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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제님 문화의 주제가 무엇인가?
상제님이 오시기 전에 최수운 대신사에게 주신 주문이 무엇인가?
시천주조화정영세불망만사지 열석 자다.
최수운 대신사는 "열석 자 지극하면 만권시서가 필요 없다."고 했다. 이 열석 자 속에 인생공부, 우주공부, 신도 세계에 대한 진리 공부 핵심이 다 들어 있다.
"시천주, 천주님을 모신다. 조화정, 그러면 조화가 정해진다."는 것이다. 조화세계를 연다는 것이다.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 만사지.
온 우주의 주인, 하늘의 주인, 생명의 근원, 도의 주재자이신 천주님, 그 상제님을 내가 모신다. 여기서부터 모든 게 이뤄지는 것이다. 내가 신의 생명을 받고, 내 생명이 신 자체가 된다. 조화가 열린다!
시천주의 모실 시 자 속에, 상제님을 어떻게 모시느냐, 상제님을 어떻게 체험하느냐 하는, 수억조의 정보와 체험의 역사가 다 들어있다. 요새 삼성에서 세계 최초로 만든 컴퓨터 칩에 집어 넣는 양보다도 몇 백배 더 많을 것이다. 이 대우주에서 일어나는 창조의 가능성, 모든 조화권이 들어 있다. '내가 상제님을 어떻게 모시는가? 얼마나 깨져서 모시는가? 얼마나 내 마음이 열려서 상제님과 하나가 되는가?' 이것이 도통의 관건이며, 우리 생며의 실현 문제다.
조화란 무엇보다 인간이 신과 하나 되는 것이다. 상제님 세상은 인간과 신명이 하나가 되는 세상이다.
가을은 모든 것을 신이 주장한다. 따라서 인간이 온전히 신이 돼야 한다.
내가 지금 이런 얘길 하면, 인간이 어떻게 신이 되느냐고 할 것이다.
그런데 앞으로는 인간이 신의 생명 자체가 되어 신의 기운을 쓴다. 그래서 모든 걸 생각대로 행한다.
왜 아이들이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라는 천 페이지 정도 되는 큰 책 하나에 그렇게 미쳐 있는가? 그게 단순한 마법의 이야기인가. 이런 문화현상을 한번 생각하 보라.
그 내용을 상제님 진리로 격상해서 본다면, 앞으로 오는 신도문화 이야기라 할 수도 있다. 지금 인간은 과학문명, 즉 일 더하기 일은 이라는 극단의 이성주의, 합리주의에 절어서, 누구도 거기서 초탈을 못 한다. 너무도 깊이 세뇌되어 있기 때문에 그 관념에서 빠져나가질 못한다. 이런 선천 문화에서는 '내가 우주보다 더 크다.'는 건 감히 생각도 못 한다.
하지만 잠 푹 자고 새벽에 일어나 주문을 읽어 보라. 주문이 아주 잘 읽어지는 날이 있다. 잡념도 덜 생기고, 맑은 기운이 차면서 한 시간 정도 읽었는데, 내 머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고, 다리를 어떻게 하고 앉아있는지도 모른다. 그냥 거대한 우주와 하나가 되어 주문을 읽는다. 안도 없고 밖도 없이, 뭔가 꽉 들어차 있다. 그런 의식 속에 깊이 들어가, 그 의식의 주인으로 자리하면, 거기서 별의별 일이 다 일어난다.
태을주가 얼마나 무궁무궁한 주문인 줄 아는가?
사람은 하루에도 수천 가지 사물을 본다. 지나가면서 얘기 듣고, 사람 만나서 보고 듣고, 그렇게 해서 나의 의식이 사물과 접해서 일어나는 현상은 헤아릴 수가 없다. 그러니 한 평생 보고들은 것, 충격적인 것, 맺힌 것들은 얼마나 많겠는가. 그것이 내 의식의 층에 전부 다 기록돼 있다.
그런데 거기서 문제되는 의식층을 따서, 한꺼번에 의식을 터뜨려서 정화해주는 권능이 태을주에 있다.
예를 들어, 아주 어릴 때 가정에서 슬픈 일을 당했다든지 좌절했던 것이 마음에 걸려 있다 치자. 태을주를 잘 읽어 신명이 열리면, 그 상황이 다시 쫘악 펼쳐진다. 그러면 그 속에 들어가 진정으로 깊이 감동하고 반성ㅇ하면서, 그 의식을 완전히 승화, 정화시킨다. 즉 태을주는 내 의식에 기록돼 있는 과거의 부정적인 것, 어두운 것, 슬픈 것, 한 맺힌 것, 잊지 못하는 모든 것들을 다시 연출해서 감동케 하여, 그것을 내 의식에서 완전히 지워, 내 마음을 밝게 해주는 조화권능이 있다.
따라서 태을주를 진정으로 잘 읽으면, 마음이라는 게 뭔지 안다. 이 세상 살아오면서 맺혀 있는 문제들을 체험하고, 내 의식에 그런 층이 있다는 걸 깊이 느끼는 순간, "아, 마음이라는 게 이런 거구나."하는 걸 안다. 그래서 마음의 문제가 관념이 아니라, 내 생명이 살아 움직이는 시간 속에서 일어나는 하나의 현상으로, 하나의 사건으로 강력하게 느낀다. 그렇게 마음의 세계를 체험하고, 날마다 정화되어 가면서 궁극의 마음이 열리는 것이다.
태을주가 어떻게 내 마음을 닦게 해 주는가? 어떻게 내 마음의 문을 열어 주는가?
태을주 읽는다는 것 자체가, 내 몸의 신을 밝히면서 동시에 마음의 문을 여는 것이다. 굳이 마음을 닦는다든가 연다는 생각을 할 것도 없다."
道紀 131년 양력 11월 28일, 전주 순방군령 종정님 성하 도훈말씀 월간개벽 2002년 1월호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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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스승의 말씀은 피보다 값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