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불청객이 들어와 이번엔 온수기와 자잘한 공구들을
훔쳐갔네요.....
벌써 이번이 세번째..... 같은 사람의 소행의 짓으로 보이는데....
첫번째는 집이 비워져 있던때라 올것이 왔구나 싶었고....
두번째는 어이 상실하고 경찰에 신고도 해봤는데
출동은 커녕 명함만한 종이하나주며 다음에 도둑들면
이번호로 전화하면 되~ 하며 준게 다이고....
이번은 세번째......
문단속 잘하고 공구 간수 잘하면 될줄알았는데
이번엔 집수리하는 3호집의 창문을 뜯고 넘어들어왔다.
창문 외벽 비새는걸 수리하느냐 사다리를 둔것이 있었는데
그걸 이용해서 창문을 뜯고 들어와 자잘한 공구들을 가져가고....
지난번 2호집 수리해놓은 곳에 달아놓은 가스온수기를 들고 가버렸다.
아 놔~~~
당췌 이 도둑의 끝은 어디인가......
이 도둑은 공구에 배고픔을 느끼는지 계속 공구만 가져갔다.
그래도 다행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사는 안채는 손대지 않고
침입을 하지 않았으니 단순 좀도둑으로 보이는데....
그래도 더 조심하고 보완에 신경을 써야 하겠다 싶다...
창문은 기성품을 사다가 달았는데 한쪽으로만 열린다.
헌데 이걸 어찌 뜯었단 말이더냐.....
그래서 내가 위로 살짝 올려보니 에라... 창문이 틈이 있어 떠버린다...
이럴수가...... 안에서 잠궈도 소용이 없었던거였다.
그래서 보완책으로 창문마다 틈새에 나무막대기를 넣었다.
그랬더니 공간이 없어 창문이 들리지가 않는다...
이 도둑이 나가면서 벽에 발길질을 해놨다....
ㅠㅠㅠ 다시 발라야 하겠군....
그래서 나는
이웃집에 이야길 하였다...
간밤에 도둑이 들었어~~~~ 하니....
대뜸 "큰개를 키워야해~ 그리고 CCTV도 달아야 해 ~ " 한다.
뭐가져갔어? 괜찮냐 라는 안부는 없이.... 무조건 큰 개를 키워야 한다고 말만한다.
우리집에도 개가 있긴한데.....ㅎ
이제야 알겠다. 이곳은 집집마다 개 두세마리는 기본이다....
다들 풀어서 키우는데 개 없는 집이 한개도 없다....
이젠 개 사냥에 나서야 할것 같다....
이곳 칠레는 한국의 7,80년대 처럼 좀도둑이 많다고.....
그러한데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일자리도 잃고 생계가 막막해진
서민들이 많아서 좀도둑이 극성을 피운다고....
산티아고에서는 권총도둑까지 등장하였다고 .......
먹고사는 생계형이라면 살아가는 과정이고 발전의 단계이겠지
하며 스스로를 달래봅니다.
오늘은 시리즈로 연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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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상상이 안되는 일을 겪었군요.
어찌 달아놓은 온수기까지
떼 갔답니까?
벽에 발길질까지 했다니
양심이 1도 없는 도둑들!
경찰도 믿을 수 없고
한국 와 있는 동안 걱정이 많겠습니다.
단도리 잘 하고 오세요.
글쵸~ 한국에서는 일어나지 않는일...ㅎ
누가 온수기를 떼어 가겠습니까??
벽은 넘어가느냐 발길질을 한 모양입니다.
다행이 급작스레 저의 집을 지켜줄 친구가족을
섭외했습니다....
지난 여름 저의 카바냐에 첫손님으로 온 동갑내기
현지인인데 이 친구가 급작스레 연락와서 안부를 묻는데
대화를 하다보니 자기가 와 있으면 어떻겠냐고 해서
Grasias~! 했드랬죠~
그래서 맘 푹놓고 한국 갈수 있게 되어 좋습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평소에 덕을 쌓으니
이처럼 좋은 인연을
만나게 된것 같습니다.
맘 편히 오시게 되어
정말 다행입니다.
밤 손님.참 어쩔수 없네요.
필**에서도 좀도둑이 많다고..
어느분은 좀도둑과 같이 먹고산다고
생각하며 포기하고 살아보니
맘이 편하다고..ㅎㅎ
칠레도 비슷하군요.
주변에서 잘 아는 사람일것 같네요.
참 안타까운 소식이군요...이왕 베풀었다는 마음을 가지세요
어디나 시국이 어지러우면 더욱 날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