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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고양이 화장실 올렸던 여시얌 ㅎ.ㅎ
언니들 하이
이번엔 고양이를 기르고 싶어하는 여시들을 위해 고양이 입양하기 강좌를 들고 왔다.
입양할 예정이거나 입양하고 싶은 언니들이 봐주었으면 해!
자 언니는 이제 고양이를 기르려고 마음을 먹었어. 자, 제일 먼저 해야할건 무얼까?
첫번째. 언니, 고양이 평생 책임질수 있나요?
언니 유학갈 예정인가요?
언니는 곧 결혼하실껀가요?
임신하셨나요?
고양이들 다른데로 보내거나 파양하는 사람들이
제일 많이 하는 소리가 곧 결혼할꺼라서 남편이 싫어하네요~
아니면 임신을 했는데 아가 때문에 고양이 못기르겠어요 시댁도 싫어하구요ㅠㅠ
울고양이한텐 미안하지만...사랑으로 평생동안 길러주실분?
이거야... 언니는 고양이 사랑할 준비가 됐어?
평생동안 책임질 자신 있어?
언니는 고양이를 분양받는다, 이거보단 입양한다 라고 생각해줬으면 좋겠어.
그러니까 책임감을 가졌으면 해..
유기묘, 길고양이 카페(http://cafe.naver.com/ran1228)에 있는 고양이들은 대부분 버림받은 애들인데
걔네들 밥도 잘 못먹고 항상 힘이 없다?..그리고 데려갔다가 파양된
씽씽이라는 애가 있는데 파양된뒤 몇시간동안 꿈쩍도 하지 않고
구석에서 콕 박혀있었대..그러다가 범백이라는 병에 걸려서 죽었어 ㅠ
죽어가면서도 주인을 그리워 했겠지?
버림받아서 온 애들 사진 보여줄게
그리고 이 사진 세번째 있는 애는 우울증에 시달려서 아무도 자기 못만지게 하고
뼈밖에 안남았다가 길고양이 카페 주인분이 강제로 밥먹여서 그나마 저렇게 살붙었는데...
언니들 이 고양이들 눈을 봐바...너무 슬프지 않아?ㅠ.ㅠ
그러니까 책임감을 가지고 입양 결정을 합시다 ^*^!!!
두번째! 언니의 가족들은 고양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자취하는언니나 혼자 사는 언니는 괜찮은데 가족!과 함께 사는 언니는
꼭 가족들에게 먼저 이야기를 나누어 봐야 해.
털날리고, 계속 울어대고, 가구 발톱으로 긁고 이런 단점들이 있으니까
가족들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 안돼ㅠㅠ특히 알레르기 있는 집에서는 더 그렇지..
그렇다고 무대뽀로 고양이를 데려오면 정말 무책임한 행동일수 있어 ㅠ 심하면 가족중 한사람이
언니 몰래 고양이 밖에다 버릴수도 있어... 가족들의 동의를 받아서 다같이 행복하게 사는게 가장 좋은거야!
각각 가족에 따라 다르지만
처음에 무지 싫어하던 가족도 그 냥이 애교에 녹아서
고양이 제일 이뻐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언니들이 책임감 있게 털도 매일 빗겨주고
발톱도 자주 잘라주고 하면 가족들도 긍정적으로 변할수 있으니까 너무 좌절은 하지마!
자 어찌됐든 언니는 가족들의 동의를 얻었어! 야호 만세!
아니면 혼자사는 언니는... 음... 자기자신에게 동의를 얻었어! 이야호
자 그럼 세번째 생각해야할 것! 언니는 고양이 부양능력이 있는가?
언니가 만약 집고양이를 데려온다고 해도 고양이 기본용품이 필요할거야
많이 쓰면 최대 10만원정도 들꺼야. 게다가
처음 몇개월간 예방접종도 필수!!
그리고 냥이가 조금 자라면 중성화 수술이라는걸 꼭 해야해 반드시!
이건 한 20~30 ! 게다가 냥이가 아프기라도 하면.. 진찰, 약 , 수술비용은 계속 올라가는거지..
근데 언니가 돈이 없다! 그러면 고양이는 손도 못써보고 죽게 될수가 있어..
언니가 기르려는건 살아있는 생명 이라는걸 명심해야해. ㅠㅠ
자 언니는 고양이 부양능력이 있어ㅎ.ㅎ
언니가 못대주면 가족들이 돈 보태주거나 그러기로 했도ㅑ
그러니깐 난 준비가 다 되었어! 하는 언니에게
세번째! 고양이를 어디에서 데려올까?
고양이 입양할수 있는곳은 많아!
인터넷 고양이 카페나,
가정분양(다른 가정에서 새끼고양이 낳으면 데려오는거), 길고양이카페에서 분양받을수도 있고
브리더나 샵에서 살수도 있어!
그런데 개인적으론 언니들이 유기묘에 대해 한번 고려 해봤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이야 ㅎ.ㅎ
얼마든지 예쁜 아가들 많이 있으니까 입양처는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금방 찾을수 있을꺼야.
유기묘는 책임비정도만 (3~5만원) 하고 입양할수 있고, 가정분양은 그 주인이랑 샤바샤바하면 될듯!
그리고 새끼고양이를 입양하게 된다면 2개월반~ 3개월정도 된 아기를 추천할게
1개월, 2개월도 안되서 데려온 애들은 엄마에게서 덜 배운 애들이야.ㅠㅠ
털 고르기라던가 화장실 청결하게 쓰기 이런걸 배우는데
엄마고양이랑 너무 빨리 떨어지면 성격형성에 크게 영향을 미친대ㅠ.ㅠ
자 이제 언니는 고양이를 데려오기로 했어!
네번째! 언니의 준비물은 뭘까?
그건 바로 가장 기본적인
사료, 식기, 고양이 화장실, 모래, 이동장, 고양이 장난감, 고양이쿠션 혹은 집, 고양이 빗. 발톱깎이,샴푸..
아주 기본적인게 앞 네개 식기,사료,화장실,모래야. 제일 처음에 사놔야 할거!
나머지는 데려오고 나서 사도 되고 ㅎ
화장실이랑 사료는 처음부터 굉장히 꼼꼼하게 정해야해
어렸을때부터 화장실 버릇을 잘 들여야 여든까지 가는거야!!
그리고 고양이 입양하러갈때나 병원갈때 상자에 넣어서 가려구?
이동장을 사야지! ㅋㅋㅋ
고양이 식기는 플라스틱은 절대 노노노.
플라스틱으로 된건 고양이 입 주위에 질환을 일으킵니당.
고양이 사료는 각각 개묘차가 다 다르지만
왠만하면 가장 좋은등급의 사료를 먹이는게 가장 좋을거야.
각각 나이대별로 사료가 틀린데,
아기면 아기고양이용, 청소년고양이용, 성인고양이용으로 살수가 있어.
성인고양이가 아기고양이꺼먹으면 비만묘되니까 조심햌ㅋㅋㅋㅋㅋㅋㅋ
아래는 사료표를 가져와 봤어
출처 : http://cafe.naver.com/ilovecat/737077
고양이 장난감은 색소 들어있는건 사지마 ㅠㅠ
고양이 침에 색소가 녹아나더라 ㅠㅠ 그래서 나 당장버림..
장난감중에 스크레치 라는게 있는데 이거 필수! 안그럼 가구 긁어대 ㅋㅋㅋ
긁는건 냥이들의 본능이라능.
아 또 발톱깎기 없으면 언니 팔에 스크래치가...................
혹시 냥이 발톱깎아주다가 발톱세로로 갈라진다고 놀라디망 고양이는 원래 그런거야!
걍 놔두면 알아서 또 자라거나 하니까. 건강에 이상있는건 아냐ㅋㅋㅋ
또 샴푸는 고양이용으로 사야해 !
우리집 고양이는 아기아토피샴푸로 한돠..
자자
다섯번쨰!! 이제 언냐가 고양이를 데려와썽
근데 얘가 집에 도착해서 오자마자 구석에 숨어서 경계한돠..
헐...밥도 안먹고 나를 무척 경계하고 슬픈 울음소리를 내거나
완전 구석진 곳에 틀어박혀 있다 ㅠㅠ 언니들은 당황하지말고 여시를 해.
여시하다가 잠자. 고양이 신경쓰지말고 언니가 잠들었잖아?
그럼 구석에서 슬슬나온다. 나와서 집 이곳저곳을 냄새 맡아봐.
탐색전!
그리고 잠자고 있는 언니 냄새를 머리에서 발끝까지 탐색해본다.
언니가 뒤척일때마다 쏜살같이 구석으로 도망가는걸 반복하면서..
그리고 고양이가 느끼기에 얘는 나에게 밥이랑 물주고 따뜻한 곳을 주는... 내 집사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되면 언니에게 부비부비를 하게 되겠지.
근데 적응기간 심하면 한두달 걸릴수가 있어.
우리집 고양이는 영역을
자기집 - 집사침대- 집사방 - 거실 - 다른 방- 큰 방 -부엌 이런식으로 점점 넓혀갔다ㅋㅋㅋ
자 고양이가 완벽하게 적응이 돼쌰~ 언니는 고양이를 매우 예뻐해주면 돼! 우리애깅우쮸쮸
고양이는 자기가 알아서 배변 가리니까 언니는 화장실의 위치를 고양이에게 알려주기만 하면
알아서 가서 싼돠ㅋㅋㅋㅋ
참고로 고양이는 자기 밥먹는데 똥냄새나는거 되게 싫어하니까
밥이랑 화장실 거리를 둬죠 ㅋㅋㅋ
이제 소소한 고양이 얘기..
혹시...개처럼 고양이랑 산책하고 싶은언니?
집에 원빈 있을 확률임ㅋㅋㅋㅋㅋ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목줄 채우면 미친듯이 발악하거나 땅에 붙어버리거나
누워버려서 줄 끌어당기면 누운채로 질질 끌려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양이들은 왠만하면 자기 영역 밖은 심하게 경계하거든
거기다 차들 빵빵거리기까지 하면 극도의 스트레스와 공황상태로 인해 어디론가 뛰쳐나갈수도 있고
ㅠㅠ 그래서 병원에 데려갈때나 데리고 나가야할땐 이동장이 필수야.
안고 있다가 뛰쳐나가면.........어케 되는지 상상가지? ㅠㅠ
또 집안에 있더라도 낯선사람이 만지게 두면 안돼 ㅠㅠ
아 그리고 고양이들은 주인이 예뻐해주면
자기 예뻐해주는줄 알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왕자 공주병이 생길정도로ㅋㅋㅋㅋ
고양이 잘못했을때 혼내는건 안돼
그럼 성격 까칠해짐..
고양이는 주인을 주인이라 생각안하고 동격, 동거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기 혼낸다고 팍 때리면 완전 기분나빠해ㅠㅠ
손을 물거나 뭐 잘못하면 하면 악!!!!!!!!!!!!!!!!!!!아파!!!!씨발!!!!!!!!!!!!!!!!!!!! 라고 소리를 질러
그러면 고쳐져. 절떄 떄리지는 마ㅋㅋㅋㅋㅋ
그럼 이만 글을 마칠게!
나는 그냥 생각나는거 적는거라 ... 내글은 부족한게 많아서 ㅠ
그리구 사이사이에 있는 고양이들 사진 출처는 길냥카페(http://cafe.naver.com/ran1228)에서 구조된 냥이들 사진이얌! 예쁘징?
언니들이 고양이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인터넷 고양이 카페(고양이라서 다행이야 cafe.naver.com/ilovecat)나 고양이 관련 도서를 사면 되게썽!!ㅎ.ㅎ
구럼안뇽~~~~~~~~~~~~~~~~~~~~~~~~~~~~~~~~~~~~~~~~~~~
고양이보고시퍼서 그냥 관심으로글읽다가.. 악!!!!!!!!!!!!!!!!!!!아파!!!!씨발!!!!!!!!!!!!!!!!!!!! 이거보고 육성으로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기여워언니
ㅋㅋㅋㅋㅋㅋㅋ소리지르는겈ㅋㅋㅋㅋㅋㅋ
나도 고양이 키우고 싶다ㅠ언니 좋은 정보 고마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무작정 키우려고했는데 안되겠다 ㅜㅜㅜㅜ 나중에 내가 경제적 능력이 생길때 키워야게쒀....... 저번에 길에서 고양이 주워왔는데 그냥 놔주길 잘한것같아 흑흑 고양아 잘살아 ㅜㅜ
언니 스크랩! 스크랩!! 나이번에 고양이 입양하는데 정말 도움 많이됨!!
오늘 냥줍을 했는데 집에오자마자 경계하고 구석에만 짱박혀있는데 언니 글 보자마자 빵 터졌어ㅋㅋㅋㅋ 내일 아침에 냥이를 만나야 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