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唐詩 300수 - 제191수
제6권 칠언율시七言律詩
유장경劉長卿
동봉 옮김
하구로부터 앵주에 이르러
저녁에 악양성을 보며
원중승에게 부치다
자하구 지앵주 석망악양 기원중승
自夏口至鸚洲夕望岳陽寄源中丞
류장경劉長卿
강모래톱에 물결 없고 안개도 없는데
초객 그대 생각에 더욱더 아뜩하여라
한구의 석양을 새들은 비껴 날아가고
동정호 가을물은 하늘과 이어져 있다
외로운 성 뒷고개 피리소리 차가운데
수자리 강물에 닿자 정박하는 밤배여
가의는 소를 올려 나랏일 걱정하지만
장사로 귀양가니 다들 불쌍히 여긴다
-----♡-----
강주무낭복무연江洲無浪復無煙
초객상사익묘연楚客相思益渺然
한구석양사도조漢口夕陽斜渡鳥
한구석양사도조洞庭秋水遠連天
고성배령한취각孤城背嶺寒吹角
독수림강야박선獨戍臨江夜泊船
가의상서우한실賈誼上書憂漢室
장사적거고금련長沙謫去古今憐
-----♡-----
세상의 이치가 참으로 얄궂다
예나 이제나 기어綺語로
교묘하게 꾸며대거나
알랑방귀를 뀌면
옆에 두고 보듬어 주나
정작 올바른 말을 하게 되면
파면시키거나 아주 멀리 보낸다
그렇다고 정말 정말 그렇다 해서
망어妄語/함부로 욕하고
기어綺語/교묘하게 꾸미고
양설兩舌/이랬다저랬다 하고
악구惡口/악담을 마구 퍼붓는 자
실로 오래가고 그 뒤끝이 좋을까
가의 상서賈誼上書 내용이 뭐길래?
-----♡-----
사진/그물 안 새들은 어떤 마음일까?
-----♡-----
09/27/2024
곤지암 우리절 선창에서
카페 게시글
당시唐詩300수
당시唐詩 300수 - 제191수
실린달
추천 0
조회 10
24.11.24 12:00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