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광주 동구 금남로 민주의 종각에서 열린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맞이 민주의 종 타종식에서 광주고려인마을 주민을 대표해 신조야씨가 타종식에 참가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동포들도 '자랑스런 광주시민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갈 자격이 있다' 는 것을 광주시민들의 가슴에 심었다.
윤장현 광주시장, 조영표 광주시의회 의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각 기관 단체장과 시민 2000여명이 함께한 이날 행사에는 민주화 원로를 비롯해 원숭이띠 어린이, 청년창업자, 환경미화원, 다문화가족, 고려인, 전통시장 상인, 농업인, 버스·택시 친절 운전자, 자원봉사왕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타종 인사로 참여했다.
타종식을 기다리던 시민들은 2015년의 마지막을 기억하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또 민주광장 곳곳에 마련된 '소원 나무'에 소원을 적으며 새해에는 기쁨과 희망이 넘쳐나길 기원했다.
이에 광주고려인마을 주민들은 "신조야 대표가 타종식에 참가한 것은 국내 정착한 고려인동포를 한민족의 후손으로 인정한다는 의미를 지녔기에 한없는 기쁨이고 영광" 이라며 "정말 자랑스럽다" 라고 말했다.
나눔방송: 김율리야(고려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