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만 학군 프리미엄이 있는 건 아니다.`
학군 프리미엄의 대표격은 서울 강남이지만 일산이나 분당 등 교육열이 높은
신도시에서도 주변 학교에 따라 아파트 값과 전세금이 차이나고 있다.
대학진학 성적이 우수한 고등학교뿐만 아니라 특목고나 명문고 진학률이 높은
중학교 근처로 가고자 하는 수요로 인해 유명학교 근처 아파트 값은 강세를 띠
게 된다.
일산에서는 백석고와 대진고 등이 유명하며 근처 아파트가 아무래도 다른 지역
아파트보다 강세다.
박경순 마이컨설팅 실장은 "유명한 학교 인근 아파트는 그렇지 않은 곳보다 평
당 70만~100만원 차이난다"고 말했다.
백석고에서 공원을 따라 걸어갈 수 있는 선경아파트 49평형은 4억2000만~4억50
00만원에 달하며 조금 떨어진 백마마을 쌍용아파트 49평형은 3억8000만~4억원
정도라고 중개업소들은 설명한다.
선경부동산랜드 관계자는 "같은 마두동이지만 강촌마을과 백마마을은 학군과
역세권 등 때문에 가격차가 있다"며 "같은 평형대라도 많게는 5000만원 정도
차이난다"고 말했다.
고등학교뿐만 아니라 중학교도 아파트 값에 영향을 준다.
특목고 진학이 많은 오마중학교가 단적인 예다. 오마중학교 입학이 가능한 문
촌마을 우성3단지를 비롯해 후곡마을 7ㆍ8ㆍ9단지가 인기다.
정보공인 관계자는 "같은 후곡마을에서도 오마초중교 권이냐 아니냐에 따라 전
세금이 수천만 원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분당에서 가장 유명세를 타고 있는 서현고등학교 인근 아파트는 분당 다른 지
역에 비해서 30% 정도 비싸다.
서현고등학교는 분당 어느 곳에서도 입학할 수 있다. 그러나 매년 500여 명인
신입생 중 서현중학교 출신이 130여 명으로 다른 중학교보다 20명이상 많다.
이 때문에 주변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이다.
학교 주변 삼성한신아파트는 32평 기준으로 현재 4억5000만원 전후로 주변 아
파트에 비해 1억원 정도 비싼 상황이다.
인근 이매촌 한신아파트 동일 평형은 4억원이면 최고급 물건을 구할 수 있다.
고등학교뿐만 아니라 유명 초등학교와 학원가가 밀집된 양지마을과 수내동 역
시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주변 공인중개업소는 "분당 다른 지역에 비해 4000만~5000만원가량 비싼 가격
에서 거래된다"고 전했다.
평촌에서도 좋은 학교 주변 아파트 인기는 시세로 확인된다.
중학교 주변에 수요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학군 프리미엄의 중심점인 귀인중
학교와 평촌중학교 인근 아파트는 다른 곳에 비해 평균 3000만원 이상 비싸다
고 주변 공인중개업소들은 설명한다.
주변 중개업소 관계자는 "이 지역은 전세 수요도 많아 작은 평수까지 대기수요
자가 줄을 선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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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뉴스
신도시 집값 명문고 주변 더 비싸
이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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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2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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