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큰 교회는 아니였지만
그 당시 목사님 내외분께서는 천안에서 고아원을 하시고 계셨기에, 사찰 집사님 가족이 생활하시며
교회의 모든일들을 담당하셨지요~~
권사님 내외분들의 새벽에 강대상앞에서 무릎꿇고 기도하시는 모습을 어릴때부터 봐왔던 나...
딸처럼 예뻐해주셨던 아버지 권사님께선 산에서 기도하시다 하나님부름받아 천국 가시고,
교회는 목사님 위암으로,
사모님께서는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로...
저는 저대로 결혼을 이유로 소중한 사람들과
이별아닌 이별하며 살아온지 강산이 두번하고도 중반....
sns이 잘되어져 있는 좋은 세상에 살다보니,
사찰 집사님의 둘째 딸이 연락이 왔습니다^^
얼마나 반가웠는지...^^
행여 조심스럽게 물어봤습니다..
엄마 권사님 건강하시지??
약간 치매 증상이 있긴 하지만, 어르신들께서 흔한 관절쪽은 건강하시다구요~
감사했습니다.
어린 제가 집에 서 보다 교회에서 잘때가 많아 그때마다 삼시세끼 챙겨주셨던 권사님~~
늘~~ 기도 하시던 모습을 보이신 권사님.
자녀들 또한 믿음의 귀한 일꾼으로 잘 자랐습니다.^^
교회 청소는 사찰 집사님 가족인 자기네가 해야 하는데, 제가 와서 하는거 보고 속으로 미워 했다던 아이가 글쎄 세아이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우리 권사님 글쎄 여든 이 넘어 여든다섯이 되셨다네요?
긍데..참 곱게 늙으셨지요?ㅎㅎ


첫댓글 ㅎㅎ
세상이 넓은거 같아도 좁아요~
암만요^^ 좁더라구요^^ 살아보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