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및 시기: 196년(건안 원년)후한 말기 혼란 속에서 헌제(獻帝)가 장안을 탈출하여 낙양으로 돌아왔을 때조조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헌제를 보호(영접)하며 자신의 세력권인 허현(현재의 허창)으로 옮겼습니다.
의미: '천자를 끼고(挾) 제후를 호령한다(令)'는 뜻으로정통성 있는 황제를 내세워 명분을 확보하고 다른 군벌들을 제압하는 전략입니다.
조언자: 조조에게 이 전략을 강력히 제안한 인물은 모사 모개(毛玠)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수라는 견해도 있으나 역사적 실천은 조조가 196년에 행함).
결과: 조조는 헌제를 통해 대장군무평후 등의 관직을 얻어 명실상부한 중원의 최고 권력자로 부상했으며이후 원소 등 다른 군벌들을 물리치는 강력한 정치적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협천자이령제후(挾天子以令諸侯) 자체는 춘추전국시대의 제후들이 천자를 끼고 권력을 행사했던 모습에서 유래했으나 이 전략을 구체적인 정책으로 실현한 사람은 조조가 처음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협천자이령제후(挾天子以令諸侯)(挾天子以令諸侯)의 효시는 천토회맹(踐土會盟)
춘추시대 진(晉) 문공이 기원전 632년 성복 대전에서 초나라를 격파한 후, 천토(踐土)에 제후들을 소집하여 맹약을 맺은 사건입니다.
문공은 주나라 양왕을 하양으로 불러 모임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천자를 끼고 제후를 호령(挾天子以令諸侯)'하여 춘추오패의 두 번째 패자가 되는 패업을 확립했습니다.
배경: 진 문공이 오랜 망명 생활 끝에 즉위하여 국력을 키운 후남방의 강국 초(楚)나라와 성복(城濮)에서 대규모 전투를 벌여 승리.
회맹 장소: 천토(踐土현재의 하남성 일대).
의의: 주 왕실의 권위가 떨어진 상황에서 진나라가 실질적인 중원의 패자(覇者)로 등극했음을 알린 사건.
천자 옹립: 주 양왕을 회맹 장소에 모시고 주나라 왕실을 받들겠다고 맹세하여 명분을 확보.
관련 천자문: 가도멸괵 천토회맹(假途滅虢 踐土會盟) 중 후반부로 춘추시대 진나라의 강성함을 보여주는 일화.
공자는 <춘추>에서 이 역사적 사실을 두고, 진 문공이 천토(踐土)에서 회맹을 한 것은 실제로는 제후(諸侯)가 주(周)나라의 천자(天子)를 부른 것이지만 그 사실을 감추기 위해서, “천자가 하양(河陽)으로 사냥을 갔다.”라고 기록하였다. 이는 천자가 신하의 부름에 응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서 직서하지 못하고 은휘를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