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장 1 - 4절
1. 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2.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3.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4.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1925년 US오픈 골프 경기에서 보비 존스라는 선수가 마지막 홀까지 1타자 1등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이제 마지막 홀, 마지막 공을 쳐서 홀에 공을 넣기만 하면 1등을 하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공을 치기 위해서 골프 선수들이 거리 조절을 하면서 골프채를 계속 휘두르는 경향이 있었는데 그렇게 하다가 그만 아주 살짝 공을 건드려 버린 것입니다. 지금처럼 골프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종목도 아니고 또 지금처럼 TV로 중계가 되던 시대도 아니었기 때문에 사실 그 장면을 목격한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너무 미세하게 움직였기 때문에 그 장면을 봤더라도 크게 시비를 걸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보비 존스라는 선수가 손을 들어서 자신이 볼을 터치했음을 그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알렸습니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그 자리에서 승리가 확정되었을 것인데 결국은 연장전까지 가게 되었고 연장전의 혈투 속에서 겨우 보비 존스가 우승을 차치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기자들이 우승 소감을 말하는 자리에서 질문을 던졌습니다. “아주 공명정대하고 위대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 주었는데 그렇게 한 이유가 있습니까?” 이런 질문을 받은 보비 존스는 “지금 저에 대해서 칭찬을 하는 것은 은행에 갔는데 강도짓을 하지 않고 그냥 나온 것에 대해서 칭찬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이렇게 겸손하게 말을 해서 지금까지도 골프 역사에 있어서 전설과 같은 사람으로 남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정직한 사람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모릅니다. 반대로 거짓을 말하는 것에 대해서는 절대 용납하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마귀를 거짓의 아비라고까지 칭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세상 속에 살고 있다 보니까 거짓말을 우습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거짓말은 ‘나는 마귀의 자녀다.’라고 선포하는 것과 똑같은 것이기 때문에 거짓을 말하는 것은 절대 우리가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참 많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거짓말 때문에 유혹에 넘어가서 최초의 죄를 범하여 사망에 이르게 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사망에 이르게 한 거짓말을 우리가 똑같이 하고 있다면 마귀가 우리의 아비가 될 뿐만 아니라 우리도 사망으로부터 구원을 받아서 생명에 이르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거짓을 말하는 사람은 절대 구원의 영광과 은혜를 누릴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짓말은 우리에게 있어서 정말 치명적인 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짓의 반대가 진리입니다. 그런 까닭에 하나님을 진리의 하나님으로 자주 언급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거짓이 아닌 진리를 말하는 것은 너무도 중요한 것이고, 진리를 말하는 것이 우리의 습관이 되어야 우리는 진리이신 하나님의 참 자녀가 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이 우리의 습관이 되고 성품이 되고 가치가 될 수 있도록 깨어 근신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동산 가운데 있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고 말씀을 하시면서 먹으면 반드시 죽으리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뱀에 들어간 마귀는 어떻게 유혹을 하고 있습니까? 4절에 보면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이런 거짓말로 아담과 하와를 속여서 결국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따먹게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죽으리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마귀는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는 말로 거짓말을 해서 인류가 타락하게 만들고 죄를 범하게 만들고 결국 사망에 이르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거짓말이 바로 이런 것인데 우리가 마귀가 했던 그 거짓말을 하고 다닌다면 하나님께서 어떻게 그런 우리들을 구원하실 수 있겠습니까?
이런 이유 때문에 하나님은 십계명에도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 하지 말라’고 당부를 하셨던 것이고, 성경 곳곳에서 하나님은 거짓이 없는 하나님이시라고 반복해서 밝혀 주고 있는 것입니다. 잠언 12장 22절 말씀에 보면 “거짓 입술은 여호와께 미움을 받아도 진실하게 행하는 자는 그의 기뻐하심을 받느니라” 이렇게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잠언 19장 9절에 보면 “거짓 증인은 벌을 면하지 못할 것이요 거짓말을 뱉는 자는 망할 것이니라” 이렇게까지 말씀해 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거짓말에 대해서 이렇게 강경할 수밖에 없는 것은 거짓말 때문에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깨졌고 하나님의 형상에 따라 지음을 받은 하나님의 최고 작품을 에덴동산에서 내쫓고 사망에 이르게 하신 것이기 때문에 거짓말에 대해서 하나님은 이와 같은 반응을 보이실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거짓이 없는 진리의 말씀이기 때문에 세상 모든 사람들이 우리를 거짓말로 속일지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만 믿으면 절대 하나님께 미움을 받지 않고 벌을 받지 않고 망하지 않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왜 자꾸 거짓의 함정에 빠질 수 있는 세상의 말에 귀에 기우리고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우리십니까? 아담과 하와가 거짓말 때문에 에덴동산에서 쫓겨났고 하나님의 울타리 안에서 받아야 할 보호를 받지 못하게 되었는데 그깟 거짓말에 또 속아서 우리도 똑같은 길을 걷고 있다면 얼마나 창피한 일이겠습니까?
고등학생 몇 명이 휴일에 교외로 놀러갔다가 너무 좋아서 돌아오고 싶지를 않았습니다. 다음 날 학교를 가야 하는데 서로 의논을 해서 다음 날 오후까지 놀다가 오후에 학교에 가서 자동차 타이어가 펑크가 났고 고칠 수 있는 장비가 하나도 없어서 고생을 하다가 지금 도착하게 되었다고 거짓말을 하자고 서로 말을 맞췄습니다. 그리고 실컷 놀다가 오후에 학교에 가서 담임선생님에게 서로 말을 맞춘 거짓말을 그대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다 들은 선생님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럴 수 있지.” 이러시면서 학생들을 서로 떨어트린 후에 자동차의 어떤 바퀴가 펑크가 났는지 쓰라고 했다니 학생들이 중구난방으로 어떤 학생은 앞바퀴 운전석 쪽이라고 쓰고 또 어떤 학생은 뒷좌석 조수석 쪽이라고 써서 결국 거짓말이 들통이 났다고 합니다.
거짓은 반드시 들통이 날 수밖에 없습니다. 시편 101편 7절 말씀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거짓을 행하는 자는 내 집 안에 거주하지 못하며 거짓말하는 자는 내 목전에 서지 못하리로다” 이런 불행한 인생을 사시겠습니까? 아니면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고 보호해 주시고 기뻐하며 사랑하시는 인생을 살겠습니까? 거짓이 없는 진리의 말씀만 믿고서 살면 우리의 인생은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거짓 된 행동이나 거짓말을 하지 않는 사람이 되면 하나님의 보호 안에서 영원토록 머무를 수 있는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오늘 그런 은혜를 풍성하게 누릴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고 정직한 영, 성령님과 함께 가장 정직한 하루를 사는 기쁨을 나누는 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