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참꽃,두견화)
진달래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두견새가 밤 새워 피를 토하면서 울다가
꽃을 분홍색으로 물들었다는 전설에서 유래하여 두견화라도한다.
진달래꽃은 산 넘어 어디에선가 불어오는
따스한 봄바람을 완연히 느낄 때 즈음에 피기 시작한다.
동네 앞산은 물론 높은 산꼭대기까지 온 산을 물들이는 꽃이다.
진분홍 꽃이 잎보다 먼저 가지마다 무리 지어 피는 모습은
고향을 잊고 사는 우리에게 잠시 유년의 추억으로 되돌아가게 해준다.
남부지방에서는 진달래보다 참꽃나무란 이름에 더 친숙하다.
가난하던 시절에는 진달래가 필 즈음이면 대체로 먹을 양식이 떨어져
굶주린 아이들은 진달래꽃을 따먹으며 허기를 달랬으므로
진짜 꽃이란 의미로 참꽃이란 이름을 자연스럽게 붙였다
진달래란 말의 어원은 달래에 접두어 진(眞)이 붙은 형태로 짐작하고 있다.
달래는 우리가 알고 있는 봄나물뿐만 아니라,
달래란 이름이 흔하듯이 꽃을 나타내는 다른 뜻도 있었던 것 같다.
꽃을 날것으로 먹거나 화채 또는 술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술을 빚어 먹을 경우 담근 지 100일이 지나야 맛이 난다고 하여
백일주라고도 하는데, 한꺼번에 많이 먹지 말고
조금씩 먹어야 몸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꽃말 : 절제,청렴,사랑의 즐거움
사진 촬영 / 모모수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