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소영의 친구들⟫
- 죽음이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죽음에 무게를 두지 않고 남겨진 아이들의 사연들이 흥 미가 있어 흡입력이 있다.
- 친구들이 서로 기대고 생각을 나누며 길을 찾아가며 성장하는 모습이 좋다.
- 주인공이 너무 전지전능하게 그려졌다.
- 나와 이름이 같아 반가움이 앞선 책이었는데 정작 소영이는 초반에 멀리 가버리고 마네요~
- 제목이 왜 기소영의 친구들일까? 궁금해 하며 들쳤는데 먼저 간 친구와 친구의 부재뒤에 남겨진 친구들이 마음을 보듬어 가는 과정을 그린 책입니다.
- 불시에 닥친 친구의 죽음이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죽음에 촛점이 모아지지 않고 그뒤 에 남겨진 아이들의 마음에 중심이 가다보니 친구들 한명 한명의 사연들이 흥미가 있어 흡 인력이 있는 책입니다.
- 소영이가 너무 전지전능하게 그려져서 그 부분에서 별점 하나 뺐습니다.
- 이 책은 느닷없이 당한 친구의 죽음, 슬픔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에 관한 동화다. 청소 년소설에서는 제법 등장하지만 동화에서는 친구의 죽음을 다룬 동화가 거의 없었다.
소영이와 나는 부반장과 반장 사이, 거기에 연화, 영진이, 나리는 함께 다니던 친구다. 이들 의 이야기가 채린이의 시선으로 펼쳐진다. 늘 중재를 하는 소영이었다. 친구의 빈자리가 각 자에게 다가오는 무게가 다르다. 친구의 죽음을 비로소 받아들이는 과정을 담담하게 풀었 다. 저마다 아이들은 기소영과 맺은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소영이가 보여준 태도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진정으로 전하는 장면들이 따뜻하다.
⟪네모 돼지⟫
- 메지지가 씁쓸하다. 동화보다 소설에 가깝다
- 읽으면 생각하는 계기가 되어 토론하기에 좋지만 읽어주는 책으로는 무리다
- 읽고 토론하기에는 좋지만 읽어주는 씨동무 추천은 반반
아이들이 읽으며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음. 엄마의 존재를 알지 못하는 내용이라 어른이 이해하기가 좋음.
고학년들과 토론하기에 좋은 책이라는 생각을 함.
외로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음.
- 네모 돼지가 전하는 메시지는 매우 씁쓸하다. 영화 ‘아일랜드’를 연상시키기도 하고 우리 사 회를 반영하였다. 동화라기보다 소설에 가깝다고 본다. 먹고 싸고 자는 일이 전부인 네모 돼지를 통제하기 위한 책 읽는 돼지, 오스터는 마침내 거짓된 세상을 폭로하고 전복한다.
<소풍>, <나는 개>, <고양이 국화>등 묵직한 동화가 많다. 개인적으로는 꼭 읽어보라고 추 천한다. 이 책으로 토론하면 좋겠다. 책읽어주기에는 약간의 무리가 있다.
⟪비밀소원⟫
- 내용이 비밀 스럽지 않아 제목과 일치하는 느낌
- 인물의 설정과 사건의 전개가 충분히 몰입이 안된다. 조금은 억지스럽다.
- 캐쥬얼한 소설이라 깊이감이 조금 떨어지고 내용이 비밀스럽지 않아 제목과 일치하는 느낌 이 없음. 친구가 되어 아름다운 마무리였음. 11살 친구들이 자신들만의 소중한 비밀을 티비 매체에 표현하는 기회를 맞는다. 다른 친구들의 고민. 꿈. 가족의 화목을 바라는 소박한 마 음을 알게 된다. 정상가정처럼 남들과 같은 모습으로만 정답이 아니고 이혼가정, 조부모 가 정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드라마 같은 이야기이다.
- 제1회 나다움 어린이 책 창작 공모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주인공 미래는 부모가 없다. 할머니, 이모와 산다. 이랑이는 미래의 둘도 없는 친구다. 생일 도 같다. 엄마 아빠가 이혼의 위기에 있다. 현욱이는 연예인 지망생으로 간간히 출연하고 있다. 아빠가 가사를 전담한다. 세 아이의 다른 가족관계로 다양한 모습을 알 수 있다. ‘소 원이 주렁주렁’이라는 TV프로에 나가 소원을 말하고 싶다.
현욱이는 부탁하는 미래와 이랑이에게 팬클럽을 만들어 활동하면 부탁을 들어준다고 한다. 팬틀럽활동을 하며 일어나는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친구와의 관계, 가족관계에 대해 진지하 게 생각하게 된다.
- 인물의 설정과 사건의 전개가 충분히 몰입이 안된다. 조금은 억지스럽다. 펜클럽에 아빠가 들어오고 악플에 대응하는 장면이라든가, 다른 아이들의 소원이 더 간절한 것이 있다는 사 실을 깨닫는 부분도 큰 갈등없이 받아들인다. 정해진 틀에 순응하는 아이의 모습을 그린 것 같아 책읽어주기 위한 책으로는 큰 재미가 없다.
⟪루호⟫
모든 사람과 동물들이 어울려 살려고 하는 화신. 선택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알게 되고 정체성 고민하는 의미가 있는 책인 것 같음.
- 구봉 삼촌과 모악 할미의 목소리가 강하게 두드러져 나와 주제 의식을 선명하게 하는 부분 이 조금은 거슬린다. 두 어른의 목소리가 무겁게 다가온다.
희망의 주체인 루호와 지아의 고민이 생생하지 못해 어른이 설득하는 듯한 서사의 전개로 인해 관념성이 드러나기도 한다.
그러나 옛이야기인 <금강산 호랑이>를 토대로 그 뒷이야기 서사를 완성하는데 인간과 비인 간의 경계, 다수와 소수의 경계로 갈등과 분열보다는 화해와 공존, 연대로 새롭게 전진해야 한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잘 풀어낸 것으로 이 이야기를 긍정적으로 보았다.
⟪리보와 앤⟫
- 공상과학, 미래지구나 우주에 관련된 내용일꺼라 생각했는데, 읽어보니 코로나 팬데믹을 배 경으로 엮은 책이다.
- 어느날 사람들이 황급히 빠져나가고 난 도서관에 남겨진 도우미로봇 리보와 앤.
이들의 기다림은 불안과 초조를 지나 나중엔 스스로 해결책을 찾기에 이른다.
팩데믹을 겪은 30개월 동안 긴 딜레마를 겪었을 아이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안도감을 줄 만 한 내용이었다.
- 쉽지만은 않은 결말을 아이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무척 궁금하기도하다.
- 코로나시대, 아이들의 모습을 담았다.
도서관에서 하염없이 아이들이 오기를 기다리는 도서관 로봇, 리보의 관점이 좋다.
도현의 외로움과 로봇을 향한 마음이 따뜻하다.
⟪모두 웃는 장례식⟫ ★ 교육정책부 추천
- 유쾌하게 죽음에 대해, 장례식에 대해 잘 풀어냈다.
- 대화제 문장이 많아 현실감 있게 전달된다
- 내면 심리의 변화를 1인칭 시점에서 잘 서술했다.
- 생전 장례식을 하고 싶은 할머니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이야기다. 다소 생소한 생전 장례식 은 이제 생각해봐야 할 새로운 장례문화이다. 노령화 사회가 되면서 죽음에 대한 인식도 바 뀌고 있다. 그런 시점에 이 동화는 유쾌하게 죽음에 대해, 장례식에 대해 잘 풀어냈다.
웰 다잉은 죽기 전에 자신의 생을 정리하고 관계에서 생긴 미련이나 후회도 덜어내고 꼭 보 고 싶은 사람을 만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주인공 윤서의 시선에서 동네 작은 책방을 하는 아빠, 상하이에 있는 엄마, 죽음을 앞둔 할 머니, 반찬가게를 하는 고모를 바라본다. 내면 심리의 변화를 1인칭 시점에서 잘 서술한 고 학년 동화다. 대화체 문장이 많아 현실감 있게 전달된다.
⟪여름방학 숙제 조작단⟫
과제를 찾아가는 내용으로 스스로 경험을 하는 것이 좋았음.
교훈적이지만 팩트가 없고 재미있는 책은 아닌 것 같음.
- 과제를 스스로 부딪혀 보고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좋았다
뻔한 전개와 내용임에도 쉽게 몰입된다
남자아이들이 좋아할 책으로 학습동화의 교훈적인 면이 있다.
- 나는 여태까지 내가 숙제를 싫어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그냥 남이 시키는 대로 이유도 모르고 뭔가를 하는 게 싫었던 거다. 진짜 숙제는 내가 부족한 걸 내가 스스로 하는 거다. 누가 시켜서도 아니고, 남들이 해서도 아니다. 내가 할 수 있고 내가 하 고 싶은 것을 하는 게 진짜인 거다. 내방에서, 구봉이네 집 옥상에서, 골목에서, 뒷산에서, 경수네 집앞 놀이터에서, 지하철역 전시회장에서, 도서관에서, 버스에서, 우리는 함께 만나 는 걸 보고 느꼈다. 새롭게 배운 것도 많았다. 방학은 그러라고 있는 거 아닌가? 숙제는 그걸 위해 존재하는게 아니냐고!(138)
- 끝까지 경쾌하고 재미있다. 오준보, 방구봉, 구경수 세 아이의 숙제를 위한 분투에 박수를 쳐주고싶다.
- 아빠가 해주는 숙제가 아닌 스스로 하는 숙제, 함께 힘을 합해 탐구해나가는 숙제가 기발하 고 잘한 것이다. 다소 뻔한 전개와 내용임에도 쉽게 몰입되어 읽힌다.
남자아이들이 좋아할 게임, 탐험, 관찰이 들어있다. 스스로 부딪혀보고 해결해 나가는 모습 에 응원한다. 중학년 대상의 동화다. 그러나 다소 학습동화같다는 면에서 아이들은 그렇게 좋아할 것 같지는 않다.
⟪악당이 사는 집⟫
코믹한 이야기로 읽어 주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재미있게 접할 수 있을 것 같음.
할아버지와 아이가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통해 세대 간의 화합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음
남자 아이를 위한 책이라서 좋았음.
- 옆집과 거의 맞닿아 있는 다세대 주택에 사는 조찬이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 조찬이를 거스르게하는 옆집할아버지는 악당이다. 조찬이와 할아버지의 입장에서 서술되는 이야기는 몰입감이 있다.
- 게임속에서는 영웅이나 현실에는 소심한 조찬이와 무적용사는 합이 잘 맞는다.
현실과 가상세계속의 이미지가 다른 것에 의심이 생기는 친구관계와 할아버지에 대한 미스 터리를 풀어가는 과정이 재미있다. 중학년 씨동무추천도서로 추천하고싶다
⟪열 살, 사랑 ⟫ ★ 편집부 추천
- 문장이 간결하여 쉽게 읽힌다
- 사건 중심으로 서사를 이끈다
- 사랑의 감정이 어떤 것인지 잘 표현되어 독자에게 바로 전달된다
- 힘샘의 입장에서 서술되어 쉽게 읽힌다 문장이 간결하다 청포도 젤리 맛 간질간질이라는 단 어로 10살 사랑을 감각적으로 와닿게 표현했다 인물들이 생생히 살아있다
사랑이 궁금하다면 이책을 추천한다 재밌고 상큼하다 ♡♡♡♡
- 이 책은 주인공 힘샘의 입장으로 서술되고 쉽게 읽힌다. 사랑의 감정이 무엇인지, 감정의 느낌이 어떤 것인지를 표현했다. 간질간질 느껴지는 것, 얼굴이 뜨거워지고 자꾸 생각나는 감정의 색깔이 떠오른다.
- 문장이 간결하다. 작가는 단문으로 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사건을 중심으로 서사를 이끈다. ‘둘이 홱 등을 돌렸다. 깨졌다. 달걀처럼 파삭! 개미 똥만큼 쪼금 만난 것이다. 내 간질이에 찬바람이 쌩 불었다.’ 이런 표현이 감칠맛이 있다. 청포맛 젤리의 표현도 좋다. 상 징적으로 풋풋한 감정을 잘 담아낸 맛이다. 읽는 독자에게 바로 전달된다.
사랑이 무엇인지, 관계는 어떻게 유지해야 하는지 첫사랑을 경험하는 힘샘은 모든 것이 서 툴 수 밖에 없다. ‘소리의 성질’ 숙제를 생각하며 무엇이 문제였는지 어렴풋하게 생각하는 힘샘이 엄청 귀엽다. 김은호와 김혜연, 박태호, 누나와 엄마의 역할은 감칠맛 난다. 이들을 통해 독자는 힘샘의 사랑을 입체적으로 객관적으로 떠올린다. 독자는 읽으며 바로 감각적으 로 받아들인다. 이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책 읽는 고양이 서꽁치⟫
- 고양이 꽁치의 이야기로 전개, 들고양이로 살아가는 모험을 살렸다.
- 꽁치가 섬, 육지, 도서관으로의 행동반경을 옮기는 모습은 마치 독자의 모습이기도 하다.
그러나 결말이 맥이 빠진 듯 하다.
⟪하다와 황천행 돈가스⟫
-황천행이라는 제목에 관심을 가짐. 대화체로 되어 있어 읽기가 편함.
-인물이 현재 우리 준변에 있는 것 같고 저학년이 읽기에 좋음.
-하다 시리즈가 있어 아이들이 편하게 읽음.
-요즘 아이들이 매운맛에 도전하는 과정, 자신을 뽐내고 싶은 마음이 귀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