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의 씨 > 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한복음 14:6)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목적으로 주시는 모든 말씀은 명령이요 법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주님을 믿고 따르는 신앙생활의 시작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명으로 받아 법으로 알고 지켜 행하는 삶이라고 하시며, 그리할 때 우리는 에덴의 동산에서 주시는 말씀 앞에 '나는 죄인입니다', '나는 땅의 흙입니다'라고 고백하며 인정하는 삶이 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생명의 씨를 받은 흙(밭)이 할 수 있는 일은 그 씨가 땅에 뿌리를 내리고 싹을 낼 수 있도록 자기에게 있는 모든 영양분을 씨에게 주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땅 위에 생명으로 올라오는 것은 흙이 아니라 씨에서 나온 싹이라고 하시며, 땅은 다만 씨에서 난 싹이 잘 자라고 꽃 피우고 열매 맺을 수 있도록 자기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고 하늘의 비와 햇빛을 잘 흡수하여 아무도 보지 않는 땅 밑에서 씨의 뿌리가 튼튼해질 수 있도록 습도와 온도를 맞추고 영양분을 공급하는 일을 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의 권한으로 주시는 말씀을 생명의 씨로 받아서 그대로 생각과 마음에 잘 흡수하여 내 삶에서 말씀이 싹이 나고 자라갈 수 있도록 나의 근성을 비우고 부인하는 흙의 역할을 하는 삶이 되라고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지난 시간에 받은 생명의 씨를 삶으로 심기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주님께 묻고 기도할 때 주님은 '내가 길이다, 내가 진리다, 내가 생명이다'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본체 되시지만 나에게 영원한 생명이 되는 길을 가르쳐주시기 위해 우리와 같은 종의 형체를 입고 희생의 삶을 본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이처럼 주님께서 가신 길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종의 길이라고 하시며, 우리도 희생의 삶으로 가야 할 길은 하나님의 말씀 앞에 내 생각이 희생되고 내 욕심이 희생되고 내 감정과 내 기분이 희생되는 길을 갈 때 '나는 흙입니다'의 삶의 길을 갈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철저히 자기의 생각과 마음을 희생하심으로 아버지의 마음을 알고 그분의 뜻을 따르는 길을 가셨습니다. 그 길을 마치시고 예수님께서 아버지께로 돌아갈 때가 되었음을 제자들에게 말씀하실 때 제자들은 이 말씀을 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알지 못하고 예수께서 어디로 가시는지를 물었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우리의 거처를 예비하러 간다고 하시며, 주님이 가시는 길은 천국에 거처를 예비하는 길인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처럼 천국 가는 길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명으로 받아 종의 삶으로 걸어갈 때 갈 수 있는 길이라고 하십니다.
또한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삶의 길은 내 자아가 죽는 길이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백성이 되어 약속의 땅을 향해 가기 위해서는 출애굽부터 시작하여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시면 가고, 서라고 하시면 멈추고, 진을 치라고 하시면 진을 치고, 만나를 주시면 먹으며 철저히 하나님의 말씀과 권한 앞에 종이 되어 내 자아를 죽이는 길을 통과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본으로 보여주신 진리는 말씀의 종이 되는 삶의 길에 대한 진리요, 끝까지 구원을 이루어 가는 길에 대한 진리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주님은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어떤 고통과 조롱을 받아도 말씀의 종이 되는 삶의 길을 변질시키지 않으셨고 기적을 베푸시고 이적을 행하실 때도, 백성이 임금 삼으려 할 때도 섬김을 받는 분으로 변질시키지 않으시고 종으로서 끝까지 구원을 이루는 삶의 길을 진리로 가르쳐주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참을 수 없는 고통을 당하실 때도 열두 영도 더 되는 천사들을 부르시거나, 전능하신 하나님의 힘을 나타내기 위한 길을 가지 않으시고 끝까지 희생으로 구원을 이루는 진리의 길을 가셨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오래 다니고 말씀을 많이 보고 기도를 많이 하고 어떤 능력이 나타난다고 해서 내(흙)가 싹이 올라오는 것은 주님이 가르쳐주신 진리가 아니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진리는 말씀이 삶으로 증거되고 나타나는 열매요, 마지막 순간까지 구원을 이루는 진리이므로 내가 직분을 맡고 목회를 오래 해도 날마다 말씀 앞에 종이 되고 구원을 이루어가기를 바라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알기 위해 배워가지 않으면 진리가 될 수 없다고 하십니다.
이 땅에 있는 모든 것은 아무리 훌륭하게 보이고 가치 있게 보여도 영원한 생명이 될 수 없습니다. 영원한 생명은 오직 예수님 한 분이라고 하시며,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삶으로 이루어 가는 것만이 우리에게 생명이 될 수 있음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육의 몸을 입고 이 땅에 계실 때 끝까지 생명으로 알고 희생의 삶으로 지키신 것은 오직 말씀을 성취하시는 삶이요, 그것만이 영혼 구원을 이루는 생명임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이제부터는 우리가 어떤 환경을 만나고 힘든 일을 만나도 그곳에서 길이 되시고 진리 되시고 생명 되신 주님을 바라보며 영원한 말씀을 생명의 씨로 받아 생명(구원의 열매)을 거두는 저와 여러분이 꼭 되시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나눔 영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