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미션 반석” @missionbanseok 과테말라 선교지 소식 |
과테말라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인사 드립니다. 2023년 새해인사를 드린 지 벌써 6개월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 저희 소식을 기다리셨는지요? 저희 과테말라 선교지의 소식을 SNS 페이스북을 통하여 더 자주 알려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도의 동역자 여러분들이 계신 곳에서 휴대폰, PC를 통해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실 때, 저희 소식을 더욱 자주 접하게 되신다면 각자의 기도의 자리에서 저희 선교지가 더 자주 생각이 나시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저희 선교지 소식을 확인하실 수 있는 페이스북 페이지의 QR 코드를 공유 드립니다. 우측에 있는 QR 코드를 통해서 더 쉽게 페이지에 접속하시어서 멀리 각처에 계신 기도의 동역자 여러분들과 더 자주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산호세 반석 초등학교
지난 소식에서 반석초등학교가 정상 수업이 가능하게 되기를 기도를 부탁 드렸는데, 연말에 교육청에서 전국의 모든 공립학교에 2월 중순부터 대면수업을 실시 가능하도록 시설 및 아동등록을 준비하라는 공문을 보내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여러 고비를 지나서, 교실 2개가 증축이 완료되었기 때문에 이번 수업재개 소식이 정말 반갑고 기뻤습니다.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교장선생님과 선생님들과 함께 그 동안 방치되었던 교실들을 정리하고, 새로 지어진 교실은 마무리 작업으로 깔끔하게 페인트를 칠했습니다. 그리고 교육청에서 조립형 교실 1개를 추가로 더 지원해주었습니다. 반석초등학교는 올해 재학생이 450명, 총 18개 학급이지만, 교실은 이번에 건축 완료된 교실까지 9개이고, 감사하게 도 교육청에서 조립식 교실 3개를 지원하여 총 12개의 교실이 준비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교실 수가 부족해서 여전히 학교 한쪽에는 임시 교실이 설치되어 있고, 교실이 없어 복도에서 수업 중인 학급이 있습니다. 그리고 시청에서 드디어 약속을 지켜 화장실 4칸을 만들어주었고 재학생들은 코로나로 인한 휴교 기간 동안에 많은 것이 변화된 학교 에 등교하는 것을 기뻐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여러분들의 기도에 대한 응답입니다. 할렐루야!
그런데 지난 5월, 반석초등학교에 또 도둑이 들었습니다. 예전에는 담벼락과 대문도 없는 상태로, 도둑을 맞은 물품들은 학용품들이었는데, 지금은 2.5m의 담벼락과 철재 대문도 설치했는데 말입니다. 이번에는 아주 대담하게 장비를 가져와 교장실 철문을 제거하고 개학 후, 사용하기 위해 깊이 숨겨두었던 교육청에서 제공한 테블릿 50개를 훔쳐가 버려 또 한번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범인의 지문을 채취하였다는 것과 교육청의 자산이기 때문에 각 테블릿에 GPS가 내장되어 있으니 빨리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지만, 훔쳐간 사람이 누구인지 아직 확인이 안 되고 이미 시장에서 재판매되어 시중에 돌아다니던 것 중 3개만을 회수했습니다. 경찰은 계속 범인을 찾고 있다고 말은 하지만 과테말라 경찰의 상황으로 봤을 때는 사실상 찾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 소동이 있은 이후, 훔쳐간 물건은 없지만 한차례 더 학교 담을 넘은 흔적이 확인되는 등 바로 옆에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는데도 계속해서 도둑들이 들어오려고 하니 결국 학교 담벼락 위에 방범용 철사를 설치하고, 또 중요한 물품들이 있는 교장실 앞에는 CCTV를 설치했습니다. CCTV를 설치한 이후로는 잠잠한 것을 보니 아무래도 내부 상황을 잘 아는 사람들의 소행인 것 같지만, 증거는 없습니다. 반석초등학교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수업을 듣고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아직 많은 것이 부족한데, 뭔가를 가져다 놓기 무섭게 도둑이 들어오니 늘 걱정이 됩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공부하는 배움의 터인 학교에 이와 같은 문제들이 더 생기지 않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2. 산호세 반석 어린이 교회 [Iglesia Evangelica Banseok]
산호세 2월 14일 마을(Colonia 14 de Febrero)의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반석교회 어린이 예배는 올해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이제 대면수업 허용으로 학교에 가서 수업을 하게 되는 교회 아이들에게 새해를 맞아 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학용품을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예배참석, 성경활동, 찬양과 율동, 말씀암송 등으로 달란트를 열심히 모아온 아이들을 위해서 과테말라 수도에 있는 영화관 나들이도 했습니다.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것도 처음인 아이들은 아주 신나 했습니다. 성경암송을 하면 가장 달란트를 많이 받지만, 아이들이 잘 하려하지 않는데, 이제는 달란트가 있어야 이러한 이벤트에 참석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실제로 어려워도 암송을 하려고 노력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달란트를 주는 목적은 아이들이 예배에 빠지지 않고 성경말씀을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하게 위함이기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함께 하지 못했지만, 함께하지 못한 아이들도 달란트를 열심히 모으기 위해서라도 예배에 빠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과테말라 평강교회 가족들이 주일, 산호세까지 오셔서 반석교회 어린이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냥 오셔도 깜짝 선물(Sorpresa)이 되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과 산호세에서는 구하기 힘든 장난감 등이 들어있는 선물보따리도 준비해 오셔서 아이들과 풍성히 나눌 수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로 부족한데 아이들이 참 예쁘다고 말씀해주시고 또 저희 교회를 직접 보고 가니 더 상세히 기도할 수 있겠다고 말씀해주셔서 저희의 마음이 든든했습니다.
또 지난 부활주일에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셔서 하신 일들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지고, 아이들 각자의 개성대로 부활절 달걀을 꾸몄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그 동안 모은 달란트로 학용품, 장난감, 군것질거리를 푸짐하게 구매하였고, 저희가 준비한 간식도 푸짐했기에 기쁜 부활절이었습니다. 중남미는 고난주간이 부활절 연휴라고 다들 놀러 가기 때문에 동네가 썰렁한데도 예배에 참석한 기특한 아이들과 함께 기쁨의 부활절을 보냈습니다.
올해도 정말 더운 것 같습니다. 그늘 아래에 앉아있어도 몸이 뜨겁고 땀이 납니다. 산호세 기후에 적응해 있는 아이들도 힘든지, 태양을 피해 앉고 예배 중에 손 부채질을 합니다. 그래서 결석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아이들은 주일 아침이면 어김없이 예배드리기 위해 교회로 들어옵니다. 그래서 아이들 손에 시원한 물 봉지를 하나씩 쥐어 주기 시작했습니다. 시원한 물 봉지를 마시기도 하고 얼굴과 몸에 가져다 대는 방법으로 아이들은 더위를 이겨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고맙고 또 미안한 마음입니다. 아직 지붕이 있는 예배장소를 찾지 못해서 하나님께 예배시간에는 비가 내리지 않고 너무 덥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주일 이른 아침시간까지 엄청나게 비가 내리다가도 예배시간이 다가오면 해가 쨍쨍한 맑은 날씨가 됩니다. 산호세는 원래 기후가 뜨겁고 덥기 때문에, 예배시간에 더운 것은 사실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비가 내리면 예배를 드릴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예배시간에 비를 막아달라는 간절한 기도에 응답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여전히 열악한 환경이지만, 주일학교 시기에 예수님을 확실히 영접하여 주님의 자녀로 세상을 살아가는 산호세 반석교회 어린이들이 되도록 계속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기도제목
◆ 사역을 위한 기도
- 산호세 반석교회 모든 것에 감사하면서 복음을 전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교회가 되길...
- 반석교회 어린이들의 믿음이 성장하기를...
- 반석초등학교 학교공부와 함께 하나님 복음을 전하는 도구가 되는 믿음의 배움터가 되고, 학교 환경개선을 돕는 사람들을 보내주시기를...
- 침술클리닉 몸이 아파도 치료를 받지 못하는 마을 사람들에게 침술진료를 시작할 수 있는 장소(환경)가 마련되길...
◆ 선교사를 위한 기도
- 장승원(당뇨, 고혈압, 공황장애 증상)&이지은(당뇨)선교사의 건강을 위한 기도(지난 해 12월, 코로나 확진 이후, 회복하는 기간이 길었음)
- 사역지를 오갈 때 고지대 이동으로 인해 많이 피로하지 않길…
- 교통사고, 강도,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길...
- 선교지 재정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재정적인 어려움으로 개인 차량을 처분함.)
◆ 가족을 위한 기도
- 한국에 있는 양 모친(이정숙 목사님, 김봉엽 집사님)과 가족들의 건강을 위하여…
- 아직 믿음이 없는 형제들이 속히 주님을 영접하여 온 가족이 한 믿음 안에서 살아가도록(남동생: 장승주, 남동생: 이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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