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강력한 천연 항암제
미국 농림성에서는 암 예방과 노화 방지에 가장 효과적인 식물성 식품군을 발표하였다. 그들은 최근에 식품이 가지고 있는 천연적인 항산화적 성질에 따라서 등급 매기는 일을 시도하였는데, 캘리포니아 주의 버클리 대학 연구소도 그들이 정한 등급에 동의하였다.
동일한 양을 섭취했다고 가정했을 경우, 미국 농림성의 연구에서 항산화 효과가 높은 상위 10가지 과일과 채소의 등급은 다음 도표와 같다.
위의 도표에 나온 과일과 채소류는 모두 각각의 식품에 포함된 비타민 A, C, E의 항산화 성분을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많은 항산화 활동력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조리한 케일 1컵에는 비타민 C 50 mg 과 비타민 E 131 IU 가 들어 있지만, 실제로 체내에서는 비타민 C 800 mg과 비타민 E 1100 IU 에 해당되는 항산화 활동을 한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 왜냐하면 케일 속에는 인간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다른 항산화제들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야채와 과일은 일반적으로 측정된 비타민 함유량보다 훨씬 더 강력한 항산화 효과가 있는 사실이 분명하게 밝혀졌다. 위의 도표에 나오는 등급은 오직 20여 개의 분석된 식품만 기재한 것이며, 콩류와 같은 식품군은 여기 포함되지 않았다.
파이토케미칼
파이토케미칼이란 식품 속에서 발견되는 천연의 화학물질을 뜻한다. 넓은 의미에 있어서, 식물성 식품 속에서 발견되는 비타민이나 다른 모든 성분들에도 이 단어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일반적으로 동물성 식품에서는 얻을 수 없고 식물성 식품에서만 얻어지는 화학물질이다. 실제로 수천 가지의 파이토케미칼이 존재하는데, 이들 중 많은 성분들이 암과 싸우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최근에야 인정 받기 시작했다. 아직까지 파이토케미칼의 기능에 대해서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몰랐던 부분들이 드러나게 될 것이다.
파이토케미칼의 암 예방 효과에 대한 서로 다른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시애틀의 프레드 하친슨 암 연구 센터에서는 파이토케미컬은 보통 두 가지 방식 중 한가지 방식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발표하였는데, 그 두 가지 방식은 파이토케미칼이 암의 차단제나 억제제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차단 물질은 발암 물질에 작용하는데 이것은 인체의 다른 정상 세포들에는 영향을 주지 못한다. 억제 제는 인체 자체의 세포들에게 작용하여 발암 물질에 의해서 이미 야기된 나쁜 결과들과 싸운다. 다음의 도표는 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진 파이토케미칼의 종류들이다.
암 예방 성분을 가진 식품군은 평지과 야채류이다. 양배추과에 속하는 이 식품들에는 브뤼셀 순, 컬리 플라워, 브로콜리, 케일, 무, 콜라비, 복초이, 콜라드, 양배추 등이 있다. 양배추를 1주에 적어도 1번 먹는 사람들은 한 달에 1번 또는 이보다 적게 먹는 사람들보다 2/3 적게 대장암에 걸렸다. 양배추과에 속하는 이 식물들은 인돌이라는 암을 예방하는 식물성 화학물질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대장의 효소를 증가시킴으로써 암을 미연에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과일을 통째로 먹으면 특정 암을 놀라울 정도로 줄인다. 34,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과일을 하루에 두 번 먹는 사람들은 한 주에 두 번 이하 먹는 사람들에 비해서 폐암의 발병률이 74%나 적었으며, 위암과 다른 암들도 괄목할 만큼 낮았다.
메주콩은 놀라운 암 예방 식품이다. 그것은 암을 예방하는 파이토케미칼의 금광이다. 메시나 박사는 그의 저서 “단순한 콩과 당신의 건강” 에서 콩과 암에 관한 30가지의 연구를 요약하였다. 이 연구 보고서에는 콩 식품을 먹는 사람들이 유방, 대장, 직장, 폐, 위를 포함하여 신체 여러 부위에서 암이 발병하는 위험을 가장 많이 저하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에서 120,000 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파이토케미칼에 관한 대규모 연구가 있었는데, 이 연구에서는 파이토케미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양파가 암 예방에 미치는 관계를 집중 조사하였다. 양파가 예방할 수 있는 암은 위암이었다. 양파를 매 이틀마다 하나 이상 먹는 사람은 전혀 먹지 않는 사람보다 위암 발병률이 절반 이하로 낮았다.
마늘은 암의 성장을 막는 것으로 밝혀졌다. 생쥐를 통한 실험에서 마늘은 암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었다. 방광암에 걸린 쥐들에게 84g의 물에 500mg의 마늘을 섞어서 마시게 한 결과 종양의 크기가 크게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사망률도 실제로 저하되었다. 마늘이 생쥐의 면역 계를 자극하여 암과 싸우는 것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는 실험이었다. 지금까지 살펴본 몇 가지 예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콩, 양배추, 양파가 들어 있는 야채 샌드위치를 매일 먹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과일과 야채와 곡물에 관하여 날마다 수많은 과학적 정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얼마 전에도 하버드 대학의 윌터 윌렛 박사는 과일과 야채를 충분하게 섭취하는 것이 암의 발병률을 저하시키는 매우 효과적 방법이다 라고 말했다. 연구 보고서에서 그는 과일과 채소의 충분한 섭취는 유방, 대장, 직장, 폐, 전립선, 방광, 위, 식도, 자궁경부, 후두, 구강, 인후, 간 등에 암 세포가 생기는 비율을 현저하게 줄여 준다고 기록하였다. 미국의 국립 암연구회에서도 윌렛 박사와 비슷한 결론을 내렸다. “과일과 채소의 섭취가 여러 암으로부터 보호해 준다는 일관된 과학적 증거가 있다. 그러므로 효과적으로 암을 예방하기 원하는 사람은 항암 효과가 큰 식물성 식품을 충분하게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라고 권장하였다.
날마다 먹는 식사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데에는 상당한 노력과 고통이 따른다. 그러나 부적절한 식사로 인하여 암에 걸려 고통 당하는 것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주변을 찾아보면 채식으로 식생활을 전환하는데 필요한 정보와 효과적 방법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섬유질
파이토케미칼 속에 포함시킬 수 있는 또 다른 영양소는 섬유질이다. 섬유질은 정상적인 사람의 장조직 속에서는 소화되지 않는 식물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비타민에 서로 다른 종류가 많이 있는 것처럼, 섬유질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 이것들 중에는 셀룰로스, 반 헤미셀룰로서, 리그닌, 펙틴, 검, 점액, 해조, 다당류 등이 있다. 섬유질의 주요 식품원은 과일, 야채, 곡류 및 콩과 식품들이다. 육류와 우유, 치즈와 같은 동물성 식품에는 섬유질이 없다.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는 확실하게 대장암의 위험률을 줄여준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하우 박사와 베니토 박사는 섬유질 섭취가 대장암에 미치는 영향을 살핀 13가지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그들은 섬유질을 섭취하는 양에 따라서 사람들을 다섯 집단으로 나누었는데, 가장 적게 섭취하는 사람들의 그룹이 가장 많이 대장암에 걸렸다. 가장 많이 섭취하는 그룹은 가장 적게 섭취하는 그룹에 비해서 대장암의 발병률이 50% 이하였다. 현재 자신이 섭취하는 섬유질의 양을 70% 이상 늘리게 되면 매해 대장암 환자의 수가 31% 감소하게 되며, 이로 인하여 미국에서만 적어도 해마다 50,000명 이상의 생명을 지킬 수 있게 된다.
하버드 대학에서 이루어진 또 다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술과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이 섬유질을 적게 섭취할 경우 종양의 위험률이 2배에서 4배까지 이상 증가되었다. 섬유질의 충분한 섭취는 유방암의 발병률을 50% 이상 줄여 줄 수 있다. 섬유질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유방암의 발병률을 저하시키는데, 가장 으뜸가는 효과는 에스트로겐의 활동일 것이다. 특별히 식물의 섬유질과 관련 있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유방암의 위험을 줄여줄 수 있는 것으로 연구 결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섬유질은 장에서 에스트로겐의 재흡수는 막아주는데, 이것 역시 유방암의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셀레늄
셀레늄은 이것이 풍부한 토양에서 잘 자라는 밀과 같은 통곡류에서 발견되는 미량 무기질이다. 셀레늄을 많이 섭취하는 식사 즉, 하루에 200~400 마이크로그램의 셀레늄을 섭취할 수 있는 식사는 폐, 대장, 전립선 암을 줄여 주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그러나 셀레늄을 보충제로 복용하는 사람은 그것의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셀레늄 보충제를 너무 많이 복용하면 머리카락과 손톱이 빠지고 입에서 냄새가 나며 그 밖에도 여러 가지 다른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이번 기사에서 볼 수 있듯이 현대 과학은 식물성 식품 속에 함유되어 있는 놀라운 의학적 가치에 대해서 인식하기 시작하였다. 우리는 현대 과학이 그 모든 것을 발견하고 확인시켜 줄 때까지 기다려야만 하는가? 각종 천연 비타민과 파이토케미칼, 섬유질, 셀레늄과 같은 강력한 항암 물질들이 다 발견될 때까지 육식에 의존한 식생활을 할 것인가? 어떤 증거가 더 나타나야만 우리의 식품을 식물성으로 완전히 전환시킬 것인가? 인간을 만드신 하나님께서는 태초에 에덴 동산에서 이미 인간을 위한 최적의 채식 식단을 성경 속에 기록해 두셨지만,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과 지혜에 대한 불신과 무지로 인하여 아직도 암과 각종 성인병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식물이 되리라” 창세기 1:29.
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