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산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서,
주변에서 운동을 했는데...
혹시라도,
이런 운동은 하지 말라고,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사진 몇 장을 올려봅니다.
이야기는,
지난주 금요일 저녁부터...
야심한 밤에,
단풍이 물들어 간다고,
어딘가에 전활 했습니다.
그랬더니,
서로 타이밍이 맞아서,
한잔하기로... ㅎㅎ
둘이 마주 앉아서,
한잔이 두 잔을 불렀고...
두 잔은,
두 병으로 이어지더니...
어느새,
빈 병은 이 만큼...
하루 전,
지나친 과음으로 인해서,
산행은 포기했고...
대신에,
시원한 강바람 맞으면서,
운동을 하기로...
찾아간 장소는,
한강철교 부근인데,
기차 소리가 너무 시그러워서,
운동 장소를 바꾸기로...
조용한 곳을 찾아서,
한강 대교까지 왔는데...
여기도,
차량의 소음이 심해서,
귀가 먹먹하기만...
어쩔 수 없이,
조금 더 먼 곳으로 이동을....
여기는,
한강과 중랑천이 만나는 곳인데...
오래전에,
고향 선후배님과,
좋은 추억이 있던 곳이라서...
가을도 물러가는데,
코로나도 물러가서,
다시 그 시절이 왔으면 하는 바람으로...
중랑천에는,
철없는 코스모스가,
여기저기에 한가득 피었고...
정확한 위치는,
중랑천과 청계천이 만나는 곳...
그런데,
지금 핀 꽃은,
추워서 얼어 죽지도 않나 보네요.
청계천으로 들어오는데,
철없는 녀석이 하나 더...
해바라기는,
여름에 피어야 하는데,
이제야 꽃을 피워서,
언제 열매가...
암튼,
온난화 때문인지,
보기 드문 현상이...
산책 코스로,
나쁘지 않아서,
지도를 올려 봅니다.
혹시나 관심 있다며,
참고해서 즐겨 보라고...
한 시간이 넘도록,
부지런히 운동을 했더니,
너무 배가 고파서,
여길 찾아왔습니다.
오랜만에,
꼼장어에 쏘주를... ㅎㅎ
암튼,
출출해서 그런지,
허겁지겁 해치웠고...
안주가 부족하여,
다른 집으로 이동을...
톡 쏘는 맛이 그리웠으나,
서울 스타일 홍어라서,
향은 강하지 않았고...
문제는,
지금부터 인데...
이쯤에서 참았어야 하는데,
참지 못해서,
엄청난 사단이 벌어졌습니다.
야밤에,
집엘 가야 하는데,
너무 과식했다고,
집에 가는 방법을 변경했습니다.
여의도 샛강에서 내린 다음,
집으로 걸어가면 되는데...
술에 취해서,
여의나루 역에서 내려서,
안양천을 지나고,
도림천을 지난 다음 집으로...
거리가 멀뿐이지,
특별한 것은 없어 보이는데...
그렇지만,
그날 저녁에는,
몇 가지 문제가 발생했는데...
첫째,
너무 과도한 운동으로,
치료비가 발생했고...
둘째,
떨어트린 전화기는,
소소한 흠집으로 가득했고...
셋째,
뛰다가 잠이 들어서,
넘어지는 참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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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웬수지,
다른 말이 필요 없네요.
정말 오래전에,
행군 중에 졸아 봤어도,
달리면서 졸기는 처음이었고...
암튼,
별난 하루를 보내면서,
희한한 일을 겪어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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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라서 운동을 즐기려고 했는데...
윤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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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2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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