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監察林弼相頌德不忘碑
(전감찰임필상송덕불망비)

나주시 다시면 복암리에 있는 고분전시관 뒤편 비각내에 있다.
비의 전면 중앙에 前監察林弼相頌德不忘碑(전감찰임필상송덕불망비)라 양각되어 있고, 양 옆으로 송시가 새겨져 있다.
積而散者 적이산자 쌓아둔 것을 흩어지게 하는 것은
尙可爲也 상가위야 오히려 할 만 하지만
不富能施 불부능시 부유하지 않는데도 능히 베푸는 것은
擧世盖寡 거세개과 온 세상에 거의 드문 일이네.
寧儉持身 영검지신 차라리 검소하게 몸가짐을 하는 것은
實德及人 실덕급인 실제로 은덕이 남에게 미치고.
口碑齊屹 구비제흘 입으로 새긴 비석 산처럼 우뚝하니
名壽千春 명수천춘 천년 세월동안 명성이 오래 가리니.
후면에 庚申年三月日竪(경신년삼월일수)라 새겨져 있어, 1920년에 이 비를 세웠음을 알 수 있다.
크기는 전체 높이 148cm(비신 120cm,비갓 28cm), 전체 너비 52cm(비신 25cm), 두께 3cm이며, 비갓은 기와지붕 모양에 연꽃 문양이 새겨져 있다.
비의 주인공 전감찰 임필상(1871-1950)은 본관이 나주(회진)로 선덕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해마다 설 ․ 추석 때 마을 사람들에게 쌀과 쇠고기를 희사하고 항시 과객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노자까지 주었다.
거지도 차별없이 밥과 돈을 나누어 주었고 마을민들에게 돈을 빌려주고도 이자를 받지 않았다.

▲ 복암리 고분전시관 뒤편 임필상 비각
첫댓글 영검지신
실덕급인
새겨도 늦지 않는 지금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