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중학교와 원통중학교, 서화중학교 등 관내 3개학교 과학동아리 학생들이 주축이 된 “소양강생태탐험대”는 9월20일, 한강의 발원지인 태백 검룡소 탐방에 나섰다.
이날 “소양강생태탐험대”는 ‘한강 발원지 태백 검룡소에서 서해까지’란 캐치프레이즈로 오전 6시 인제정중앙휴게소를 출발해 오전 10시 태백 검룡소에 도착, 1시간 남짓 검룡소를 탐방했다.
이 자리에서 (사)한국환경운동본부 심광섭 지회장은 “지난 달에는 소양강댐을 방문했고 오늘은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를 찾아왔다. 앞으로 ‘소양강생태탐험’는 이곳 검룡소에서부터 서해까지 생태탐험에 나서게 된다.”고 밝혔다.
이날 검룡소 해설을 맡은 서순분 문화해설사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기적을 이룬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와 백두대간의 남동쪽의 물길이 모아진 낙동강의 발원지 황지연못, 삼척과 동해로 흘러가는 오십천의 발원지가 이곳 태백에 있다. 특히 오늘 탐방한 검룡소는 하루에 2천에서 3천톤의 샘이 솟아올라 한강의 원천수가 되었으며, 황지연못에서는 하루 5천톤의 물이 솟아 올라 낙동강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검룡소의 물길은 임계를 지나 정선 아우라지를 거쳐, 영월 동강과 평창의 서강이 만나 남한강을 이룬 후 양평 두물머리에서 북한강과 합수되어 총514.4km 이르는 한강을 이룬 후, 서해로 빠져 나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양강생태탐험대”는 낙동강의 발원지인 태백 시내에 위치한 황지 연못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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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백시에서 파견한 문화해설사가 황지연못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태백시 문화 해설사는 “황지연못은 둘레가 100m가 되는 황지, 둘레가 30m 되는 중지, 30m 되는 하지 등 세 개의 못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황지연못은 강수량에 상관없이 하루 5천톤의 물이 솟아나 낙동강의 원천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양강생태탐험대”는 오후, 119세이프타운을 찾아 산불, 풍수해, 지진, 대테러, 설해 체험 등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재난 상황을 가상으로 체험해 보고, 전문 소방 교관의 인솔하에 지하 화재 상황, 응급처치요령 등 다양한 안전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사)한국환경운동본부인제지회와 인제교육지원청 창의나눔과학교실은 지난 5월 24일, 1학교1하천사랑 협약을 맺고 ‘소양강생태탐험대를 조직해 연중 인북천, 북천, 내린천 등 소양강으로 유입되는 주요하천의 하천모니터링을 통해 지구촌 생물종 다양성 확보와 하천생태계 및 맑은 물 보전을 위한 공동노력을 하고 있다.
[인제인터넷신문]최종익 기자
2014-09-21 오후 11:40:09 |