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메지마 정보>
입도에서 출도까지 만 3일동안 체험한 것을 기록한다. 오류도 있을 수 있다. 부족한 부분도 많아 향후 더 보완하고 싶으나 가능할지 모르겠다. 혹시 이곳을 찾는 분이 있다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체험 기간 : 2026.1.10. 오후 5시~13. 오후 2시
1. 이동 :
오키나와 나하에서 배로 3시간, 100키로 거리다. 비용은 편도 나하에서는 3450엔. 구미도에서는 3,110엔. 나하 터미널에서 왕복 표를 끊었는데, 왕복 요금이 다르다. 인터넷 예매는 어렵다.
짙은 태평양 물결이 넘실대는 바다를 건널 때는 바다에 유배 와 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고립감이 들었다. 무섭다는 느낌과 함께 삶의 시원을 통과한다는 느낌이었다. 이렇게 오래 배를 타는 것도 처음인 거 같다. 얼마전 대마도에 갈 때는 이동시간도 짧고 우리나라 항구 부산에서 승선을 해서 멀리 간다는 느낌이나 고립감이 없었으나 이번 여행은 완전 달랐다.
짐은 다른 컨테이너박스에 넣도록 해서 승선 중에는 승객과 분리시킨다. 손님이 거의 없었다. 대부분 갑판에 나오지도 않았다. 아마 거주민들인 거 같다. 그런데 이 배가 어떻게 수지를 맞출까. 첫째는 비수기니 성수기에는 괜찮겠지. 둘째, 승객은 없으나 엄청난 화물을 싣는 걸로 봐서 여객선이자 화물선이니 괜찮겠지.
2026.1.13.2시반 현재
돌아가는 배도 손님이 없다. 올 때보다 더 없다. 배는 다른 배다. 아마 2척을 교대로 운영하는 듯하다. 갑판에서 만난 일본 여자분은 한국어를 몇 마디 한다. 발음이 정확하다.
배 승선장 앞에는 간단한 식사와 차가 가능한 가게가 있다.
2. 날씨
표시되는 기온보다 체감온도가 더 낮다. 바람과 습도 때문. 나하보다 바라이 더 심하다. 겨울에도 패딩옷 필수.
13~20 사이로 표기되는데 바람불면 10도 전후로 느껴진다.
머무는 사이 한 차례 비가 왔다. 아침에 세차게 오더니 2,3시간만에 개었다.
3. 교통
차도 자전거도 없는 뚜벅이 여행자에게 택시앱 사용도 불가능한 이곳은 여행 험지다. 반드시 랜트카를 이용해야 할 거 같다. 오른쪽 운전석이 부담스러워서 생각 안 했더니 이곳에서는 랜트카가 간절하다. 자전거 이용이 가능하다면 더 좋을 수 있겠다. 길도 한가하고 화려하지는 않으나 볼것이 많고 특히 좋은 해수욕장이 많으니 말이다.
섬여행이어서 대마도를 생각했으나 90%가 산지인 그곳과 이곳은 완전히 다르다. 산이 별로 없다. 평평하다. 오키나와 본섬은 평평해서 미군기지가 들어섰다고 하는데, 이곳도 비슷하다.
310미터 제일 높은 곳, 유적지에 자전거를 타고 올라온 젊은이 한둘을 만났다. 힘들어 보였다. 전동자전거라면 괜찮을 텐데, 보통 자전거로는 많이 힘들 거 같다.
버스도 너무 드물고 특히 주말에는 몇 대 안 다녀서 버스 이용 생각은 접어야 한다. 버스를 운 좋게 탈 수 있다면 섬을 한바퀴 돌아볼 수 있다.
택시 대절은 1시간에 4,400엔이다. 결국 대절로 관광. 친절한 기사를 만나 잘 돌아보았다. 3시간 대절하니 대강 돌아볼 만하였다. 그래도 국제면허증을 받아와 이곳에서는 렌트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을 거 같다.
호텔에서 무료 대여하는 자전거.
여기저기서 찍은 버스 시간표
4. 식당과 음식
주말에는 식당 찾기가 힘들다. 태반이 문을 닫았다. 오전에 박물관을 보고 점심을 먹으러 기껏 지도 보고 찾아가니 다 문닫아서 제대로 밥을 먹을 수가 없었다. 요즘은 비수기여서인지 한 끼만 하는 곳이 많고, 아예 한참동안 문닫은 식당도 많았다. 식당이 언제 문 열고 닫는지 구글 정보도 부정확해 정확한 정보를 찾을 수 있는 곳이 없다.
이자카야는 5시반, 6시 등으로 여는 시간이 조금 다르고 닫는 시간도 각각 다르다. 멀리 와서 시간도 체력도 절약하며 움직이고자 하지만, 뜻대로 할 수 없는 것이 많으니 조금은 포기해야 할 듯도 하다.
주중에도 비수기여서인지 많은 식당이 문을 닫았거나 일부 시간대만 운영한다. 심지어 정말 가보려고 했던 식당은 문을 닫고 주문만 도시락으로 배달하고 있었다. 일부 시간대 운영은 생존전략인 거 같다. 모두 문 열고 있으면 모두 죽으니까.
결국 마지막 날에는 도시락을 먹었다. 그런데 맛이 정말 훌륭했다. 자세히 보니 아예 식당 문에 공지를 붙여놓았다. 이제부터 점심에는 도시락만 배달하겠다고. 저녁에 혹 오실 분이 있다면 전화하고 오시라고. 예약만 받아 운영하겠다는 거다.
식당이 언제 문을 여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가야 낭패가 없다. 식당은 주로 가장 번화가인 여객터미널에서 시내쪽으로 조금 이동하면 가우사이산 앞 동네에 전부 몰려 있다.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두 개의 간선 도로도 이곳을 모두 통과한다. 버스 두 대도 이곳을 모두 통과.
3. 음식
오끼나와소바, 돼지고기, 두부 등을 많이 먹는다. --부도는 안 보인다. 해산물을 생각보다 많이 안 먹는다.
1) 채소
초록색 채소. 아직 이름 파악 못했다. 많이 쓰다. 자주 먹어야 적응할 듯하다.
2) 차새우
6. 커피
커피숍 찾기 힘들다. 있어도 저녁에 여는 곳이 많다. 낮에 유일하게 ㅓ피 만난 곳. 슈퍼마켓 옆집. 입구에서 커피를 팔지만 안에 도자기 공간에서 마실 수 있다.
커피값은 400엔. 원두커피. 맛은 그저 그렇다.
5.지형
1) 석회암
석회암 지형. 가장 높은 산이 310미터, 대부분 평지. 석회암 지형이라 오키나와처럼 벼농사가 어렵다. 석회가 많아 지붕의 틈새를 잇는 데 사용한다. 자연석도 석회암인 것을 볼 수 있다. 나하의 왕실정원 다리를 석회암으로 만든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곳은 성벽이 석회암이다.
2) 산호초
인근해역이 산호초가 자라는 곳이다. 바닷색이 에메랄드 빛이어서 대단히 아름답다. 산호가 살지 않는 지역과 바다색이 많이 다르다.
다다미해안
신리 해안
돌아가는 배에서 찍은 섬 풍광. 길게 뻗어 있는 지형이 확인된다.
6. 특산품
1) 사탕수수 천국
일부에서는 수확을 하기도 한다. 아마 1년 내내 농사가 진행되는 거 같다. 흑설탕이 많이 난다. 흑설탕 기념품을 판매한다.
5. 쇼핑 선물
해양 심층수로 만든 제품들 : 소금, 화장품, 과자 등등
- 이곳에는 해양심층수연구소가 있다.
흑설탕 제품 : 과자, 사탕 등등
자색 고구마 제품 :
가게 : 유끼 식당 옆 오미야게 가게. 토산품 가게인데 이 섬에 한 개인 거 같다. 비수기여서인지 허름학 헐렁하다. 아래 사진 첨부한다.
흑설탕 과자
7. 박물관
1)구미도박물관
이곳을 둘러볼 것을 추천. 전체적인 섬 이해가 가능하다.
2)반딧불박물관
시간이 있으면 들러볼 곳. 자연 이해와 아이들 교육 이해에 도움이 된다. 왜 자연과학 부분에서 노벨수상자가 나오는지 알 듯하다.
8) 생활민속
1) 석감당
모두 T자형 도로 막다른 집이면 어김없이 석감당 패를 붙여 놓는다. 나쁜 귀신이나 기운이 길이 막히면 다른 곳으로 가버리지 않고 막다른 집으로 들어와 버리기 때문이다. 그걸 막기 위해 붙이는 일족의 액막이나 액쫓는 비방인 셈이다.
중국에서 유래한 것인데 나하쪽 오키나와에만 있는 줄 알았더니 이곳에도 있다. 그러나 여기는 많지 않다.
티자형 거리에 설치
티자형 가정집에도 설치
2) 대문이 없는 집, 사자상
이 지역 집에는 거의 대문이 없다. 양 옆에 세운 벽에는 사자상이 놓여 있는 경우가 있다. 나하의 집 지붕에는 사자상이 있는데 이곳에는 거의 없다. 나하의 풍속이 거꾸로 이곳으로 들어온 거 같다.
아마 빈집인 거 같다. 예외적으로 철문이 있다. 기둥 위에는 사자상이 있다.
7. 종교
여사제 노로가 주재하는 우타키가 주된 종교다. 나하처럼 불교나 ㅇ 교가 생활 속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나하 수리성앞 관련 유적지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8. 유적지
성터가 몇 군데 있다. 따로 정리해서 올릴 예정이다.
9. 언어
유구어 사용지역이다. 점차 사용자가 사라지고 있어서 만주어처럼 사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만주어는 스스로 버린 거지만, 유구어는 탄압으로 소멸되어 가는 중이다. 방언찰 등을 이용해서 강제로 버리도록 한 악랄한 문화 탄압의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유끼 식당 안에 걸어놓은 유구방언 족자
현지천성적 유적지 앞에 세워진 오모로사우시 비석이다. 유구말을 가나어로 표기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