찍자는 말에 다시 시크모드 아 힘들어. 이것 또한 가연이...
가연이의 오늘 평
"엄마 배꼽이 어디로 갔는지 집에가서 찾아봐야겠어. 히히히"
역시 짧고 간결한 평이다.
나는 행복으로의 여행.
청춘 금오천 2.4km에서 공연 하신 분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에 얼굴만 봐도 즐겁고 행복한 벚꾳엔딩의 최동석 연극인, 언제부터인지 문득 안부가 궁금해지는 최정산마임이스트(혼자만의 생각이라도 좋다. 이 분의 공연을 볼때 항상 행복과 즐거움으로 가득했으니까! 스토커아님)를 만난 것만으로도 행복...
최정산마임이스트의 등장에 내가 알던 분이 맞나?하며 몇번을 보았다. 너무 마른 모습에 걱정했는데 공연을 보면서 기우였다는 걸 알았다.
지금까지 공연을 보며 느낀 행복에 아직도 빠져있어서 글을 쓰면서도 웃음이 그대로 걸린다.
어릴때 빈 공터에서 아이들이랑 깨어진 병 조작을 갈고 깨어진 그릇도 다듬어서 소꼽놀이 하고 사소하 물건 하나에도 상상이라는 조미료를 듬뿍 넣어서 놀던 모습이 떠올랐다. 그때는 뭐가 그렇게 재미있었는지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도 잊고 학교 마치고 오면 가방은 집에 던지고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갔는데...
"이놈들이 해가 졌는데도 놀고 있어. 어서 집에 안가!"
하는 소리를 들으면 내일 다시 만나자부터 이건 여기에 숨기자 등 또다른 많은 말들과 장난이 오가다 엄마의 부르는 소리에 큰 일났다하며 다들 헤어졌는데.
이젠 그때부터 혼나는 일, 손 씻고 와라, 숙제는? 숙제도 안하고 놀고 왔어. 시작되는 일들 그때는 숙제도 얼마나 많았던지 하하하
즐거운 과거로의 여행이었다. 그때 친구들은 다 어디에 있을까? 궁금해지는 날...
친구들아 보고 싶다!!!
내일도 가서 보고 싶지만 선약이 있어서 아쉽다.
다른 공연으로 또 만날 수 있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