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의 무료 힐링 공간
장산 대원각사 <달빛 금차 문화원>
장산대원각사에서 오가는 등산객을 위해 사찰 입구에 마련한 따뜻한 물과 커피, 차가 조용히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본 지에서도 이미 소개한 이곳은 탁 트인 전망은 덤인 공간이다.
지난 1월 8일 장산마을 대표들과 면담하면서 오리고기를 먹은 것도 모자라 온몸에 잔뜩 냄새를 묻힌 채 대원각사를 방문했는데 안도스님이 맞이한 ‘달빛 금차 문화원’엔 온기로 가득했다.
그윽한 향의 찻잔을 든 안도스님은 벌써 이 문화원을 누구에게나 편히 이용하게 내놓고 있다고 했다. 누구나 ‘달빛 금차 문화원’의 고즈늑한 실내에서 차 한 잔과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문화원에 들어서면 창문 너머 보이는 해운대의 풍광과 그 앞에 자리한 장독대며 옆으로 가지를 뻗은 아담한 소나무는 한 폭의 그림이다. 딴 세상 같은 창문을 넘어 날아든 햇살은 방문객들의 얼굴을 관음상으로 빚어내 서로 마주한 것만으로 편안하다.
대원각사 달빛 금차 문화원 명당이 누구에게 무료 개방이라니 어떻게 널리 알릴까? 살랑살랑 다가오는 봄기운 따라 장산을 올랐다면 달빛 금차 문화원으로 발길을 돌려보자. 한 번이라도 방문한 이는 이렇게 권하는 심정을 알 수 있으리라.
문의 : 장산대원각사 051-701- 8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