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찾은날 : 2024. 11. 16(토)
0 누구랑 : 샛별산악회 6인
0 산행코스 : 산장 원효사입구-꼬막재-신선대억새평전-규봉암-지공너덜-장불재-중봉-증심사(16km,6시간46분)
지공스님의 숙소로 활용하였다고 함.
지공스님의 해우소
주상절리에서 떨어져 내린 너덜
정향화(丁香花)-물푸레나무과 수수꽃다리속(라일락)
규봉암을 지나서 지공너덜에서 발견한 정향나무(丁香).
꽃은 5~6월에 개화를 하는데, 때아닌 11월 양지바른 너덜바위 아래 활짝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남들은 봄날에 장가가고 시집들 갈턴데 참 걱정이다. 이 녀석은 봄날에 다시 꽃을 피울 수가 없기 때문이다.
꽃의 모양이 정(丁)자 형이고 향기가 높다하여 정향나무라고 한다.
봄철에 수수꽃다리들과 함께 조그만 연보라색 꽃들이 뭉쳐서 피고, 만개하면 뭉게구름처럼 피어올라
은은한 향기를 내뿜는다. 향기가 있어 정원수로도 많이 활용되고, 번식은 종자와 삽목이 가능하다.
팥배나무
열매는 붉은 팥, 꽃은 배꽃을 닮았다고 하여 '팥배나무'라고 한다. 숲속의 수많은 나무에 파묻힌 여름날의 팥배
나무는 별다른 특징이 없는 평범한 나무일 뿐이다. 그러나 가을날 서리를 맞아 잎이 떨어진 나무가지에 팥알보
다 약간 큰 붉은열매가 매달리면 등산객들은 그 아름다움에 감탄을 하게 된다. 코발트색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긴 열매자루에 팥배열매가 수백 수천 개씩 열려있는 모습은 가히 환상적이다. 열매는 작아도 배나 사과처럼 과
육을 가진 이과(梨果)다. 먹을 수도 있으나 맛이 없어 사람들은 인기가 없으나, 새들에겐 겨울 양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