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 양양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동남아 노선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도는 양양~베트남 호치민 신규 항공노선 개설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베트남 비엣젯항공이 A320(175석) 항공기를 투입해 오는 10월 11~31일 사이 총 6회에 걸쳐 시범운항을 한다. 시범운항 성과를 분석해 연장 운항 여부를 검토한다.
도는 시범운항 기간이 가을 단풍시기와 맞물려 있는 점을 감안, 베트남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한다. 설악산, 남이섬, 소양강스카이워크, 낙산사, 권금성케이블카, 신흥사, 통일전망대, 강릉 커피거리, 동계올림픽 시설 등을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호치민 현지에서 강원도 관광설명회 개최 방안을 협의하고 노선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탑승률을 올리는데 역량을 집중한다.
도는 그동안 중국에 치우쳤던 해외 관광시장 다양화를 위해 동남아 시장 개발에 주력했다. 지난 7일에는 양양∼베트남 하노이 노선이 재개됐다. 내년 1월1일부터는 양양~베트남 다낭 노선도 취항한다. 향후 대만, 태국 방콕, 필리핀 마닐라, 캄보디아 프놈펜·씨엠립,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을 대상으로 신규 노선 개설을 추진한다.
강원일보 이성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