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이라는 당명은 안철수와 무관하지 않은 명칭이다.
그런데 안철수는 전혀 새로움이 없는 새(날으는 새)정치를 하고 있다.
새정치연합, 아니 민주당이, 민주세력이 왜 그렇게 오지합지졸이 되었나?
그것은 안철수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 보면 뭔가가 보인다.
과거 그 역겨운 바람 안풍이 불기전과 안풍이후의 야권의 지형은 지각변동을 하게된다.
그리고 안철수라는 인물이 민주당, 아니 야권으로 들어오면서,
가장 큰 변화는 소위 민주당의 우클릭이다.
그 우클릭은 무엇을 말하는가? 선명성있는 야당을 거부하는것으로 대변된다.
그리고 민주당, 민주세력의 우경화는 맥없는 민주세력, 색깔없는 야당이라는 오명을 얹으며,
여당인 새누리당과 다를게 무엇이냐고, 그놈이 그놈이 아니냐는 정치혐오감만 팽배해져가고 있다는것이다.
각설하고, 필자가 안철수에 대해 비토하는 이유를 게시해 본다.
첫째, 안철수는 정치를 떠나 기본적인 윤리의식이 결여되어있다.
우리는 정당에 대하여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정당은 그냥 이합집산의 군중이 아니다.
정당에는 그 정치세력이 추구하는 이데올로기가 있으며,
오랜동안 정당운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뿌리내린 그 조직도 무시하지 못한다는것이다.
새누리당이 중앙이든 지방이든 그 사회의 기득권을 가진자들이 그 정치를 위해 조직되어있고,
과거 진보당이 노동자와 농민, 그리고 투쟁성이 강한 노조를 중심으로 하듯 말이다.
그 정당 특유의 문화가 존재할 수있는데,
그것을 정치를 한다고 정치판에 뛰어들어 하루아침에 정치인이 된자가 송두리째 거부하고 있다.
그렇다. 정당의 조직과 그 특유의 문화에 있어서도 안철수의 행동은 용납할 수가 없다.
주장하는 바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당의 조직을 투명하게 하여 자신의 지분을 달라하는것은 언듯보면,
그 투명성의 제고나 가장 기초적인 민주주의에 관한 일 같지만, 실은 그렇지가 않다.
더우기 이명박이 이후 아니 그이전의 군부독재권력에 오랜동안 투쟁의 역사가 존재하고
민주화 운동을 하거나 진보적인 생각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다 희생과 불이익을 받은 분들이 존재하는 엄연한 현실에서, 전혀 투사같지 않는 자가 더우기 기득권을 향유하다 어느순간 정치판에 뛰어들고,
진보인지, 보수인지, 회색인지 오리무중의 주장을 하며
야당의 물이 고인지 오래되고, 그 조직이 너무 단단하니, 해체하고 자신의 지분을 더 달라고 하는것은 말이되는가?
두번째는 안철수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측면에서도 과연 정치의 기본적인 도를 취하고 있는지도 의심스럽다.
그것은 야당에 몸담으면서 자신의 색깔을 감추고 있다는것이다.
그것은 정당이 시민들이 추구하는 다양한 가치에서 그 정당지지자들이 요구하는 가치들을 내세우고
또, 정당이 추구하는 이데올로기, 혹은 이념과 방향성을 대외적으로 그것을 표방하여 표를 구하고,정권을 획득하는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이 주장하는 바는 시민들의 호응을 받을 수있도록 기본적으로
논리적이고 합리적이며, 그 추구하는 바가 가시적이어야한다.
다시말해 우리사회의 복잡다양한 문제와 이슈들에서 그 입장을 분명히 하며,
진보적인지 보수적인지도 분명히 밝혀야한다.
그런데, 안철수, 그의 이데올로기, 이념은 무엇인가?
한미FTA나 국정원의 민간인 사찰, 현재의 헬조선의 원인이 되는 사안들 또 현재 야당이 침묵하고 있는 대선의혹까지 굵직굵직한 사건과 사안들에 침묵하거나 회피하고 있다.
필자는 그동안 그의 주장과 이력에서 새누리당의 그것과 구별되는점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그런 안철수가 민주당과 가까워지고 합당하면서 민주당의 선명성이 없어졌다는것이다.
그렇게 보수적인 이데올로기를 가진 그가 기득권정당 새누리당에 비해 비교도 되지 않을 야권의 부조리에 조자룡 헌칼 쓰듯하고 있다는것 자체가 코메디다.
세번째는 필자가 생각하는 안철수 개인의 성향에 대한 생각이다.
보다시피 안철수는 무슨 주장을 할때마다 기자회견을 열거나 무슨 말만 하면 국민을 들이대며, 자신이 국민을 대변하는, 아니 국민의 우두머리인냥 착각하며 스스로 매우 과대평가하고 있다는것이다.
그 과대망상증은 안씨지지자들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그들이 주장하는 것 중에,
과거 대선때 문재인후보에 양보했다는 주장이다.
그게 양보인가? 끝까지 몽니를 부리다 결국 포기하며 문재인후보에 박수는 커녕 손도 제대로 들어주지 않던 그의 행동이 양보였는가?
그렇다...정치판에서 그가 보인 행동들은 매우 우려스러운것이다.
그것은 우리의 현실에 비추어 보면 그 위험의 가공성을 알수있다.
우리의 참담한 현실,갑질, 헬조선,그 야만적이고, 악마적인 환경의 가장 중심에 있는 본질은 무엇인가?
자신만이 최고요, 자신만 잘났다는 선민의식이다.
그 자신이,자신이 속한 준거집단이되고, 또 그 자신이 속한 지역으로 확산되어 일어나는
독선과 승자독식의 야만적 환경,
그 쓰잘데기 없고, 가치없고, 역겨운 주착이 우리의 참담한 현실을 만들고 있다는것이다.
안철수의 행동을 보면, 자신이 거의 민주당, 아니 새정치연합의 사주나 소유물처럼 행동하고 있다는것이다.
그런 그가 더 큰 권력을 잡았을때, 어떤 모습을 보일지는 여러분의 상상에 맞긴다.
그러한 관점에서,
민주당, 민주세력의 고유의 문화를 깨고 안철수류의 색깔을 입히는것이 과연 개혁이 될 수있을까?
아니라고 본다..
그것은 이념의 유사성을 가지고,지역을 등에 업고 새정치와 차별을 하는 천정배나 정동영 보다 더 심각한 민주세력의 와해의 우려가 있다.
왜냐하면, 아직 감정적 대립은 존재하지만, 기본적으로 그들과 조직은 달라도 생각이 같으므로 언제든 통합이 쉬울 수있기때문이다. 필자는 결국 그럴것이라 믿는다.
그러나 생각이 다르면, 조직이 같아도 그 조직은 있으나 마나이다.
이제까지 그들이 뒤에서 총질하여 야권의 힘을 빼는것을 보고도 모르겠는가?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세력들은 이 참담한 사회의 변화와 정권교체의 희망을 위해
그동안 안철수에게 많은 양보를 하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더이상은 않된다.
민주시민들은 더이상 물러서지 말라....!
안철수가 새정치연합의 우두머리가 되는 순간 적어도 우리가 바라는 이념적 새정치는 없다.
다시말해, 새누리당과의 차별이나 선명한 야당은 존재할 수없으며,
이 헬조선의 변화도 아득하거나 기대할 수가 없다.
.......없는 것에 뭔가 기대하며,우물쭈물하다 여기까지 왔다...더 가면 우리에게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첫댓글 안철수...아무짝에도 쓸데없는 이 이기주의 인간이 빨리떨어져 나가길...
암철수... 개혁을 외치다 자신이 개혁의 대상이 되었고 이제는 야당의 바이러스 같은 존재가 되어버렸으니
간철수....
기댈 곳은 지역주의 내세워 기득권 지키려는 자들을 등에 엎는 것
2-30대가 철수를 응원한다고 하는 어느 정치가의 말을 들어보니 귀가 더러워졌소.
정치에 뜻을 접고 본연의 일이나 하소. 백신이나 개발하소. 그것이 철수의 살 길이오.
찰스의 언어는 당췌 이해하기가 너무 힘들어.
개철수~~?
노란컵님~~ㅋㅋㅋ
옳소. 완전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