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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그제 까지도 날씨가 너무 추워서 금번 여행을 걱정을 했는데 참으로 다행인것이 어제부터 날씨가 풀려서 나들이 하기에 어려움이 없다는 일기 예보다.
누구나 큰 일을 앞에 두고는 걱정하는 것은 다 마찬가지 일거라 생각한다.
병무청 뒤로 가려다가 좀 충그렷더니 가양 4가로 가야만 했다.
가양 4가에 도착하니 모두들 나와 있다.
신임 총무님께서 고문님들만 다 나오시면 인원은 다 마추었는데 처음이라 어찌될지 모르겟다고 미리 걱정을 한다.
금새 우리가 갈 버스가 왔다.
모두가 반갑다.
금년도 첫 여행에 시산제까지 하는 큰 행사이니 나도 걱정을 했나 보다.
연락이 없던 고문님들 두분, 임원 한분이 보이지 않는다.
무슨 사정이 있겟지^^^^
신탄진에 도착하여 모두가 만나니 꼭 정원이다.
우리 산악회에 제일 큰 행사인 시산제 까지 행하는 여행인데 우리 금요관광산악회 회원들만 모두가 와야 하는데 처음 온 분들이 4명이나 보인다.
그래도 고맙게 생각한다.우리 회원이 추천해서 모시고 온 분들이 아닌가!
호남고속도로들 지나 대전~당진간 고속도로에 들어 갔는 데도 우리 신임 남 총무님 분주하다.
하기야 나는 오늘 처음 오신 분들만 모르지만 신임 총무님은 회원님들 거의 모르니 한분 한분 낮을 읽으려니~~~~
공주 휴게소까지 그냥 조용히^^^
새해인사!
그리고 금년 화두는
"친구"
친구는 다음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볼 수 있다.
첫째, "꽃과 같은 친구"로서 꽃이 예쁠 때는 찬사를아끼지 않으나 지고 나면
보지 않듯 자기 좋을때만 찾아오는 친구를 말하며...
둘째, "저울과 같은 친구"인데 이익이 있는지 없는지를 따져 이익이 큰 쪽으로만 움직이는 약간은이기적인 친구라 할 수 있고...
셋째, "산과 같은 묵직한 친구"로써 항상 변함없이편안하고 남의 말에 흔들리지 않으며 마음을든든하게 해주는 친구이며...
넷째, "땅과 같은 친구"로 땅은 뭇 생명의 싹을 틔워주고 길러내며 조건 없이 은혜를 베풀어 주듯,한결같은 마음으로 대해주는 친구를 말한다.나에게는 산과 같은 땅과 같은 친구가 과연몇 명이나 있으며 나의 친구들은 나를 어떤 유형의친구로 분류할까 생각해 보니
그저 부끄럽다는 생각만 드는 것은 아무래도내가 지난 삶을 잘 살았다고 자신 있게 말 하기가어렵다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앞으로 남은 인생을 내가 친구들에게 필요한사람이 되기 위해 변함없는 노력을 지금 보다 더많이 하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노년에는 내가 어떤 친구와 어울리느냐에따라 내 나머지 인생이 달라 질 수가 있다.
나의 노년을 함께하려면 어떤 친구가 좋을까?
첫째, 유머감각이 풍부하고 성격이 낙천적인친구면 좋겠다. 긍정적인 친구와 어울려야 밝고명랑한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취미가 같거나 취미가 다양한 친구다.서로의 취미가 같아야만 자주 어울 릴 수있다고 생각한다.
셋째, 언제든지 전화하거나 만날 수 있는 친구이다.마음을 털어 놓거나 직접 만나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친구는 심신적으로 편안해 지기 때문이다.
넷째, 정이 많고 잔잔한 재주가 있는 친구이다.잔 재주가 있는 친구와 어울려 새로운 취미활동 등을 쉽게 익히고 배워 생활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누구나 아름다운 친구로 계속 남고 싶다면서로가 서로에게 아무것도 바라는 것이 없어야 한다.어쩌다 나를 모질게 떠나간다 해도 그를 미워하거나원망해서도 안 된다. 그냥 좋은 기억으로만 남아 있으면 되는 것이다.
인생에 주어진 한정시간을 의미 없이 고달푸게살다 가는 것 보다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친구와 함께오손 도손 즐겁고 보람 있는 시간들을 만들면서 멀리 간다면 더욱 멋진 인생여정이 되지 않겠는가?
에 대한 설명을 했다.
나 자신부터 친구들에게 어떠한 존재로 남아 있는지 되 돌아보는 시간이 되어 누구에게나 큰 산과,땅같은 친구가 되기를 바래는 마음에서다.그리고 오늘은 시산제 지내러 충남에 명산 칠갑산으로 가는 날이다.
시산제 제물을 선뜻 내어주신 김경분,양길순,구자월,전복단,천분순,이연옥회원님을 소개하고 이어 2011년도 결산보고를 유인물과 함게 상세하게 설명을 드렸다.
가정사나 하나의 모임이나 세상만사 뜻대로 되는 것은 없는것 같다.
2011년도 우리 금요관광 산악회 살림을 되 돌아 보니 회원들에 현금 찬조금만도
삼백여만원이나 되는데 겨우 백만원정도 만이 적립되었다.
모두가 먹는데 들어간 것이다. 여행 날 비가와서 야외에서 식사을 할수가 없어
식당빌린 값도 삼십여만원.여총무의 돌연 사퇴로 긴급임원,고문연석회의 이십여만원만 헛되게 집행되고 다 먹는 곳에 들어 간 것이다.
거제도 굴구이. 서천수산시장에 활어회. 하동 술상리에 자연산 활어회, 통영 중앙
시장에 활어회 이렇게 먹는 이벤트가 4회나 있었으니 찬조금이 그대로 적립될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도 백만원이나 남긴 것을 보면 두 총무님에 수고가 그대로 들어난다 임원회의에서 결정된 데로 전 총무 두분에게 수고비 십만원씩 회원들 박수속에 집행도 했다, 눈이 버스 운행에 지장을 줄 정도로 많이 내린다.
금새 온 천지를 하얀 눈으로 깔아 놓았다.오늘 시산제, 겨울 여행을 아주 멋지게
하라는 하느님에 배려인가 보다. 그런데 칠갑광장으로 올라가는 구 도로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 승용차 두대가 지나간 자욱 밖에 없다.
기사님 "터널 지나 새로 생긴 광장에서 시산제 하면 어떠냐"고 묻는다.
오르다 차량이나 만나면 눈길이라 대책이 없단다.그래도 해마다 하던 시산제 장소을 변경하기가 싫어 천천히 가보자고 졸랐다. 다행이 칠갑광장 가기까지 차량은 만나지 않았다,광장에 도착하니 휴게소 직원들 제설 작업에 구슬 땀을 흘리고
있다.최익현선생님 동상 광장에 북녁으로 제수물이 진설이 되고 준비 하여간 식순데로 시산제을 마쳤다.제물차림이며 진행에 여행연습이라도 한듯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어 내 마음도 가벼웠다.이어 음복시간~~아침식사을 못 했는지 떡 한말,돼지머리에 수육 6kg, 동동주 대 6병이 금새 동이 났다. 작년에는 수육이 없어는 대도 남았는데~~~~바람도 없고 하얀 설경에서 시산제을 마치니 모두 마음이 가벼워 음식 맛이 더 한것 같다 .
칠갑광장에서 장곡사 까지 6.2km에 산행은 소은섭 산대장이 인솔하고 등산장비
못 갖춘 회원들은 식당에서 장곡사까지 산책하기로 결정이 되었다. 산행팀에는
김의주,이용구,한장호,한길수,송완영,유동균,곽태수,도명옥,소은섭 9명이 갔다.
나도 가고 싶었는데 총무 두분이 다 가니 이쪽 산책팀에 인솔자가 없다.
할수없이 버스을 타고 구 도로을 천천히 내려 오는데 가히 설경이 장관이다.나무 가지마다 휘어지도록 하얀 눈이 쌓여 있고 구불 구불한 도로에도 차량이 간 흔적이 없으니 우리가 개척자요 신선들에 여행이 아닌가! 얼마 지나지 않아 신 도로에 와서야 노래가락이 흘러 나온다,
모두가 전에 같으면 흥이 날텐데 시산제에 엄숙함? 아니면 방금 지나온 대 자연에 조화에 섬취되어 서인지 모르겠다 장곡사 주차장에 맛집, 우리가 점심식사을 예약한 식당에 도착하기 까지 노래가락만이 흘렀다.
식당에 아주머니와 인사을 나누고 다시 새롭게 팀을 편성했다 장곡사 사찰까지 1시간 산책팀, 바닥조 노래방팀,그리고 동양화팀으로 나누고 나는 산책팀으로 합류을 했다, 이곳에는 음달이라 그런지 아니면 계곡이라 그런지 눈이 제법 많이 쌓여 있다. 신발이 거의 무칠정도이니까약 5~6cm정도는 되는것 같다.그것도 찰 눈이다. 밟으면 뽀드득! 뽀드득 소리가 크게 나니 어린 시절 생각도 나고~~나만 그리 생각했던것이 아닌가 보다 금새 어린 동심으로 돌아가 눈덩이 던지기가 한참이다, 박재순 감사님이 제일 신이 났다. 얼마나 신이 났는지 글새 내 앞 가슴에 까지 눈덩이을 집어 넣고는 좋아 죽 겟 단다, 장곡사 에 도착하니 그래도 사찰이니 금새 모두가 엄숙하다.예의 범절은 잘 배운건가? 부처님 한테 재배드리는 회원님도 여러 분이다. 상,하 대웅전과 국보,문화제을 들러보고 나도 눈덩이 보복작전이 생각나 아주 큰덩이를 박재순감사님 가슴에 쾅!!!! 그리하고 박장대소!!작전성공에 쾌감? 아니면 뭘까? 생각할 시간이 없다 .삼십육계가 상책이라는 것은 삼척 동자도 다 아는 것인데~~~금새 숨이 막혀 온다. 이것이 세월 흐름 탓 인가? 아니면 내 게으름 탓 인가? 아마도 후자일게다. 그래도 공격 사정권은 벗어 났으니까~~장곡사에 오를때만도 나무가지에 하얀 눈들로 눈 꽃은 피웠는데 아니 다 어데로 사라진 것일까? 내가 박 감사에게 못된 짖을 해서 아름다운 설경 볼 자격을 박탈했나? 아니 다 어데로 사라진거야~~ 참으로 자연에 섭리는 누구도 알수없다.금새 햇빛이 나니 방금 전에 있었던 설경은 모두가 사라진것이다.
식당에 도착하니 점심 예약 시간이 30분이나 남았다.동양회팀도 재미가 없다고 일어난다. 무소불위로 하니 재미가 없단다, 그래 모든 것은 걸어야 재미가 더하는것인데 두를겨 때리느라고 팔만 아풀테니까~~~그렇다면 노래방 기기 가동~~~
금새 흥이 난다. 아까 버스에서는 장판깔아도 안 놀더니~~울어라 열풍아,추억에 소야곡, 장모님, 유리벽 사랑,등등~~노래하며 춤추고~~~산행팀에 연락 하니 장곡사에 도착했단다, 예정 시간보다 십 여분이 는게 오는 것 같다. 주인에게 점심준비~~오늘 메인 요리는 솥밥에 청국장,나물 비빔밥~8청원씩인데 대전에서 오셔서 고향분들이라 7천원에~~ 산행팀까지 모두 도착하여 "금요관광산악회 무궁한 발전를 위하여 건배"까지~~~~아니 아까도 게눈 감추듯이 음복을 하더니 두시간 밖에 안 됐는데 꿀꺽!!!! 하기야 아까는 동동주고 지금은 소주라 그런가?
그래도 맛이 있으니까 남이 더 먹을 까봐 얼른 먹은 것은 아닐까?
3시에 금강하구언으로 철새 군무보러 가려고 했는데 아까마냥 날씨가 변해버리면
못 본다고 하여 큰 물로 가기로 ~~큰물이 어데냐고 대천! 겨울바다! 저멀리 꿈과 낭만이 보이는 겨울바다! 소근소근 이야기을 나누며 마냥 걷고 싶은 겨울 바다!!!대천 해수욕장 분수대 광장~~겨울이라 분수대는 멈추었는데 왠 사람들은?
햇볕도 따스하고 바람도 아니불고 멀리 밀려오는 물결만 배사장에 하얗게 부서지니 모두가 아득한 바다만 바라본다. 나도 너도 다 가슴을 펴고 저 큰 바다을 않으려고? 아니면 품으려고 한다.모두가 다 행복한 얼굴들이다 .이순간이 이곳에 온 모든 사람들이 공동으로 느끼는 행복감은 아닐까? 이 순간을 찿은려 여행을 하는것은 아닐까?
그래도 대천까지 왔는데 수산물 시장에 들려보잖다.
한시간 자유 시간을 주었는데 20분을 회수하여 산 넘어 수산시장으로 고고.
바닷가에는 그리 많던 사람들이 평일이라 그런지 썰렁한 수산시장이다.
우리 밖에 없다. 회원들 수산물 구매를 마치고 이내 대전으로 직행 ~~저녁에 골목길이 미끄러워 넘어질까봐 조금 일찍 귀가하기로 했기에 대천에 낙조는 포기하기로 했다. 그래도 오면서 철새들에 군무는 작은 무리지만 여러번 만났다. 지방도 에서의 만남이라 모두가 탄성을 지르며 본것 같다.
이내 서해안 고속도로~~디스코는 귀전이 떨어져도 좋다고 쿵꽝 쿵꽝!!!
금새 하나다. 누가 시킬것도 없다. 어쩌면 관관버스 춤판만은 안전상 하지말라는데도 너도나도 할까?
말리면 더 하고 싶은 욕구에서일까? 아마도 몸을 혹사 시켜야 내 심신이 편해져서 하는 것 같다.옆 사람이 하니까 나도 하는것은 아닌것 같다
예산 휴게소~~이연옥회원이 장만한 순두부 파티란다.
모두들 한판 놀다가 나서인지 한 사발씩~~~그래도 동동주에 미각을 잃었는지 소주가 오늘은 영 나가지 않는다. 금새 대전 ~당진간 고속도로가 끝나고 호남 고속도로~~이제는 헤여질 시간이 다 됐다.
오늘 함게한 시산제, 단합된 모습이 그대로 151만원~~
제물도 모두가 선뜻내어 주신 회원님께 감사!
설경에 칠갑산,장곡사! 그리고 솥밥에 청국장 나물비빔밥!
대천에 겨울바다 내음! 겨울 철새들에 군무! 함게한 회원님들에게 감사!!감사!!
함게 하지 못한 회원님들도 산신령님게 우리 모두 금년도 여행 재미있고 아름답게,그리고 안전하게,가정에 평화와 사랑까지 듬뿍 달라고 빌었습니다.
다음달부터 세째주 목요일에,그리고 자기 수저 ,점심반찬 챙기시라고 부탁드리고
2월달 여행은 목포 유달산으로~~
임진년 첫 여행은 아름다운 설경으로 남기고 싶습니다.
첫댓글 자상하게 올려주신글 감사합니다 .임원님들의 수고와 회원님들의 정성으로 시산제 잘 올리셨으니 올 한해가 평화와 행복이 가득할것 갔습니다.설경속의 여행 얼마나 아름다웠을까요 .?
상상만해도 행복합니다 같이 못한 아쉬움 뒤로 하고 다음달에 뵙겠습니다.회원님들 사랑합니다^^
염려덕분에 시산제도 무사히 잘 마쳤구요.
설경과 겨울바다, 그리고 기러기들에 군무는 이번 여행에 꽃이라고 말 할게요.
건강하시구요. 2월 여행 함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