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여행> 야경이 으뜸인 전주 한벽당
전주천 앞에 있는 오모가리탕 전문식당인 화순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야경이 너무 아름다운 한벽당으로 발길을 옮겼다.
한벽당의 규모는 앞면 3칸·옆면 2칸이며,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집이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교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시도유형문화재 15호로 지정(1971.12.02)되어 관리하고 있다.
아래쪽에서 한벽당을 바라보니 받침목이 아슬아슬하다.
한벽당은 승암산 기슭의 절벽을 깎아 세운 누각으로,
옛 사람들은 한벽청연이라 하여 전주 8경의 하나로 꼽았다.
일제시대 터널 모습으로 한벽당의 정기를 짜를려고 철길을 만들었었다.
한벽당 바로 옆에 있는 작은 정자 요월대 모습도 보이고....
한벽당은 조선의 개국을 도운 공신이며 집현전 직제학을 지낸
월당 최담 선생이 태조 8년(1404년)에 별장으로 세운 건물이다.
월당 선생 유허비전에는 ‘월당루’라 기록된 것으로 보아
시간이 지나며 ‘한벽당’이라고 명칭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
한벽당 앞에 있는 전주천이다.
한벽당의 아름다운 모습이 가을에 단풍이 잔뜩 든 것처럼 멋이 있다.
‘한벽’이란 이름은 이곳이 옥처럼 항상 맑은 물이 흘러
바윗돌에 부딪쳐 흩어지는 광경이 마치 벽옥한류(碧玉寒流)같다하여 붙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