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각류-단각목(1)-옆새우 2종, 바다대벌레

[무정묵향]

端脚目 Amphipoda

단각류의 몸은 일반적으로 좌우로 편평하며 때로는 원통형을 이루는데 등배로 납작한 등각류와는 구조적으로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두부, 흉부, 복부등 3부분으로 나뉘나 제1흉절이나 제2흉절은 두부에 유합되어 있다.  두흉갑은 없으며, 복안은 무병으로 불가동성인데 때로는 눈이 없는 경우나 눈이 상하 이중으로 된 종류도 있다.  제1, 제2촉각은 잘 발달하였다.  제1흉지는 악지로 변형되고 다른 흉지의 기절은 基節板을 이룬다.  제2와 제3흉지는 포획지를 만든다.  복지를 가지며 앞쪽의 3쌍은 다리의 가장자리에 털이 달려 있어 유영지이며 수류를 일으킨다.  나머지는 뒤쪽을 향해서 미지와 유사한 모양을 한다.  대부분 유영형이지만 부유성 또는 저저성인 것도 있다.

호흡은 등각류와는 달리 흉부에 위치한 2-6쌍의 아가미로 한다.  포획지에는 아가미가 없으며, 복부나 흉부에 부아가미를 갖는 종류도 있다.  생식소는 쌍을 이루며 수컷의 생식공은 1쌍의 긴 생식유두로 마지막 흉절의 복판에 열린다.  암컷의 수란관은 제6흉지의 기절에 개구한다.  발생은 대부분 직달적이다.  대부분 해산이지만 담수나 육상에서 사는 것도 있다.  4亞目 약 5,000종아 알려져 있다.

◇ 옆새우류 : Ampelisca diadema (Costa)

1. 외국명 : (일) Kagisugame

2. 형  태 : 체장 1cm 정도.  몸은 좌우로 강하게 측편되어 있으며 두부의 앞끝은 기울어져 있다.  눈은 2쌍으로 각막 렌즈를 구비하고 있다.  제1촉각은 제2촉각보다 현저하게 짧다.  제4복절의 등쪽 가장자리는 들어가 있고 제5,6복절은 유합되어 있다.

3. 설  명 : 저조선보다 깊은 곳에 많다.

4. 분  포 : 일본(동경만 이남의 서태평양), 인도양

   ◇ 옆새우류 : Ampithoe lacertosa Bate

1. 외국명 : (일) Nipponmobayokoebi

2. 형  태 : 체장 2cm 정도.  제2촉각은 제1촉각보다 길다.  수컷의 제2악각은 강대하며 장부는 선반모양이다.  각 흉각의 저절판은 잘 발달되어 있다.

3. 설  명 : 천해의 해조밭에서 살며, 해조류 조각을 모아서 견사상의 분비물로 돌 아래 등에 집을 짓는다.

4. 설  명 : 일본, 북아메리카 태평양 연안

   ◇ 바다대벌레류 : Caprella sp.

1. 외국명 : (영) Skeleton shrimp, (일) Warekara

2. 형  태 : 체장 6cm 이하.  대개는 체장 1-2cm의 소형 갑각류로 몸은 가늘고 길다.  두부와 흉부에 사마귀모양의 집게발을 갖는다.

3. 설  명 : 해조류의 뿌리 부근, 히드로충의 군체 위, 특히 모자반류나 거머리말류 위에 잘 붙는다.  봄에 대량으로 출현한다.

4. 분  포 : 한국, 일본

5. 비  고 : 우리나라 남한에는 바다대벌레(C. kroeyeri)를 포함하여 약 18종이 기록되어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와 남부에는 C. californica Stimpson (= C. scaura var. californica)이 분포한다.  체장은 3.5cm로 약간 대형이며 서식지와 색택이 다른 바다대벌레류와는 다르다.  아래 사진의 좌측은 C. californica이고, 중앙은 한국과 일본에 분포하는 것이며, 우측은 기타 바다대벌레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