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
아침 07시에 일어나 어젯밤 약속(09시에 '보람팜'에서 만남)을 하였기에 7호선 이수역(총신대입구) 4번출구 근처 방배4동 '보람팜'을 찾아갔다. 약 10여 분이 늦은 09시 10분에 '보람판'에 도착 하였으나 윤 사장님은 부지런한 일꾼이라 이곳저곳을 깔끔히 청소 중이시다.
09시 30분경에 출발이다. 어제 과음을 하셨는지, 나에게 운전을 맞기신다. 경부고속도로 및 청주·상주고속도로의 화서휴게소까지 큰 부담없이 천천히 운행하였다. 화서휴게소에서 점심식사를 간단히 해결하고, 남상주IC.로 빠져 나와 상주시 시장으로 가서 오리고기 등 음식을 구입하신다. 상주시에 있는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를 지나자 바로 청리면이다. 조금 더 들어가자 청하1리~3리가 있었고, 청하3리(한속골)는 '감테마녹색체험마을'로 지정되어 있었다.
청하3리(한속골) 입구를 지나 산길로 들어갔다. 산기슭에 복숭아, 사과, 감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고, 막골과 큰골로 조그마한 마을이 형성되어져 있다. 청하5길을 오르니 맨 윗쪽에는 자그마한 집이 있었는데, 윤 사장님은 어렸을때 부터 이곳에서 자랐으며, 지금은 홀로 농장을 관리하며 서울에서 상주곶감, 복숭아 등 농산물을 취급하며 이 곳에 한 번씩 들린다고 하신다.
집 옆에는 무덤인줄 알았는데, 파평윤씨의 제사비 인 것 같았으며, 훈(勳)자 돌림자 분들이 之壇碑를 만들었으니, 윤 사장님이 종(鐘)자 돌림자로 소정공파 37대손이라 한다. 농장의 이곳 저곳을 돌아보았으나 날씨가 갑자기 천둥을 치며 소낙비가 내린다. 기다리다가 별 수가 없어 비옷을 챙겨입고 잘 익은 '아로니아' 열매를 전정가위로 줄기채 잘라서 바구니에 다 넣었다.
아로니아는 장미과 아로니아속 관목이다. 북아메리카 동부의 습지대에 주로 분포한다. 주로 관상용이나 열매를 얻기 위하여 식용으로 재배한다. 열매는 신맛이 나며 잼이나 시럽, 주스, 와인 등 다양한 식품에 활용한다.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등이 풍부해 슈퍼푸드의 하나로 알려졌다.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특히 안토시아닌 함유량이 높아 슈퍼푸드로 인기가 많다. 아로니아의 안토시아닌 함유량은 100g당 1,480mg 정도로 베리류 중에서도 가장 높다고 알려졌다.
안토시아닌은 식물의 열매나 꽃에 있는 색소다. 가을에 나뭇잎이 붉은색을 띠는 것도 안토시아닌 성분 때문이다. 인체에서는 항산화 작용이 강해 건강에 도움을 준다.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방지하고 질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시력을 보호하고 혈관 질환에도 도움을 준다. 아로니아 추출물은 면역력 증강과 항균, 염증성 질환 치료, 혈압 저하, 당뇨 질환 개선, 심혈관 질환 개선 등과 관련한 의약품이나 건강식품에 활용되기도 한다.
소낙비가 그치고 날씨가 맑아오며, 시원한 바람이 불어 잠시 걷기 운동을 하였다. 윤 사장님이 어렸을적에 학업에 몸을 담았던 초등학교와 중학교기 있다는 청리면사무와 청리역이 있는 곳 까지 걸어 가 보았다. 동동주를 사 오려고 하였으나 마을회관은 보였으나 상점이 보이질 않는다. 밭에는 복숭아, 사과, 감나무가 싱싱하게 자라고 있었다. 저녁에는 윤 사장님이 오리백숙과 돼지고기 요리를 하여 동동주와 소주를 맛있게 마셨다. 무더운 여름철이었으나 고향땅이 생각나는 아름다운 산골이었으며, 정감있는 분과 함께 좋은 곳을 다녀왔었다.
◈ 일시 : 2019년 8월 8일(목) 09시10분~8월 9일(금) 10시20분
◈ 장소 : 경북 상주시 청리면 청하3리(한속골) '감테마녹색체험마을'
◈ 기타 :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아로니아' 열매를 채취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