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기념관을 나와 천마의 궁전으로 이동한다.
바로 옆 건물이긴 한데...입구는 꽤나 멀리 걸어가야 한다.
그만큼 규모가 크다는 거지...
여기가 들어가는 입구다.
경주의 문화유산들이 첨단 문화기술로 되살아나는 곳
천마총 금관, 석굴암, 성덕대황신종 등을 모티브로 한 미디어 아트 전시 체험 공간
경계에 서다
신라 첨성대의 형태를 상징하는 입체 조형물을 LED조명으로 표현해 놓았다.
화려한 하늘빛의 변화를 표현해 첨성대 안으로 들어가는 듯한 황홀한 경험
찬란함을 잇다
천마총 금관을 상징하는 화면이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다채롭게 변화하는 전시관이다.
인터랙티브 아트 : 움직임을 인식해 화면이 변화
황금의 방에서 찬란한 황금시대의 도시 신라 체험
별과 이야기하다 - 석굴암 영상관 관람안내
석굴암의 축조과정을 기하하적 도형과 영상으로 보여준다. 전체길이는 5분정도이다.
신라의 뛰어난 과학적 건축기법과 섬세한 조각이 집약된 석굴암을 모티브로 꾸며진 영상 전시관
오아시스를 만나다 - 동궁과 월지
황금의 도시 서라벌은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실크로드의 시작점
그 길을 따라 사막과 오아시스를 표현한다.
천장 조형물과 웨이브 조명으로 별빛과 달빛이 쏟아지는 아름다운 신라의 밤의 모습
연못도 되고 연못에 비친 밤하늘도 되는 그런 느낌?
저기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 보면 물에 빠진 느낌도 들고... 하늘을 나는 느낌도 들고....
정말 달빛과 별빛이 쏟아지는 느낌이 든다.
밤하늘에서 꿈꾸다 - 성덕대왕신종
성덕대왕신종의 일승원음을 모티브로 해석
신라의 울림을 빛과 소리를 통해 느껴보는 무빙 라이트쇼
다채로운 빛의 향연이 신비감을 느끼게 하고...
종소리와 함께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다음 돌격하라! 매소성 전투는 오락게임이었다.
뛰어오는 당나라 군인들을 향해 공을 던져서 점수를 확보하는 게임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 혼자 했더니... 너무 어려웠다.
여러명이서 함께 해야할 듯...
반응형 인터랙티브(interactive) 아트 전시관
시간을 기록하다
지나가는 자리에 꽃이 피어난다.
신라의 영광을 기록한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활자를 배경으로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아름답게 피어나 나부끼는 찬란한 천년 왕국의 연꽃을 만나보는 곳이다.
여기서는 누구나 꽃길만 걸을 수 있다.
손과 발을 이용해 벽과 바닥을 닿아 연꽃을 만들어 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조금 시간이 지나면 뛰어다니는 본인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천마의 궁전에서의 찬란한 빛의 신라 관람을 모두 마치고 솔거미술관으로 이동합니다.
화랑숲이라고 비움명상길을 가보라고 자꾸 방송이 나온다.
원래 맨발로 걷는 곳인데 신발신고 걸어도 된다고 한 번 가 보라고...
경주여행와서 지금도 충분히 많이 걷고 있기때문에 그냥 걷기 위해서 비움명상길을 걷고 싶지는 않았다.
뭐 얼마나 좋은 지는 모르겠는데... 자꾸 가 보라고 하니까... 괜히 가기 싫어지는... 나 청개구리인거여?
솔거미술관 가는 길에 백결공연장 앞에 포토존이 있다.
왜 포토존인지 몰라 각도를 조정하다가...
혹시 포토존은 나무가 아니라 연못일지도...
솔거미술관 가는 길에 갑자기 이런 계단이 가로막아선다.
가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비움명상길을 스킵하고 왔으니 올라가 보기로 한다.
번아웃일까? 세이프일까? 정답은...
올라가면 동상이 세이프 판정을 해 준다.
솔거미술관
건축가 승효상이 설계한 수려한 건축 외관과 한국화 거장 박대성 화백의 대작이 조화를 이룬 명소
솔거가 남북국시대 통일신라 그 솔거 맞나?
창이 작품이 되어 사계절 변화하는 모습을 다양한 각도로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의미의 작품도 보고...
내가 풍경이 되는 창을 통해 작품의 일부가 되어보는 경험을 할 수도 있다.
미술관이지만 사진도 찍고 영상도 찍을 수 있는 독특한 컨셉을 갖고 있다.
솔거가 황룡사에 그린 그림이 너무 사실적이어서 오리와 참새가 부딪혀서 죽었다는 이야기를 모티브로
실제 자연을 창을 통해 그린 것이 아닌가 추측해본다. 물론 순전히 내 생각에...
그림에 문외한인 내가 봐도 대가의 작품들로 보였다.
솔거 기록보관소도 있다. 어떤 기록을 검색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어쩌면 교육을 진행하는 곳일 지도...
이렇게 관람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맞은편에 기획전시실2 라고 있었으나 규모는 아주 작았다.
잠시 자리를 잡고 앉았다. 이 아메리카노 잘 가져온 것 같다.
밑으로 아평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아평지를 배경으로 하니 솔거미술관 전체가 하나의 작품이 되어 보였다.
카페인으로 피곤함을 때지때지 하고나니 다시 그래도 힘이 나네...
기획전시실2에도 잠시 들러보기로 한다.
경북아티스트 오늘과 내일展
젊은 아티스트의 작품을 전시하고 격려하는 의미인 듯... 좋은 전시를 기획한 것 같다.
난 개인적으로 이 작품이 제일 맘에 들었다.
<이곳에서 저곳으로> 장광덕
앞으로 기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