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장애인복지관, 걷기대회 및 문화축제 열어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 |
[수원교구 인터넷신문 2009-04-12] |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조성갑 안나 수녀)은 4월 11일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긍정적인 인식을 전달하는 한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되는 걷기대회와 문화축제를 열었다.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우리 하나되어 세상 밖으로 2009’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장애인 1천여 명과 광명시민 3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축하공연과 기념식, 철산초등학교에서 광명실내체육관까지 1.3km 구간의 걷기 대회와 완주 축하 이벤트 및 문화축제(2부)로 이어졌다.
지역사회 내 장애인들과 함께 걸으며 함께 하는 사회를 구현해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날 행사는 장애인의 날에만 국한된 특별한 관심과 행사가 아닌 진정한 주인공으로서의 역할을 전달하는데 큰 역할을 해 왔다. 또 걷기대회 행사를 통해 세상 밖으로 조금씩 발걸음을 내딛는 지역사회 내 재가장애인과 가족이 함께 해 더욱 의미있는 행사가 됐다. 1부 걷기행사에 참가한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은 육군 52사단 군악대의 반주에 맞추어 서로 손을 꼭 잡고 함께 걸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아름답게 하나 되어 통합된 세상이 하루 속히 오기를 희망했다.
40분 가량 걸어 광명실내체육관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평화방송 장애인의 날 특집 공개방송 '한낮의 가요선물' 형태로 진행된 문화축제를 보며 완주의 기쁨과 하나 된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날 축하공연에는 복지관 장애인 쳄버 오케스트라과 서울시립남부장애인복지관 밴드팀 '소리울림', 명문고등학교 풍물단, 성결대응원단 '페가수스', 소하고등학교 밴드팀 'T,H,I.S', 댄스팀 무인도 등이 출연해 화려한 공연을 선보였으며, 맥시멈크루, 윙크, Man Of K 등 연예인들의 공연도 펼쳐졌다.
또 장애인 도예 생산품 전시, 장애인 인식개선 창작만화전시, 장애인 취업 사진전시, 장애도우미견 체험, 각종 장애체험 및 장애예방 홍보 프로그램도 마련돼 장애인의 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교통정리 봉사로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하안본당 염효식(베드로,43세)씨는 “장애인과 함께 걷는 자원봉사 활동을 하면서 이번 행사로 교통이 불편하다고 짜증을 내는 분들을 보면 아직도 우리 사회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많은 것 같다”며, “장애인들이 단지 조금 불편하기에 도움을 필요로 할 뿐 나와 다름이 없음을 알고, 장애인들이 용기를 얻고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이들이 따뜻한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한 이번 장애인의 날 행사는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긍정적인 인식을 전달하는 한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되기 위해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최효근 명예기자
사진-성재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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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 수원교구 인터넷신문 |
등록일 : 2009-04-16 오후 4:5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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