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는 일도 모르는데요?
이번에 자유 독서라 읽을 책을 찾고 있었는데, [기타 1도 모르는데 4인조 밴드]라는 책이 독서로에서 인기 도서 1위길래 읽어보았다. 이 책은 기타는 1도 모르던 주인공이 기타를 배우며 생기는 일들을 담은 책이다. 주인공은 이번에 중학교를 올라가게 되었다. 소심한 성격이라 친구도 잘 못 사겼고, 첫 중학교 생활이라 적응도 안되고 힘들었지만, 선생님의 반강제적 권유로 가이토라는 아이와 함께 문화위원회에 들어가게 됬다. 거기서 신입생환영회를 한다고 1학년에서 반별로 하나씩 발표할 것을 준비를 해오라고 했다.(합창이든 시 낭독이든) 그 날 가이토는 회의에 빠졌어서 가이토에게 이야기를 전했더니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하였는데, 벌써 신입생환영회가 다가왔다. 그 사이 주인공은 가이토와 홋토케에게 자신의 쥐뿔도 안되는 기타 실력을 조금 보여준 적이 있었는데, 가이토가 신입생환영회 발표에서 평소에 마음에 안 들던 담임 선생님을 까는 노래를 만들어서 부른 것이다. 심지어 주인공을 나오게 해서 기타를 치게 했다. 그 뒤로 선생님들한테 혼나기 했지만 주인공의 마음은 타오르기 시작했고, 이를 계기로 친구들과 밴드부도 만들고 축제 때 공연도 하며 책이 마무리된다.
이 책은 F코드를 중심적인 소재로 잡았는데, 기타를 살짝 쳐봐서 나도 알지만 F코드는 원래 방법대로 친다면 정말 어렵고 힘들어서 포기하고 여태까지 안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다시 한번 연습을 해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도 F코드를 계속 못 쳤었지만 축제 때 멋지게 성공을 하였던 것처럼 나도 열심히 연습을 하다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기타나 밴드에 관심이 없다면 솔직히 추천은 하지 않을 것 같다. 나도 만약 기타나 밴드에 관심이 없었다면 아무리 인기 도서 1위라고 하더라도 아마 다른 책을 읽었을 것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약에 이런 주제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기타에 관련된 용어나 지식들도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일단 책도 140 몇쪽밖에 안되서 1시간 반이면 다 읽어서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였다. 최근에 그놈의 추리 소설만 읽다 보니 추리 소설에 관한 흥미가 조금 떨어졌는데, 이 책을 시작으로 다른 주제의 소설들도 많이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