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18(수요설교)“주의 사자가 곧 치니 벌레에게 먹혀 죽으니라”
사도행전 12:21 헤롯이 날을 택하여 왕복을 입고 단상에 앉아 백성에게 연설하니 12:22 백성들이 크게 부르되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 하거늘 12:23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므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벌레에게 먹혀 죽으니라 12:24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더라 12:21 On the appointed day Herod, wearing his royal robes, sat on his throne and delivered a public address to the people. 12:22 They shouted, "This is the voice of a god, not of a man." 12:23 Immediately, because Herod did not give praise to God, an angel of the Lord struck him down, and he was eaten by worms and died. 12:24 But the word of God continued to increase and spread.
오늘은 “주의 사자가 곧 치니 벌레에게 먹혀 죽으니라” 라는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 말씀은 주의 사자가 곧 치니 악명높은 헤롯왕이 벌레에게 먹혀 죽었다는 것입니다. 은빛의 옷감으로 된 크고 품이 큰 옷을 입고 햇빛에 화려하게 반사되어 눈부시게 빛남으로써 백성들은 흥분하고 환호한 것입니다. 그런데 거의 아첨의 수준입니다.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한 것은 언뜻 봐도 아첨의 환호성임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신의 소리라는 표현은 황제숭배의 이교도적인 의미에서 사용되는 단어였으므로 헤롯 아그립바 왕의 허영심을 충족시키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헤롯은 자신을 신으로 칭하는 백성들에게 매우 만족했겠지만, 하나님 보시기에는 우상 숭배와 다름이 없는 행위였습니다. 그리고 헤롯은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않았습니다. 백성들이 아첨하며 헤롯을 신으로 간주하여 환호한 것을 부인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 결과, 헤롯은 죽게 됩니다. 주의 사자가 그를 쳐서 벌레에게 먹혀 죽습니다. 요세푸스에 의하면 헤롯은 닷새 동안 벌레에 의해 복통으로 고통을 당하다가 숨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벌레에 의해서 안에서부터 몸 밖으로 먹혀 죽은 것입니다. 이렇게 교회를 핍박하고 요한의 형제 야고보 사도를 죽인 난폭한 헤롯은 백성들에게 큰 영광을 얻고 신이라고 환호를 받기도 했지만 가장 수치스러운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세상의 헛된 것을 추구하는 사람의 허영심은 자신을 이렇게 파괴하고, 수치스럽게 하고, 허무한 죽음으로 삶이 끝나게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은 고난과 박해, 어려움, 조롱을 견뎌내야 하지만, 많은 열매는 맺는 것입니다. 사랑의 열매, 삶을 회복시키는 데에 도움을 주는 열매, 긍휼의 열매, 의의 열매는 맺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렇게 흥왕하여 더함을 아시고, 오늘도 하나님만 붙잡고 기쁨과 담대함으로 자신있게 생활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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