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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캐슬 카이저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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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산행기 스크랩 소매물도 /경남 통영
송산 추천 0 조회 188 12.02.25 08:2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소매물도 탐방

 

□ 탐방개요

 

 ○ 탐 방 지  : 통영 소매물도

 ○ 탐방일자 : 2012년 02월 18일(토) / 맑은 날씨

 ○ 탐 방 자  : 부산토요일산악회와 함께

 ○ 탐방코스 : 거제 바람의 언덕~저구항~뱃길~소매물도(망태봉~열목개~등대섬)~뱃길~거제 저구항

 ○ 탐방거리 : 5.4km(소매물도) /3시간 17분(중식 30분 포함)

 

□ 탐방일지

 

 08:00  부산 서면전철역 9, 10번 출구 사이 한국투자증권 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버스는 강서전철역을 경유, 가덕휴게소에서 잠시 정차한 후 거가대로를 통해 거제에 들어선다.

 10:09~12  거제 남부군 갈곶리 주차장

 10:18  바람의 언덕

          바람의 언덕은 드라마와 1박 2일의 촬영지로 유명한 곳, 주변 어촌은 문화예술촌으로 꾸며져 있다.

          채색된 포장길을 따라 동백숲을 통과하니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네델란드식 풍차가 서 있고,

          바다 건너편에는 눈에 익은 노자산 능선이 보인다.

 10:35  주차장에서 버스 이동

 

 10:48  거제 저구항에서 하차

          소매물도로 가는 방법은 통영 여객터미널과 거제 저구항에서 가는 두 가지다. 통영에서는 뱃길로

          1시간 20분 정도이며 저구항에서는 40분 정도 걸린다. 1인당 편도운임은 통영에서는 14,300원,

          저구항이 10,000원인데, 산악회에서는 저구항을 택했다.

 11:00  소매물도행 여객선 탑승

          걱정했던 풍랑은 예상보다 순한 듯하다. 그럼에도 파도가 있어 그랬는지 아니면 매물도 대항과

          당금항을 경유하느라 그런건지 소매물도까지 1시간이 걸린다.

 12:01  소매물도 선착장에서 하선

 

 12:08  소매물도 탐방 시작

 12:12  아랫 갈림길

          이정표(↑등대섬 2.0km, ←돌아가는 길 /등대섬 3.0km)

          이정표와 함께 골목길, 학교길, 갈담길, 샛담길의 안내판이 나뭇가지에 걸려 있다. 이정표에서 말하는

          돌아가는 길은 좌측으로 섬을 한바뀌 도는 길. 직진하여 골목길을 들어서는 데 가파른 오름길이다.

 12:15  국립공원 탐방 주의사항 안내판

 

 12:23~25  중턱 갈림길

          이정표(↗망태봉 0.2km /등대섬 1.4km, ←선착장 1.6km /남매바위 0.8km)

          좌측 길은 산허리를 돌아서 아랫 갈림길(12:12 경유)로 이어지는 길이다. 우측 오름 길로 진행한다.

          곧 길 왼편으로 폐교가 된 분교가 보인다.

 12:27  소매물도 안내도

 12:29  망태봉 갈림길

          이정표(↑등대섬 1.4km, →망태봉 0.1km /관세역사관 100m)

          직진은 망태봉을 거치지 않고 등대섬으로 가는 길이다. 우측 나무계단을 타고 오른다.

 

 12:32~38  매물도 관세역사관

          이정표(↑등대섬 1.3km, ↓선착장 1.7km /망태봉 해발 152m)

          해상밀수 감시초소 역할을 하였다는 안내문과 함께 하얀 건물과 레이더 안테나, 동상이 있다.

 12:39  망태봉 정상 /삼각점(매물 22, 1982 재설)

 

 13:42~13:11  중턱 안부 /점심식사

          이정표(↖등대섬 600m)

          바로 앞에 등대섬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열목개가 열려있는 것을 보면서 다 함께 점심식사.

 13:13  갈림길

          좌측에서 오는 산허리길과 합쳐진다. 나무계단 직전 갈림길(12:39 경유)에서 오는 길이다.

 13:18  이정표(→등대섬 400m, ↓선착장 800m)

 13:24  계단 내림길

 

 13:28~35  열목개

          등대섬으로 가는 하루에 두 번 열리는 길이다. 밀물 때는 바닷물이 들어왔다가 썰물 때에만 열리는

          것인데, 오늘의 물때는 11시50분~14시26분, 최저 때가 13시 03분이다. 바다 사이에 널찍하게 길이

          나 있어서 둥글둥글한 몽돌들이 맨몸을 드러내고 있다.

 13:45~53  등대 전망대

          발아래 열목개와 주변 바다와 섬, 암벽과 바위 들을 조망한 후 왔던 길을 되돌아간다.

 14:26  갈림길(13:13 경유지)

          좌측은 우리가 내려왔던 길로서 망태봉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직진하여 산허리길로 진행한다.

 14:34  망태봉 갈림길(12:29 경유지)

 14:36  매물도초등학교 소매물도 분교장 터

 

 14:39  중턱 갈림길(12:23 경유지)

          이정표(↓망태봉 0.2km /등대섬 1.4km, →선착장 1.6km /남매바위 0.8km)

          직진은 우리가 올라왔던 선착장으로 바로 내려서는 길이다. 우측 남매바위 방향으로 진행한다.

          소매물도가 자랑하는 “동풍 부는 숲으로 탐험하는 샛담길”이다.

 14:49  매물도 전망대 /안내판(매물도 보이는 곳)

 14:51  안내판(사랑스러운 곳)

 14:56  갈림길(ㅏ형)

          산허리길에서 아래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해안가를 둘러보고 되돌아 산허리길을 잇는다.

 15:06~13  남매바위

 15:21  선착장 동쪽 해안 바위

 15:23  아랫 갈림길(12:12 경유지)

          원점으로 회귀했다. 이정표의 돌아가는 길을 돌아서 제자리로 돌아온 것이다.

 

 15:25  소매물도 선착장 /소매물도 탐방 종료

          한 켠에 천막을 치고 해산물을 팔고 있다. 회원들과 함께 멍게, 해삼 한 접시에 소주도 한 잔...

 16:29  저구행 여객선 탑승

 17:11  거제 저구항 도착

 17:21  버스 이동, 거제 사동면 소재 음식점에서 저녁식사

 20:25  부산 백양터널을 지나 하차

 

□ 탐방후기

 

 “오늘은 바다가 얼어서 배가 못 뜬답니다.

 그래서 얼음 바다를 걸어서 소매물도까지 가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 “

 웃으라고 한 농담이지만 사실 소매물도는 그리 멀지 않다.

 

 거제도 끝자락에서 직선으로 8km 남짓하므로

 시쳇말로 바다가 육지라면 하나의 산행코스로 적당한 거리인 것이다.

 섬의 넓이는 고작 0.51㎢, 바다에 둥둥 떠다닐 것 같은 작은 섬이다.

 

 소매물도는 작년 4월말에 계획했다가 풍랑으로 무산된 바 있다.

 오늘 역시 버스를 타고 가는 중에도 배의 운항여부가 불투명했던 것인데,

 다행히 별일 없이 소매물도에 안착했다.

 

 탐방길은 선착장에서부터 바로 이어진다.

 형형색색으로 산뜻하게 단장한 펜션촌은 마음을 들뜨게 하고

 길목에 걸려있는 나무패는 정감을 돋운다.

 

 자연과 세월 앞에서 겸손하게 살아온

 정갈한 삶의 흔적들이 남아있는 마을을 만나는 골목길...

 

 나 자신을 만나러 가는 길처럼 곧은 마음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밟아 오르는 학교길...

 

 해지면 깜박이는 등대의 눈으로 보는 밤바다에 마음도 흔들리는

 일몰과 야경이 아름다운 억새들판 갈담길...

 

 바다를 발 아래 두고 산을 허리춤으로 돌아 오르고 내리는

 만나는 숲의 향취가 비밀스럽고도 근사한 샛담길...

 

 그래, 이거 하나만이라도 오늘 탐방길은 만족할 수 있겠다.

 

 망태봉에서 몇 걸음 하니 그림 같은 등대섬이 한눈에 담아진다.

 쪽빛 바다 위에 우뚝 솟은 기암과 절묘한 해안 암벽,

 썰물 때만 열리는 몽돌자갈길, 그리고 갯바위...

 

 소매물도는 천혜의 비경과 테마가 어우러진 해상자연공원이다.

 

 

▽소매물도 접근 경로. 갈 때는 매물도를 경유했다.   

 

▽소매물도 탐방지도. 네이버 항공사진에 GPS트랙을 매칭한 것이다. 

 

▽개략적인 그림으로 된 소매물도 안내도. 

 

▽저구항 가는 길에 들른 바람의 언덕. 돈키호테가 말을 타고 나타날 것 같은 네덜란드식 풍차다.  

 

▽저구항에서 11시에 출발... 

 

▽겨울바다 찬 바람에 선실에서 자리를 잡았다. 

 

▽약간 파도가 있었기 때문일까... 

 

▽소매물도에는 한 시간만에 도착했다. 

 

▽탐방은 선착장에서부터 바로 시작된다. 

 

▽학교길, 갈담길, 골목길, 샛담길...  

 

▽팬션이 들어선 골목길을 통과해서... 

 

▽폐교가 된 학교길을 밟아오르고...  

 

▽일몰과 야경이 황홀하다는 갈담길에 접어든다. 

 

▽갈림길. 직진하면 바로 등대섬... 

 

▽우측 계단을 올라서니... 

 

▽망태봉 정상부에는 관세기념관이 자리하고 있다. 

 

▽능선길 몇 걸음에... 

 

▽바로 등대섬이 나타나고... 

 

▽내려서는 계단길은 혼잡하다. 

 

▽조금 더 길었으면 더 좋았을 탐방로...  

 

▽바닷길을 향하여 행렬이 이어간다.  

 

▽사다리 같은 계단을 밟고...  

 

▽몽돌 자갈밭에 내려섰다. 

 

▽열린 바닷길. 이름하여 열목개다. 

 

▽건너 온 열목개를 돌아다 보고...  

 

▽등대섬을 오른다. 

 

▽하얀색의 원형 등탑...소매물도 등대는 외롭지 않다. 

 

▽등대전망대에서 본 파노라마... 

 

▽공룡바위. 둥그런 등짝과 머리 형상, 공룡이 바다로 들어가고 있다. 

 

▽바로 옆에 보이는 병풍바위... 

 

▽그리고 해안 절벽과 촛대바위... 

 

▽이제는 돌아가는 길... 

 

▽열목개는 차츰 물이 차 오르는 듯한데... 

 

▽앞서 걷던 회원이 한 컷을 희망한다. 

 

▽하긴 언제 다시 올 수 있을까... 

 

▽아쉬운 마음에 추억을 담는다. 

 

▽지금부터는 샛담길을 둘러 볼 차례... 

 

▽공룡바위의 머리 부분. 투명한 물에 입을 담그고 있다. 

 

▽지나온 풍경을 되돌아보면서... 

 

▽동풍 부는 동백숲길을 이어간다. 

 

▽한눈에 보이는 매물도... 

 

▽푸른 바다와 하얀 파도, 그리고 갯바위... 

 

▽애매모호한 남매바위... 

 

▽산허리길 숲 터널을 통과하니... 

 

▽다시 푸른 바다가 눈앞에 열린다. 

 

▽바다 가운데 떠 있는 오륙도암... 

 

▽한 바퀴 산책로는 선착장으로 회귀한다. 

 

▽해물 안주에 소주 한 잔... 

 

▽기다림 끝에 여객선을 타고... 

 

▽돌아오는 바닷길에는 갈매기가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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