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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데 라 페냐 -부활한 인재-
(살리나스씨의 인터뷰입니다)
-여어 이반!! 오늘 바쁜 와중에 불러내서 미안합니다.
자, 이건 선물. 와인글라스에요. 마음에 들면 좋겠는데.
이: 엣, 나한테? 고마워요!!
-그걸로 맛있는 와인을 마셔주세요.
자, 그럼 빨리 인터뷰를 시작해 볼까요?
이반은 아마 칸타브리아 지방 출신이었던가요?
이: 네. 산탄데르입니다.
-바르셀로나에는 몇 살 때 왔습니까?
이: 15살 때.
-15살이라구요? 어린 나이에 고향을 떠나는 일은 힘들었겠죠?
환경의 변화에는 금방 적응할 수 있었습니까?
이: 아뇨, 처음엔 꽤 당혹스러웠고 역시 힘들었어요.
나는 원래 수줍음많은 성격이었고 산탄데르에서는 언제나 부모님과 함께 있었습니다.
볼일이 없으면 계속 집에 있는, 그런 애였어요.
그래서 더더욱 힘든 느낌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은 인터뷰나 사진촬영도 익숙하지 않아요(웃음).
친구들 앞에서는 그런 일도 없지만.
-그런 부끄럼쟁이 아들이 15살에 집을 떠났으니까 부모님도 걱정이셨겠군요?
이: 정말 그랬어요. 어머니는 가기 직전까지 바르셀로나 행을 반대하셨어요.
어머니는 나에게 산탄데르에 남아서 공부를 계속하길 바라셨던거 같아요.
하지만 바르셀로나까지 와서 처음 '마시아' (지방출신 어린 선수들이 공동생활을 하는 바르사 시설)
를 보셨을 때 부모님 모두 그 훌륭함에 감탄해 버리셔서요.
그래서 안심하신 것 같습니다.
나 자신도 성격은 수줍음이 많았지만 프로 축구선수가 되고 싶단 마음은 강했어요.
바르사에 들어가는데 주저함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학교 성적 쪽은 어땠습니까?
이: 그것에 관해서는 듣지 않는 편이 낫다는 말로 대신하죠(웃음).
-하하하. 뭐 공부는 어쨌든 부모님으로서는 큰 도시에서 마약같은 나쁜 걸 배우진 않을까란
그런 쪽의 걱정도 있지 않았을까요?
이: 마약에 빠지는 것은 개인 성격도 큰 관계가 있다고 생각해요.
나는 다행히도 지금까지 그런 유혹을 만나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마시아의 분위기는 건전 그 자체였으니까요.
당시는 8명에서 10명 정도가 한 방에 들어갔습니다.
모두 지방에서 온 녀석들뿐이었으니까 서로 얘기도 통했고
같이 공을 돌리거나 밤에는 늦게까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곤 했어요.
-마시아에 있을 때 '정말 참을 수 없다, 산탄데르에 돌아가고 싶어.' 라고 생각한 적은 있었습니까?
이: 있어요, 있어요.
아무리 해도 플레이를 잘 할 수 없는 시기 같은 땐, 정신적으로도 비참해져서요.
모든 것을 버리고 고향에 돌아가려고 몇 차례나 생각하곤 했습니다.
-과르디올라는 바르사 유스 팀에 있을 때 자주 볼보이로서 누 캄프를 다녔던 것 같습니다만,
이반도 그렇습니까?
이: 아뇨, 나는 한 번도 안했어요. 바르사 홈 게임은 빠지지 않고 관중으로서 다녔지만요.
-동경하던 선수는?
이: 역시 미하엘(라우드롭)이었습니다.
실제로 그의 플레이를 볼 수 있었던 것은 나에게 있어서 최고의 사치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반이 데뷔를 장식한 때,
스페인에서는 부이트레 시절(에밀리오 부트라게뇨를 대표하는 시대)이 지나고,
붓다의 시절이 찾아왔다고들 하죠? 이반 외에 어떤 멤버들이 있었죠?
(항상 머리를 밀고 있는 데라페냐의 애칭이 '페케냐 붓다(작은 부처란 의미)' 여서
데라페냐와 동년배 선수들은 '붓다 세대' 라고 불렸다.
덧붙여 푸이트레 시절은 레알 유스 출신, 붓다 세대는 바르사 유스 출신자들이 중심)
이: 셀라데스, 루제, 아르폰, 토니 벨레마산, 그리고 오스칼(가르시아)도 그렇습니다.
-헐리우드 영화 그대로의 호화 캐스트군요. 주변에서 주목받는 기분은 어땠습니까?
이: 물론 나쁜 기분은 아니었지만, 비교적 차분했을까요?
그다지 부담가지고 분발하지 않고, 그냥 그 상황을 즐기려고 노력했었단 기분이 듭니다.
-96-97시즌, 이반은 20살이란 젊은 나이로 바르사 1군에 정착해
호나우두나 과르디올라와 함께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느낌이었나요?
이: 정말 멋진 경험이었어요.
내 축구 인생 중에서 가장 충실한 시기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코파델레이도 획득할 수 있었고.
-하지만 그 다음 시즌 호나우두는 인터로 이적해 버렸습니다.
그는 당시 이반을 함께 데려 가고 싶어했다고 하던데요.
이: 나도 인터로 가고 싶었고, 실제 구체적인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결국 내 쪽은 교섭이 마무리 되지 않았지만요.
호나우두는 인간으로서도 매력적이고 우리들은 피치 안에서나 밖에서도 마음이 잘 맞았습니다.
다시 같은 팀에서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면 좋겠어요.
-호나우두와 이반. 잘 생각해보니 무서울 것 없는 콤비군요.
그러니까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과 어시스트 왕이잖아요.
이: 나는 전형적인 패서 타입이니까
수비 라인 뒤에서 재빨리 뛰어들어오는 포워드가 있으면 특성을 잘 발휘할 수 있습니다.
호나우두도 그렇고 에스파뇰라에도 타무도가 있습니다.
정말 좋은 포워드를 만나는 운이 있는 것 같아요.
-가장 플레이 하기 편한 포지션은 어디입니까?
이: 단연 톱 밑입니다. 이번 시즌은 조금 내려간 위치에서 플레이하고 있습니다만
축구도 시대와 함께 변화하고 있으니까 어느정도는 나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각 포지션에 다른 역할이 있고, 팀메이트라곤 해도 모두가 스타팅 멤버 자리를 경쟁하고 있으니,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걸 있는 힘껏 다해서 포지션을 따낼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스페인에서 주목받고 있는 포지션은 디펜시브한 보란치입니다.
마케렐레라던가 다비즈 등 그런 타입의 선수는
자기 편을 적의 집요한 프레스에서 해방시켜 줍니다.
예를 들어 바르사에서는 샤비같은 선수를 빛나게 하기 위해선 불가결한 요소죠.
이: 맞아요!! 그들같은 '가드맨' 있기 때문에
전방 선수들은 안심하고 공격에 전념할 수 있습니다.
수비적인 선수를 두는 것과 수비적으로 싸우는 것은 전혀 의미가 다릅니다.
실제, 마케렐레가 있던 때의 레알과 지금의 레알,
그리고 지난 시즌의 다비즈가 들어온 전과 후의 바르사.
각각 어느 쪽이 공격적인지는 누구의 눈으로 봐도 명백하니까요.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반은 '수비를 하지 않는 선수' 라는 이야기를
몇 년동안 계속 들어오고 있는겁니까(웃음)?
이: 하하하(웃음). 역시 그런 이야기의 전개가 되는 겁니까(웃음).
하지만 이게 내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그 비판에는 묵묵히 참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아무리 내가 열심히 해도 푸욜같이 수비할 수 있는게 아니니까(웃음).
-그건 그렇죠(웃음). 수비 이야기가 나온김에 이탈리아에서의 경험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해 주십시오.
이: 부상도 있었고, 굉장히 힘든 시기였어요.
스페인과의 플레이 스타일 차이도 상상이상이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볼 게임을 배워온 나에게 있어서 외곩수 전술과 카데나치오,
그리고 롱 패스에 지배된 '이탈리아식' 에 익숙해지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었습니다.
언제나 모양이 다른 공을 차는 듯한, 그런 위화감을 느꼈었어요.
-라치오로 막 이적했을 때는 후회만 하지 않았습니까? 오는게 아니었어, 하고.
이: 후회라고까진 말하지 않아도 나에게 맞는 축구가 아니라는 것은 절실히 깨달았어요.
만약 파스타가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 아니었다면 더 빨리 도망나왔겠죠(웃음).
-이탈리아에서 프랑스(마르세이유)를 경유해 이반은 다시 바르사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거의 출장기회를 얻지 못하고(9시합) 다음 시즌엔 또다시 라치오로 되돌아갔습니다.
그 때는 세라 페레르(당시 바르사 감독)를 원망하지 않았습니까?
이: 글쎄요. 세라 페레르와는 2000년 암스테르담 토너먼트에서 만나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친선대회. 아약스, 라치오, 바르사, 아스날이 참가)
그 때 그는 나를 팀에 추가시키고 싶다고 말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팀에 합류했더니 한 달도 채 되지 않았는데 '상황이 변했다' 라는 이야기를 들어서요.
아무 것도 하지 않은 1년 후, 라치오로 다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다만 이런 일은 자주 있는 거고 결국 내 스스로 길을 만들어 나갈 수 밖에 없는거니까요.
-이탈리아와 프랑스 중에선 어디가 플레이 하기 쉬웠습니까?
이: 프랑스요. 프랑스 축구는 스페인과 조금 비슷합니다.
패스 돌리기를 중심으로 한 게임 전개도 나에게는 익숙해지기 쉬웠고, 기분좋은 것이었습니다.
-좀처럼 한 장소에 눌러앉지 못해서 가족들로부터 불평이 나오진 않았습니까?
이: 그런 일은 없었어요.
역시 지금은 애들도 있고 여기서 좀 정착해볼까라고는 생각하고 있지만요.
-소문에 의하면 자식을 끔찍히 위하는 타입이라고 하던데요.
이: 글쎄요(웃음). 나에게 있어서는 아들이 최고의 보물입니다.
-레알 선수들은 부인이 있건 애들이 있건
항상 나이트 라이프를 즐기러 나가서 와이드쇼의 희생물이 되고 있습니다.
이반도 신경쓰세요(웃음).
이: 하하하.
나이트 라이프를 즐기러 나가지도 않고
내가 와이드쇼의 표적이 될 일이 우선 있을 수 없는 일이니까요. 걱정마십시오.
-이야기를 축구로 돌리겠습니다만 바르사 출신의 선수가
라이벌 에스파뇰에서 플레이한다는 것은 역시 힘든 일입니까?
이: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것과는 조금 다르니까요.
그야말로 같은 도시 라이벌 사이이고 팀 상황이 악화되었을 때
가장 먼저 비판받는 것은 언제나 우리 '바르사 파' 니까요.
하지만 팀에 확실히 공헌하는 동안에는 서포터들도 따뜻한 성원을 보내주니까 특별히 문제는 없어요.
-에스파뇰로의 이적을 결정한 것은 아이가 태어나고 바르셀로나로 돌아올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이: 아뇨, 단순히 축구면 만으로 결정했습니다.
바르사나 이탈리아에서 힘든 경험을 한 이후였고
이번에야말로 내 자신을 신뢰해 주는 클럽과 감독밑에서 플레이하고 싶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보통 3년이나 4년 장기간으로 계약을 맺고 싶어하는데
1년 계약을 고집했던 것은 무슨 이유에서 였나요?
상황을 봐 나가고 싶었기 때문입니까?
이: 그래요. 어쨌든 1년간 플레이해보고 스페인에 남을지 어쩔지를 결정하자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1년이 지나고 어쩐지 좀 이상하게 되어버렸지 않습니까.
지난 시즌 개막 전 잔류하지 않는단 이야기가 되어서
결국은 계약을 갱신하지 않은 채 시즌이 개막해 버렸습니다.
3개월 후에 재계약하고 피치로 돌아는 왔지만
그 때 팀은 다른 팀들과 차이가 크게벌어진 최하위였습니다.
이반도 꽤 위험부담이 있는 결단을 내렸던 거죠.
이: 첫 교섭 시점에서 나는 에스파뇰에 남을 결의를 굳혔습니다.
그리고 금전적으로고 한 번은 합의했어요.
그런데 사인하는 단계가 되어 클럽측이 갑자기 내용을 변경(감봉)한다고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나는 내가 말한 것,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켜요.
그렇기 때문에 상대에게도 마찬가지의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 결과 개막부터 3개월간이나 바람 맞은채로 있었던 거죠.
뭐 최종적으로 클럽 측이 다시 생각해 주어서 돌아갔지만요.
(12라운드에 전열에 복귀)
-하지만 9월부터 11월말까지의 사이,
즉 '무소속' 상태였던 기간엔 매일 무엇을 하면서 지냈습니까? 혼자서 연습했습니까?
이: 그래요. 한결같이 피지컬 트레이닝에 전념했습니다.
항상 혼자였기 때문에 꽤 외로웠어요.
-그건 그랬겠군요. 루이스 엔리케와 달리 이반은 마라톤 러너가 아니니까요.
(현역을 끝낸 루이스 엔리케가 얼마전
바르셀로나에서 치뤄진 시민 마라톤에 참가해서 주목을 받았기 때문)
이: 하하하. 하지만 루이스와 비슷한 점이 있어요.
그 사이 공은 거의 만지지 않았으니까요.
-어쨌든 지난 시즌 에스파뇰은 용케 잔류를 할 수 있었군요.
강등을 면할 수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만.
이: 나 스스로도 '이래선 살아남기 힘들겠구나' 라고 생각했던 적이 몇 차례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감독(루이 페르난데스)만은 왠지 언제나 긍정적이었고,
반드시 잔류할 수 있다고 믿고 있었어요.
그는 괴물이에요. 조금 광적인 부분도 있지만요(웃음).
-그러고보니 내가 취재했을 때 루이 페르난데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반 데라페냐는 굉장히 플레이에 열심이고, 프로로서도 인간으로서도 훌륭하다.
만약 그가 개막 처음부터 내 팀에 있어주었다면 타이틀도 노릴 수 있었을 것이다.' 라구요.
이: 하하하 루이답네요.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도 지난 시즌 도중(11라운드)에 취임했긴 하지만요(웃음).
-하하하, 그랬죠(웃음).
이: 다만 나 혼자 있다고 해서 타이틀은 딸 수 있는게 아닙니다.
그 증거로 이번 시즌부터 에스파뇰을 이끌고 있는 로티나도
첫번째 목표는 1부 잔류로 설정해 놓고 있으니까요.
어쨌든 지금은 한 시합 한 시합을 소중히 싸워나가고 싶습니다.
인재들이 모여있고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분명 좋은 순위까지 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에스파뇰이 이만큼 좋은 스타트를 끊을 수 있었던 것은 정말 오랜만의 일이니까요.
(5라운드를 끝내고 3승 1무 1패로 3위)
이번에도 이 컨디션으로 열심히 해 주세요.
뭐 내 희망은 1위가 바르사에 2위로 에스파뇰입니다만(웃음).
이: 하하하 훌리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리가 에스파뇰라 안에서 '판타지스타' 라고 불리는 선수는 누구일까?
그런 질문을 받는다면 많은 사람들이 즉시 지네딘 지단이나 호나우딩유, 파블로 아이마르,
후안 로만 리켈레, 아리엘 이바가사 등의 이름을 들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스페인인 한정' 이란 문구를 달면...
그렇다. 의외로 그 수가 적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그런 적은 수의 스페인인 판타지스타 중 한 명, 이반 데라페냐는
쥬니어 시절부터 '20세기 최후의 뛰어난 인재' 로서 신문지상을 떠들석하게 하고
19살이 되었을 때는 이름 앞에 반드시 '천재' 라는 형용사가 달릴 정도의 선수가 되었다.
따라서 그가 20살이란 젊은 나이로 바르셀로나의 사령탑을 맡게 되었어도
누구 하나 놀라는 사람은 없었다.
이탈리아(라치오)로의 이적과 부상에 의해
한 차례 팬들과 언론 사이에서 잊혀져 있던 이반.
그런 그가 불사조같이 게다가 바르사의 숙적 에스파뇰로 부활하리라고
대체 누군들 상상이나 할 수 있었겠는가.
이반의 행동에 천재라고 불리는 타입에 흔히 있는 오만함은 눈꼽만치도 없다.
그러나 나는 생각한다.
지난 시즌 거의 3개월 간의 '방랑자 생활' 을 거쳐
11월 말(12라운드)에 간신히 전열복귀를 했다란 핸디캡을 안고 있으면서
리가 에스파뇰라의 어시스트 왕(12어시스트)에 빛난 그는 역시 천재라는 것을.
개막부터 오랜동안 밑바닥에서 기고 있던 에스파뇰이 1부에 잔류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그가 온 힘을 다했기 때문인 것이다.
"팀을 구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본인은 이렇게 이야기하지만 그런 힘든 모습을 전혀 느끼게 하지 않는 자유분방한 플레이를 선보였고,
그는 말그대로 팀의 구세주가 되었던 것이다.
부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그대로 은퇴했던 선수,
마약에 손을 대 몸을 망가뜨린 선수를 나는 지금까지 몇 명이나 봐왔다.
그런 사람들 속에서 당연한 듯이 자신의 처지를 극복해
멋지게 완전히 부활을 해낸 이반이나 호나우두 같은 선수는,
이 힘든 프로 세계에서 정말 다른 무엇에 비할 데 없는 존재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취미는 가족과 보내는 것과 플레이스테이션,
그리고 지금까지도 사이가 좋은 전 동료 루이스 엔리케나
카를레스 푸욜과 영화를 보러 가는 것이라고 한다.
부활한 천재, 이반 데 라 페냐.
얼마 안되는 스페인인 판타지스타의 한명인 그의 활약을 앞으로도 크게 기대하고 싶다.>
P.S 왠지 축구선수들은 마라톤도 잘할 것 같습니다.
월드사커다이제스트 10월 21일 헤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