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산사모 4월 정기 산행은 봉황산 벚꽃과 맹방 유채꽃을 보는 둘레길 워킹이다.
삼척 정라초등학교 부군 봉황산 입구에 도착하여 산을 보니 바람으로 벚꽃은 더의 다 떨어져 있었다.
봉황산 벚꽃길을 따라 걸어올라가 정자 실직정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삼척 항과 동해 바다를 감상하였다.
봉황산은 강원도 삼척시 정라동에 있는 해발고도 149m의 낮은 산으로 과거 호악(虎岳)이라고도 불렀으며, 삼척읍내 주민들의 수호신격인 미륵 3불이 있다.
현재는 삼척시에서 개발한 총 20㎞(5코스)의 ‘오랍드리 산소길’의 제2코스[봉황산길]이 개설되어 있고 휴식공간도 잘 마련되어 있다.
오랍드리는 ‘집주변, 마을’이란 삼척시의 방언이다. 그래서 오랍드리 산소길은 삼척 시가지 외곽 길을 연결하는 일종의 둘레길이다.
봉황산 명칭의 유래는 봉황산 남쪽 절벽 아래는 오십천이 휘몰아치면서 큰 소를 이루었는데 이를 봉황담이라 했다. 삼척부사 허목(許穆)이 쓴『척주지』에서는 봉황지(鳳凰池)라 하였다. 따라서 봉황지를 끼고 있는 산이란 의미이다.
봉황산 일대는 삼척시내권 중심부에 위치하며, 봄이면 벚꽃이 만발하여 삼척시민 뿐 아니라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드는 삼척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오늘 봉황산에 도착하니 벚꽃은 볼 수 없고 간간이 바람에 휘날리는 꽃잎을 볼 수 있었다.
산에서 내려와 버스로 맹방 유채꽃을 보러 출발하였다.
버스에서 내리니 유채꽃이 만발하여 노란 물결을 이루고 있었으며, 이미 많은 사람들이 노닐고 있었다.
유채밭 옆에는 축제무대로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으며, 임시 장이 서 많은 사람들이 들락거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유채꽃을 보고 해수욕장 부근의 바다를 산책하고 버스에 올라 덕산 해수욕장에 있는 행복횟집(033-572-3277)으로 가서 점심 식사를 하였다.
식당 안에서 바로 바다를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식당 겸 팬션이다.
벚꽃과 유채꽃 그리고 동해의 아름답고 맑은 바다와 해수욕장을 볼 수 있는 산행이었다.
■다녀온 발자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